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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기획특집│우리 가족 주말 알차게 보내기

“인라인 스케이트·요가·주말농장… 가족이 함께하면 재미 두배”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취미활동

■ 글·장옥경(자유기고가) ■ 사진·박해윤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3.01.13 11:49:00

인라인 스케이트, 클레이 사격 등 레포츠나 국선도·요가 등의 심신수련도 주말에 즐길 수 있는 좋은 취미 활동 중 하나. 특히 가족과 함께한다면 재미는 물론 가족간 사랑도 더욱 돈독해진다.
주말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취미 활동들을 모아보았다.
인라인 스케이트
“인라인 스케이트·요가·주말농장…  가족이 함께하면 재미 두배”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인라인 스케이트. ‘쌩쌩’ 바람 가를 때 피부로 직접 느껴지는 짜릿함 때문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인라인 스케이트의 매력에 빠져들곤 한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바퀴가 일렬로 달려있는 스케이트를 말하는데 롤러 블레이드(Roller Blade)라고도 불린다. 미국에선 가족 레크레이션으로 자리잡았고 프랑스에서는 일요일에 차 없는 인라인 거리가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크게 피트니스(Fitness), 어그레시브(Aggressive), 하키용으로 나뉜다. 가장 일반적인 피트니스 스케이트는 바퀴가 부드러워 자주 타도 몸에 큰 무리가 오지 않게 제작됐다. 어그레시브 스케이트는 계단 등을 타고 내려오면서 점프 등의 묘기를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하키용은 빠른 기동성과 힘찬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부츠가 단단하고 신발 끈이 부츠 끝까지 올라오는 것이 특징.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도 아주 많은데, 인라이너(www.inlineer.com) 인라인 사랑(www.inline sarang.co.kr) 인라인 매니아(www.inlinemania.com) 베스트 인라인(www.bestinline.com) 스킨 라인(skinline.netian.com) 등이 대표적이다.
스포츠 클라이밍(인공암벽타기)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때는 산에 오르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실내에서 등산과 암벽 타기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 일명 암벽등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방법은 간단하다. 인공암벽에 붙어 있는 각기 다른 크기의 여러가지 모형 홀드(인공암벽을 타고 오를 수 있도록 만든 손잡이)를 이용, 손과 발을 적절히 옮겨가며 인공으로 조성된 벽면이나 암벽 지형을 올라가면 된다. 인공암벽의 높이는 2m부터 15m까지 다양하다. 자연에 있는 암벽을 타는 것과 비교해 실내라는 환경만 다를 뿐 느끼는 스릴과 쾌감은 거의 비슷하다. 극도의 스릴감 뒤에 맛보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또 홀더를 잡고 정신을 집중하다 보면 온갖 잡념과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된다고. 따로 시간을 내서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비용도 저렴하다. 간편한 복장에 암벽화와 초크백(손의 땀을 흡수하는 마그네슘 가루를 담아 쓰는 것)만 준비하면 된다.
초보자가 배울 수 있는 곳으로 대한산악연맹(02-414-2750) 아트클라이밍센터(02-765-0764) 서울 클라이밍센터(02-928-4677) 클라이밍 아카데미(02-990-5014) 노량진 클라이밍 센터(02-821-5824) 클라이밍 짐 크리프(02-676-1932) 헥사 웰(02-2265-1990) 등이 있다. 회비는 월 4만~6만원 정도. 일일 강습, 반년, 일년 회원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요가·주말농장…  가족이 함께하면 재미 두배”
클레이 사격
사수가 ‘고(go)’를 외치는 순간 지름 1cm의 오렌지색 피존(표적 접시)이 땅에서 솟아 쏜살같이 날아간다. 명쾌한 ‘탕’ 소리와 함께 총알이 피존에 명중, 하늘에서 산산조각이 나면 한 주일의 스트레스가 산산이 흩어지는 듯한 쾌감을 느낄 것이다.
체력과 집중력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바로 클레이 사격. 초보자들은 주말을 이용해 1~3개월 정도만 배우면 기본기를 터득할 수 있다. 전문적으로 즐기려면 일정 기간 경륜을 쌓아 선수로 등록한 후 마음에 맞는 총을 개인적으로 사서 연습하는 게 좋다.
클레이 사격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전국사격중앙연합회(02-971-9418) 넷포츠(02-3474-3447) 서울태릉사격장(02-972-0735) 경기도 포천웨스트벨리(031-531-3500) 인천시립사격장(032-832-3944) 등이 있다.


