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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쿠킹스페셜

늘 먹는 밥 새로운 발견

똑같은 쌀, 똑같은 조리도구... 그런데 왜 밥맛은 다를까?

■ 기획·이지은 기자(jeun@donga.com) ■ 사진·박해윤 기자 ■ 요리·박동자

2002. 12. 18

윤기 자르르~ 흐르는 쌀밥에 김장독에서 막 꺼낸 김치를 척~ 얹어 먹는 맛,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지 않나요? 밥맛이 좋으면 반찬 투정할 겨를 없이 밥 한그릇 뚝딱 비우게 되잖아요. 이달에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제맛 내기는 은근히 어려운 밥짓기, 그 특별한 노하우를 가르쳐드릴게요. 확 달라진 밥맛에 가족들의 식사 풍경이 달라진답니다.

보리밥
늘 먹는 밥 새로운 발견


■ 재료쌀 1컵, 보리쌀 1컵, 물 5컵

■ 만드는 법① 쌀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다.② 보리쌀은 여러번 씻어 3배 정도의 물을 부어 중불 이하에서 끓인다.③ 물기가 없어질 정도로 보리쌀이 끓으면 여기에 준비한 쌀을 넣고 물 2컵을 부어 끓인다.④ 중불-약불-뜸들이는 순으로 불을 조절하여 밥을 지은 후 5분 정도 지나면 밥을 푼다.
팥밥
늘 먹는 밥 새로운 발견


■ 재료쌀 2컵, 팥 ½컵, 찹쌀 ½컵, 수수 ¼컵, 물 3컵

■ 만드는 법① 쌀과 찹쌀은 깨끗하게 씻어 3시간 정도 불려 건진다.② 수수는 따뜻한 물에 씻어 붉은 물을 제거한 다음 하루저녁 정도 불려 건진다.③ 팥에 넉넉한 물을 부어 3분 정도 끓인 다음 웃물을 따라 버린다. 여기에 팥의 1.5배 정도되는 물을 부어 팥알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는다.④ 불린 쌀과 찹쌀, 삶은 팥, 불린 수수를 솥에 넣고 분량의 밥물을 부어준다. 밥물에 팥 삶은 물을 약간 섞어도 좋다.⑤ 강불- 중불- 약불- 약약불로 끓여 밥을 짓고 5분 후에 밥을 푼다.



영양잡곡밥
늘 먹는 밥 새로운 발견


■ 재료쌀 2컵, 쑥쌀 ½컵, 흑태 ¼컵, 물 3½컵

■ 만드는 법① 쌀은 깨끗하게 씻어 3시간 이상 불려 건진다.② 흑태는 하루저녁 정도 불려 건진다.③ 불린 쌀과 불린 흑태를 함께 냄비에 담고 분량의 물을 부어 끓인다.④ 쑥쌀은 헹궈 건져놓는다.⑤ 밥물이 끓으면 쑥쌀을 뿌려넣고 불을 조절하여 밥을 짓는다.

차조밥
늘 먹는 밥 새로운 발견


■ 재료쌀 2컵, 풋콩 ⅓컵, 메조 ½컵, 차조 ⅓컵, 물 3컵

■ 만드는 법① 쌀은 깨끗하게 씻어 3시간 이상 불려 건진다.② 메조와 차조는 불리지 않고 밥을 하기 전 바로 씻어 건진다. 풋콩도 씻어 건져 물기를 뺀다.③ 불린 쌀에 분량의 물을 부어 끓인다.④ 밥이 끓어오르면 메조와 차조, 풋콩을 함께 넣고 밥을 짓는다.

알밥
늘 먹는 밥 새로운 발견

■ 재료불린 쌀 2컵, 참기름 적당량, 애호박 ¼개, 부비또(후리가께와 비슷한 양념) 1봉지, 다시마물 2컵, 청주 1큰술, 날치알 2큰술, 연어알 1큰술, 송송 썬 대파 1큰술, 무순·채썬 양배추 약간씩
■ 만드는 법① 애호박은 콩알 크기로 썰고 불린 쌀은 건져 물기를 빼준다.② 뜨겁게 달군 돌솥에 참기름을 두르고 불린 쌀을 넣고 볶다가 청주를 뿌려 볶는다.③ ②에 다시마물을 부어넣고 끓인다.
④ 밥이 5분 정도 끓으면 아주 약한 불로 줄여 애호박을 넣는다. 불을 끄고 5분 정도 그대로 두어 뜸을 들인다.⑤ 밥이 되면 뚜껑을 열고 신선한 날치알과 연어알, 채썬 양배추와 송송 썬 대파, 무순을 올리고 기호에 따라 부비또를 뿌려 먹는다.

굴소스 해물볶음밥
늘 먹는 밥 새로운 발견

■ 재료밥 3공기, 주꾸미 3마리, 홍합 40g, 냉동 새우 6마리, 청경채 2뿌리, 대파 ⅓대, 청·홍고추 1개씩, 저며 썬 마늘 3쪽 분량, 소금·후추·식용유·참기름 적당량, 볶음굴소스(굴소스 2큰술, 다진 양파 4큰술, 청주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약간)
■ 만드는 법① 주꾸미는 내장과 먹물 부위를 잘라내고 소금을 뿌려 비벼 씻어 건진다.② 씻어둔 주꾸미는 알맞은 크기로 썰고 홍합은 살로 준비하여 다듬는다.③ 대파와 청·홍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청경채는 가닥을 분리하여 3cm 길이로 저며 썬다.④ 분량의 재료를 섞어 볶음굴소스를 만들어 골고루 저어준다.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저며 썬 마늘을 넣고 볶다가 볶음굴소스를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주꾸미, 홍합, 냉동 새우, 야채순으로 넣고 볶아준다.⑥ ⑤에 밥을 넣고 보슬하게 볶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확인하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둘러 담는다.

