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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기획특집│우리 가족 주말 알차게 보내기

우리 가족에게 꼭 맞는 1박2일 여행코스 21

주말 여행지 생생정보

■ 글·장옥경 ■ 사진&자료협조·박해윤 기자, 한국관광공사, 각 시군 문화공보실, 홍콩 대만 필리핀 관광진흥청 한국사무소,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3.01.13 11:15:00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1순위로 꼽힌 것이 가족여행.
생태관광부터 문화체험여행, 테마여행, 해외여행까지 다양한 주말 여행지 가이드.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 탐조여행 [철원평야 철새 도래지]
우리 가족에게 꼭 맞는 1박2일 여행코스 21

철원 평야 철새 도래지의 독수리.

전세계에 서식하는 두루미 2천5백여 마리 중 10분의 1인 2백50마리가 이곳을 찾을 만큼 강원도 철원읍 관전리 일대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 꼽히는 곳. 재두루미, 두루미, 기러기, 고니, 백로 등이 마을 일대의 논밭을 떼지어 옮겨다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토교 저수지와 제2땅굴 인근 지역은 철원군의 대표적인 철새관광지로, 해뜨기 전에 가면 1천마리 이상의 잠자는 기러기를 볼 수 있다. 이곳이 이처럼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강원도 전체 쌀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곡창지대이며 유기농법이 확산되면서 철새의 먹이인 각종 벌레가 많아졌기 때문. 민간인 통제지역이라 카메라 촬영은 금지된다. 지난해(2002)까지는 밤이나 이른 새벽에는 민간인의 출입이 봉쇄되어 일출과 함께 날아오르는 철새를 보기 힘들었지만 올해(2003)부터는 가능하다. 고석정, 비무장지대, 통일전망대 등을 연계해 관람할 수 있으며 숙박은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의 ‘철새 보는 집’이나 삼부연관광호텔, 모텔, 여관 등이 있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철원지회(www.chorwon-kabp.org, 033-455-8181)에서는 민통선 지역의 폐교된 학교를 이용해 1박2일, 2박3일 코스의 자연생태 학습관을 개관하고 있다.
입장료 어른 1천5백원, 초등학생 8백원, 청소년 1천2백원. 주차료는 승용차 2천원
관람시간 하루 4회 관람(9시30분, 10시30분, 13시, 14시). 관람 시작 30분 전까지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가는 길 서울→43번 국도 신철원→463번 지방도→고석정. 철의 삼각 전적관(033-455-3129)에 탐조여행 신청을 한다. 대표자 1명의 신분증이 필요하고 인원제한은 없다. 차량은 필수. 선도 차량을 따라 도래지 일대를 돌며 관찰할 수 있다.
●문의 철원군청 문화관광과 033-450-5544, 5222
희귀 수서생물, 습지생물이 군생하는 새들의 천국 [창녕 우포늪 철새 도래지]
우리 가족에게 꼭 맞는 1박2일 여행코스 21

우포늪지의 고니 떼 모습.

경남 창녕군에 있는 우포늪은 한반도에서 얼마 남지 않은 천연 늪지. 생성 시기는 약 1억년 전으로, 낙동강으로 흘러들던 작은 하천이 흙으로 막히면서 넓게 퍼져 늪이 형성됐다. 원시적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생명의 경이를 직접 목격할 수 있다. 우포늪은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 4개의 커다란 습지로 형성됐다. 여의도에 맞먹는 약 71만평 넓이를 자랑한다. 우포늪에는 모두 1천7백72종(식물 4백35종, 담수조류 4백69종, 곤충류 5백88종, 척추동물 2백63종, 기타 17종)의 생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숨소리를 죽이고 우포늪 제방 위에 올라서면 기러기, 청둥오리, 고니 등 약 25종의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늪지에 수백마리씩 떼를 지어 헤엄을 치거나 하늘을 비상하는 새들의 군무가 장관을 연출한다. 연계 관광지로 창녕 석빙고, 교동고분, 진흥왕 척경비, 부곡온천, 화왕산, 관룡사 등을 둘러볼 만하다. 숙박은 창녕환경운동연합이 옛 회룡초등학교에 개설한 환경학교인 우포생태학습원(woopo.wo.to 055-532-7856)을 이용할 수 있다. 우포늪에 대한 각종 자료와 정보 및 생태자료, 민속공예, 짚풀전시관 등이 있는 우포생태학습원에는 2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용료는 1박 기준 5천원.
●가는 길 서울→경부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창녕IC 우회전→24번 국도(약 5.3km 주행) 창녕환경연합 생태학습원→생태학습원 우측 우포늪
●문의 창녕군청 문화공보실 055-530-2231

천연기념물 제178호, 동양 최대의 석회동굴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우리 가족에게 꼭 맞는 1박2일 여행코스 21