승마
살아있는 동물과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승마는 단연 매력적이다. 또 승마는 겉보기와는 달리 격렬한 운동으로 말의 움직임에 따라 몸의 상·하체를 계속 움직여줘야 한다. 주행하면서 허리를 똑바로 세우는 일이 보통 힘드는 게 아니다. 승마 1시간의 소비 칼로리를 보면 성인의 1일 권장 칼로리 섭취량의 약 2배에 달하는 2700~3000kcal 정도의 열량이 소모된다.
말을 타고 산과 들을 생생 달리는 승마는 자세 교정 효과뿐 아니라 다리 근육을 강화함으로써 균형감각을 키울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승마는 고급 레포츠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몇년 사이 승마 인구가 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운영되고 있다. 승마클럽은 회원제가 원칙이지만 승마인구의 확대를 위해 1일 체험승마를 운영하거나 이용 쿠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일단 승마를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승마바지, 부츠, 헬멧, 장갑은 필수품.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장비를 대여한다.
승마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 한국마사회 승마교육원(02-509-1671) 운악승마클럽(031-532-3732) 고려승마클럽(033-732-0906) 남양승마클럽(031-356-8421) 삼광승마클럽(031-533-5001) 일산승마클럽(031-977-0227) 등이 있다.
가족의 몸과 마음을 모두 깨끗이! [심신수련]
국선도 단전호흡
“인라인 스케이트·요가·주말농장…  가족이 함께하면 재미 두배”
국선도는 우리 겨레 고유의 정통 심신 수련법으로 풍류도, 낭가, 신선도 등으로 불린다. 청산선사가 국선도의 도법을 전수받아 지난 67년부터 사회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서울 종로에 있는 본원을 비롯해 가락, 강남, 길동, 도록, 방배, 봉천, 사당, 상계, 여의도, 송파, 신정, 경기, 인천, 강원 등에 지부가 있다. 각 지부별로 새벽 5시5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초급, 중급, 고급반으로 나뉘어 강습이 이루어진다. 특히 주말에는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는 젊은 부부 회원들이 많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국선도의 기본 원리와 수련법을 익힐 수 있다. 문의 02-764-2361(www.kouksundo.net)
요가
명상법과 균형회복운동 등을 통해 스스로 자기의 몸과 마음을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요가. 바쁜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이라면 주말에 온 가족과 함께 요가를 하면서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특히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에게 요가 명상법은 큰 도움을 준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요가를 배울 수 있다.
요가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는 요가라이프(02-3444-6618∼9 www.yogalife. co.kr) 홍익요가연구원(02-333-2350 www.yogahi. com) 아드봐이타 요가명상(031-922-9221 www. yogaway.org) 등이 있다.

주말농장은 연회비를 내고 적은 평수의 농지를 분양 받아 직접 흙을 밟고 만지며 작물을 기를 수 있는 곳. 자연을 만끽하며 농사를 짓고 자녀들에게 자연학습도 시킬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다.
주말농장에 참여하고 싶지만 작물을 길러본 경험이 없어 망설이는 가족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민할 필요가 없다. 농장주가 작물 선택이나 농사짓는 방법 등을 자세히 가르쳐주고 농사짓는 데 필요한 호미, 삽, 쇠스랑 같은 농기구도 무료로 빌려주기 때문. 단 종자나 비료 등 필요한 자재는 직접 구입해야 한다.
현재 전국에 2백여개 이상의 주말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분양 면적은 대개 2.5~10평 내외.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다면 5~10평 정도가 적당하다. 주말농장 신청은 보통 각 구청과 농협중앙회에서 한다.
각 구청 구의 인근 유휴지를 주말농장으로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분양한다. 관내 주민에게 우선 분양하기 때문에 1월 중순~3월 초순이면 거의 마감이 되니 서두르는 편이좋다. 임대를 희망하는 가족은 지역경제과나 공원녹지과로 문의한다.
농협중앙회 경기 등 수도권 주변지역과 지방 도시의 인근 농촌지역에 주말농장을 조성했다. 오는 2월부터 4월까지 분양할 계획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년 이상 임대하며 가격은 해당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평당 1만~2만원 내외다. 참여 회원당 5평 수준으로 분양한다. 농협이나 농장주가 모집 단계부터 수확 때까지 수시로 농사지도를 해준다.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 지역농업 추진팀(02-397-562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 가족만의 이야기를 담아요 [가족신문]
“인라인 스케이트·요가·주말농장…  가족이 함께하면 재미 두배”
가족신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기획, 취재안 작성, 편집 등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가족간의 대화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또 초·중·고생 자녀들은 신문에 올릴 기사를 쓰다보면 글 솜씨가 늘어 따로 논술 공부를 할 필요가 없어진다. 뿐만 아니라 훗날까지 두고두고 추억할 수 있는 한 가족의 살아있는 역사 자료가 된다.
가족신문은 형식에 따라 ‘종이 신문’과 ‘인터넷 신문’으로 나눌 수 있다. 인터넷이 활용되기 전까지는 주로 종이를 이용해 만들었지만 요즘은 인터넷 신문이 주를 이룬다. 종이 신문은 신문이 만들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편집도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서툴러도 가족들이 직접 쓰고 그리고 붙이는 과정에서 가족간의 우애와 사랑을 다질 수 있다.
인터넷 신문은 컴퓨터로 제작한 후 단순 출력하는 방법과 인터넷에 가족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방법이 있다. 우리가 흔히 인터넷 신문이라고 하는 것은 후자를 일컫는다. 인터넷 신문은 자료의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방명록이나 게시판을 통해 독자(가족 구성원, 친척, 이웃, 친구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장점. 제작이나 관리도 수월한 편. 하지만, 컴퓨터를 잘 모르면 하기 힘들고 가족 중 컴퓨터를 제일 잘 다루는 사람이 모든 것을 떠맡을 우려가 있다.
인터넷 신문을 만드는 가족 홈페이지로 재은이네 집(www.aalto.pe.kr) 사과나무네(oyoon.com.ne.kr) 행복의 꽃을 피우는 가족(leemhbhs.0za.to) 준영, 정민이네 소식(inews.org/jj) 등이 있다.


여성동아 2003년 1월 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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