쇠고기버섯덮밥
늘 먹는 밥 새로운 발견

■ 재료얇게 썬 쇠고기 100g, 팽이버섯 1봉지, 생표고버섯 3개, 양파 ¼개, 실파 2대, 쑥갓 약간, 달걀 1개, 밥 2공기, 송송 썬 대파 약간, 덮밥국물(다시마가다랭이국물 2½컵, 간장 3큰술, 청주 1큰술, 설탕 ½큰술)
■ 만드는 법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내 가닥을 분리하고 생표고버섯은 기둥 끝을 잘라내고 얇게 저며 썬다.② 양파는 얇게 채썰고 실파는 5cm 길이로 채썬다.③ 분량의 재료를 섞어 덮밥국물을 만들고 간장으로 간을 확인한다.④ 덮밥국물에 얇게 썬 쇠고기를 넣고 끓으면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낸다.⑤ 끓는 국물에 채썬 양파와 생표고버섯, 팽이버섯을 넣고 달걀을 풀어 넣는다.⑥ 마지막으로 국물에 채썬 실파를 뿌린 다음 달걀이 부드럽게 익으면 밥 위에 부어 쑥갓과 송송 썬 대파를 올려낸다.

늘 먹는 밥 새로운 발견

■ 재료밥 3공기, 얇게 썬 돼지고기 100g, 부추 100g, 불린 당면 200g, 불린 표고버섯 3개, 저며 썬 마늘 3쪽 분량, 청주 1큰술, 간장 1큰술, 식용유·소금·후추·참기름 적당량
■ 만드는 법① 얇게 썬 돼지고기는 끓는 물에 헹궈 건져 알맞은 크기로 찢어준다.② 부추는 4~5cm 길이로 썰어 줄기 부분과 잎 부분을 분리한다.③ 불린 표고버섯은 기둥을 잘라내고 채썬다.④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저며 썬 마늘을 볶다가 돼지고기를 넣고 청주를 뿌려 볶는다.⑤ ④에 채썬 버섯과 불린 당면을 넣고 간장을 뿌려 볶아 부드러워지면 부추의 줄기 부분을 넣고 볶는다.⑥ 부추 줄기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부추의 잎 부분을 넣고 볶아 소금·후추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을 두른다.⑦ 부추잡채를 준비한 밥과 함께 낸다.

달걀볶음밥
늘 먹는 밥 새로운 발견

■ 재료밥 3공기, 불린 표고버섯 3개, 닭고기 100g, 양파 ⅓개, 대파 ⅓대, 청주 ½큰술, 저며 썬 마늘 3쪽 분량, 식용유 약간, 송송 썬 청·홍고추 1큰술씩, 채썬 생강 약간, 간장 1큰술, 소금·후추·참기름 약간씩, 달걀 2개
■ 만드는 법① 불린 표고버섯은 기둥을 잘라내고 밥알 굵기로 잘게 썰고, 닭고기는 1cm 굵기로 썰어 끓는 물에 헹궈 건진다.② 양파는 1cm 사각 모양으로 썰고 대파는 0.5cm 두께로 썰어 준다.③ 달걀은 잘 풀어 소금·후추로 간한 후 스크램블하듯이 볶는다.④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저며 썬 마늘과 채썬 생강, 양파를 넣고 볶다가 닭고기를 넣어 볶는다.⑤ ④에 청주와 간장을 뿌려 볶다가 잘게 썬 표고버섯을 넣고 볶아준 다음 밥을 넣고 볶는다.⑥ 볶음밥에 대파와 송송 썬 청·홍고추를 넣고 간장과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 다음 참기름을 두르고 ③의 달걀볶음을 섞어 담는다.


영양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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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쌀 2컵, 찹쌀 ⅓컵, 참기름 약간, 수삼 1뿌리, 대추 5개, 밤 5개, 은행 5개, 풋콩 ¼컵, 잣·소금 약간씩, 물 2컵, 볶은 검은깨·식용유 약간씩
■ 만드는 법① 쌀과 찹쌀은 씻어 3시간 이상 불려준 다음 건져 물기를 빼고 대추는 작은 약대추로 준비해 깨끗하게 씻어둔다.② 밤은 껍질을 벗겨 준비하고, 은행은 식용유 두른 팬에서 소금을 약간 뿌려 볶아 껍질을 벗긴다.③ 풋콩은 겉껍질을 벗겨 씻어 건지고 수삼은 껍질을 긁어내고 싹이 나는 부위는 잘라내고 씻어준다.④ 돌솥에 참기름을 두르고 물기를 뺀 쌀과 찹쌀을 넣고 볶다가 분량의 물을 붓고 약간의 소금을 뿌려준다.⑤ ④에 준비한 수삼과 대추, 밤, 풋콩을 넣고 밥을 짓는다.⑥ 밥이 뜸들면 은행과 잣, 볶은 검은깨를 뿌려준 다음 불을 끄고 5분 정도 지나 가볍게 섞어 담는다. 기호에 따라 간장양념장과 동치미를 곁들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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