환선굴 통일광장.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동굴지대는 환선굴, 관음굴, 양터목세굴, 덕밭세굴, 제암풍혈, 큰재세굴 등 6개의 동굴이 분포한다. 이 가운데 환선굴은 1996년에 내부개발을 추진하여 총연장 6.2km 가운데 1.6km가 개방돼 있다. 동양 최대의 석회동굴인 환선굴은 해발 820m 지점의 산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폭 14m, 높이 10m의 아치형 동구(洞口)를 통해 다량의 동굴수가 유출되고 있다. 환선굴 내부는 국내의 다른 석회동굴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종유석은 물론 여러 단계를 거쳐 형성된 2차 생성물들이 집적되어 있어 동굴의 생성과 성장, 퇴화의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중앙광장의 옥좌대와 동굴 입구의 만리장성, 지옥굴 내의 버섯형 종유 폭포는 세계 어느 동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환선굴만의 자랑.
환선굴 내에는 10여개의 크고 작은 동굴호수와 6개의 폭포가 분포하고 있는데 통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지하계곡을 탐방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바닥의 대부분은 종유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직경 40m의 거대한 중앙 광장엔 수만명의 인원을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환선굴 내에는 관박쥐, 붉은 박쥐, 노래기, 꼽등이, 플라나리아 등 24종의 동굴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이들을 관찰할 수 있다. 연계 관광지로 대이리 군립공원, 준경묘, 죽서루, 척주 동해비, 덕항산 등산이 가능하다. 숙박은 삼척시 주변의 모텔이나 여관 등을 이용하면 된다.
●위치 강원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산 117
●관람시간 동절기(11월~2월) 오전 8시30∼오후 4시까지
●입장료 어른 4천3백원, 어린이 2천1백원
●가는 길 서울→삼척시→신기면→대이리 군립공원
●문의 삼척시청 관광개발과 033-570-3544, 대이동굴 관리사무소 033-541-9266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 신앙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곳 [세중옛돌박물관]
우리 가족에게 꼭 맞는 1박2일 여행코스 21

세중옛돌박물관에서는 1만여점의 다양한 석물을 관람할 수 있다.

5천여평의 수려한 자연 경관 속에 자리잡고 있는 세중옛돌박물관은 1만여점의 다양한 석물을 체계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곳. ‘희로애락의 언덕’ ‘지역과 지방을 따라’ ‘탐라국의 동자들’ ‘생활 속의 돌’ ‘민속신앙 속의 돌’ ‘한국 불교와 돌’ ‘동자들의 마을’ ‘십이지신상 조형탑’ 등 13개 야외 전시관과 1개의 실내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왕릉과 사대부가의 묘에서 망자의 혼을 지키고 위로하던 문인석, 무인석 등의 석수, 높은 장대 위에 올라 마을의 안위를 살피던 솟대, 귀여운 모습으로 나그네의 발길을 붙잡던 동자석, 제주의 상징이 된 돌하루방, 아들을 낳기 위해 지성을 드리던 신당과 남근석, 우리 불교의 심오한 뜻을 알 수 있는 불상과 석탑, 생활도구로 사용되던 연자방아, 맷돌, 다듬이돌, 우물돌, 돌솥 등 우리 민중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유물들을 돌아볼 수 있다. 주변에 한택식물원, 와우정사, 등잔박물관, 호암미술관을 연계하여 관람할 수 있다. 숙박은 양지리조트, 청소년수련원 등에서 가능하다.
●위치 경기 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303-11번지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5시(동절기)
●입장료 어른 5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양지IC→양지4거리에서 아시아나골프장 방면 우회전
●문의 031-321-7001
지구촌생활·자연·농경 체험 가능한 종합 관광문화지 [대명 지구촌오지민속박물관]
우리 가족에게 꼭 맞는 1박2일 여행코스 21

대명 지구촌오지 민속박물관에 전시된 인물형 실로폰 유물.

대자연 속에서 지구촌 오지 장승과 민속촌, 민속유물 등을 관람하며 자연체험과 농경체험 등을 함께할 수 있는 곳. 지구촌오지 장승촌에는 한국 장승을 비롯하여 캐나다, 카메룬, 알래스카, 러시아, 몽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지구촌 장승 복원물 50여점이 전시돼 있다. 지구촌오지 민속촌에는 한국 전통가옥 및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체코, 인도, 캐나다 등의 지구촌 주거 복원물과 인골로 만든 바가지, 사람의 두개골로 만든 패물함, 인골로 만든 북, 코끼리의 발로 만든 바구니, 여우이빨로 만든 하체 가리개 등 다양한 생활용품 등이 전시돼 있다. 지구촌오지 장승촌에서 가족과 함께 사진촬영이 가능하며 어린이들의 인성교육과 창의력 개발을 위한 체험학습장도 이용할 수 있다. 창의력 개발을 위한 창작 탈 그리기, 희귀한 문양의 민속품을 탁본하는 탁본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숙박은 대명비발디파크에서 가능하며 유희시설로 관광곤도라, 범퍼카, 회전목마 등을 즐길 수 있다. 레저·스포츠 시설로 눈썰매장, 볼링장, 호수공원 보트장, 물보라 썰매장 등이 있다.
●위치 강원 홍천군 서면 팔봉리 산 125-16번지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입장료 일반 2천원, 청소년 1천5백원, 어린이 1천원
●가는 길 올림픽대교→팔당대교→양수리→단월터널→대명비발디파크
●문의 02-773-8848, 033-435-9166~7


할미, 할아비바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석양 일품인 곳[안면도 꽃지 해넘이]
우리 가족에게 꼭 맞는 1박2일 여행코스 21

안면도 꽃지 해넘이 광경.

안면읍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4km쯤 떨어져 있는 꽃지 해수욕장은 길이 3.2km, 폭 300m의 넓은 백사장을 거느리고 있다. 여름철의 피서객도 만만찮지만, 겨울철엔 겨울 바다의 낭만을 만끽하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해수욕장 가장자리에 수문장처럼 버티고 있는 두 바위(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넘이 광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추억의 사진을 남기려는 연인이나 가족 동반의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할미바위 전설은 해상왕 장보고가 지금의 전남 완도인 청해진을 기점으로 하여 북으로는 장산곶, 중앙부로는 견승포(지금의 안면도 방포)를 기지로 삼고 주둔하였을 때를 무대로 한다. 당시 기지 사령관인 승언은 부인과 금실이 매우 좋았는데 출장명령을 받고 바다 건너로 떠나게 됐다. 그런데 승언이 끝내 돌아오지 않자 그의 아내가 일편단심으로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서 바위가 됐다는 것. 이것이 바로 할미바위다. 해수욕장 옆에는 방포항이 있어서 싱싱한 생선을 맛볼 수 있다. 연계 관광지로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숙박은 롯데오션캐슬이나 안면프라자호텔, 인근의 모텔을 이용하면 된다.
●위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29번 국도 해미 방면)→갈산 삼거리(좌회전-662번 지방도의 서산간척지 방면)→서부(40번 지방도)→서산간척지 방조제→원청삼거리(좌회전-77번 국도 안면도 방면)→안면교→안면읍 소재지→꽃지 해수욕장
●문의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544~5)
상생의 손 너머 찬란히 떠오르는 태양 [포항 호미곶 해돋이]
우리 가족에게 꼭 맞는 1박2일 여행코스 21

포항 호미곶에 있는 조형물 ‘상생의 손’.

포항시의 영일만에서 제일 동쪽으로 돌출한 땅 끝에 있는 호미곶은 일출과 등대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호미곶 일출은 인근의 울산 간절곶과 함께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고 하여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조선조 명종 때의 풍수지리학자 남사고는 저서 에서 “한반도는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기술하면서 천하의 명당이라 한 바 있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는 영일만 호미곶을 7번이나 답사하여 측정한 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임을 확인, 호랑이 꼬리 부분이라고 기록하기도 했다. 호미곶의 해맞이 광장은 1만여평의 부지에 기념조형물, 성화대, 불씨함, 연오랑 세오녀상, 공연장 등이 건립되어 있다. 광장 기념조형물인 ‘상생의 손’은 바다와 육지에 각각 설치, 마주 보는 형상으로 상생과 화합을 상징한다. 연계 관광지로 장기곶 등대와 등대박물관, 구룡포항 등의 볼거리가 있다. 숙박은 인근의 여관이나 모텔을 이용할 수 있다.
●위치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보리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경주IC→경주(4번 국도, 감포 방면)→양북→감포(31번 국도, 포항 방면)→병포삼거리(925번 지방도, 구룡포 방면)→구룡포항 →장기곶
●문의 포항시청 문화공보과 (054-245-6063)
서해로 떠오르는 해, 지는 해 모두 볼 수 있어 [당진 왜목마을 해돋이]
우리 가족에게 꼭 맞는 1박2일 여행코스 21

당진 왜목마을의 해돋이 모습.

충청남도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이곳은 당진군에서도 가장 북쪽 해안에 위치한 마을이다. 해남 땅끝 마을처럼 육지가 북쪽으로 돌출되어 있다. 서해안인데도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와 바다로 지는 해를 모두 볼 수 있다. 동해안의 일출이 장엄하고 화려하다면, 이곳의 일출은 일순간에 바다가 짙은 황톳빛으로 변하면서 바다를 길게 가로지르는 불기둥을 만든다. 소박하면서도 아름답고 서정적인 것이 특징. 또 이곳의 일몰은 용광로같이 활활 타오르던 태양이 서서히 빛을 감추면서 수평선과 하늘과 바다 전체를 동시에 검붉게 물들이며 바다로 빨려 들어간다. 한마디로 왜목마을은 하루에 일출, 일몰의 장관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 연계 관광지로는 동양 최대의 석문방조제, 대호방조제, 삽교호방조제가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으뜸이다. 도비도 휴양단지, 방조제를 중심으로 한 천연기념물 등 철새 도래지, 심훈 선생의 상록수 집필지인 필경사 등이 있다. 숙박은 주변의 여관이나 민박을 이용할 수 있다.
●위치 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 왜목마을
●가는 길 서해고속도로→송악IC→고대국가공단→한보철강→석문방조제→왜목마을
●문의 당진군청 문화공보실 (041-350-3224)



여성동아 2003년 1월 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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