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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위염은 어떻게 치료해야 되나요

무엇이든 척척 알려드립니다

■ 내과·한솔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조 과장 ■ 산부인과·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전종식 과장 ■ 외과·강남서울외과 오소향 원장 ■ 이비인후과·코모키이비인후과 조성래 원장 ■ 비뇨기과·유로탑비뇨기과 이선규 원장 ■ 한방·우리아이한의원 이능기원장 ■ 안과·밝은안과 황우식 원장

입력 2002.10.10 17:25:00

건강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여성동아>로 연락해 주십시오. 단 전화문의는 피해 주시고 편지나 컴퓨터 통신, 인터넷 메일을 통해 질문하시면 역시 편지나 통신, 인터넷 메일로 친절히 답변해 드립니다.
Q 38세의 주부입니다. 항상 속이 답답하고 구토증이 생겨 내시경 검사를 받았더니 만성위염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만성위염은 치료가 잘 안된다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상복부 동통, 소화불량, 구역질 등의 증상을 보이는 위염은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만성위염의 70∼80%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해 생깁니다. 종종 감기약, 두통약에 사용하는 소염제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 약을 먹으면 십이지장 속의 담즙과 췌장액이 위로 역류하기 때문이죠.
가벼운 만성위염은 소화효소제, 제산제 등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증세가 심하면 위운동기능 조절제, 히스타민 수용제, 길항제, 자율신경 조절제, 신경안정제 등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우울증이나 신경성 불안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정신과와 협진하기도 합니다. 치료 기간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고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극이 강한 음식이나 짠 음식,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 술과 탄산 음료 등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과 불규칙한 식사도 위염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부인과·생리량이 불규칙해요
Q 32세의 여성입니다. 생리일은 규칙적인데 생리량이 불규칙합니다. 생리량이 많아야 건강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인지요. 또 불규칙한 생리량의 원인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A 정상적인 여성의 평균 1회 생리량은 80cc 정도입니다. 하지만 생리량을 느끼는 기준은 주관적이라 실제 본인의 생리량이 많은지 적은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량이 많은 것과 건강은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덩어리 피가 나올 정도로 생리량이 많다면 자궁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자궁에 혹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빈혈이 아닌지 검사해야 합니다.
배란이 규칙적이라면 대개 생리량에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일시적으로 아주 적은 양이 나오거나 생리가 오래 지속되면 배란이 안된 상태에서 생기는 불순출혈이거나 임신과 관련된 출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생리량이 금방 정상으로 돌아가면 문제가 없지만, 매달 생리량이 변한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위염은 어떻게 치료해야 되나요

외과·출산 후 치열로 인해 너무 고통스러워요
Q 첫아이를 자연분만한 지 넉달째 됐습니다. 출산 후 변비가 심해지더니 배변시 통증과 출혈이 심합니다. 모유를 먹이고 있어 약을 먹을 수도 없고 걱정이 많아요.
A 자연분만한 산모 중에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분만 과정에서 회음부는 물론 직장이나 질 쪽으로 향한 항문 점막에 상처가 생긴 탓이죠. 상처가 아물면서 항문이 좁아져 배변이 힘들어집니다. 산후조리 기간에는 미역국 등 식이섬유를 섭취하기 때문에 배변이 어렵지 않지만 일반적인 식사를 하면서 변비가 심해지고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까지 생깁니다. 하지만 모유수유 등의 이유로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마냥 방치하면 수술해야 할 정도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치열 치료를 위해서는 일단 변비를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고 배변 후 휴지 대신 물로 세척하면 항문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상처 부위에 연고를 바를 수도 있는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지만 만성치열로 발전하면 수술이 불가피합니다. 일반적으로 내괄약근 절개술을 시행하는데 입원하지 않고도 수술할 수 있고 통증이 거의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Q 9개월 된 아이에게 중이염이 있다고 해서 한달 동안 항생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직 귀에 물이 차 있다는군요. 항생제를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는데 계속 약을 먹여도 되는지요.
A ‘삼출성 중이염’으로 소아에게 아주 흔한 병입니다. 중이염은 저절로 낫기도 하고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는데 그리 큰 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성으로 발전할 수도 있고, 한창 말을 배울 때에 청력에 문제가 생기면 언어발달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귀 속을 관찰하기 전에는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아이가 귀를 자주 만지고 산만하거나, 불러도 대답을 잘하지 않으면 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1~3주간의 항생제 치료와 3개월 정도의 관찰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비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이 있을 경우 한달 이상 약을 먹게 됩니다. 정기적으로 고막검사 및 청력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고 3개월 넘게 이상증상이 나타난다면 언어 및 지능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술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뇨기과·폐경 후 나타나는 증상 치료할 수 있을까요
Q 얼굴이 붉어지고 무기력한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요실금도 있습니다. 폐경과 연관이 있는 건지, 치료법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의학적으로 폐경은 마지막 월경이 끝나고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개 마지막 월경이 일어나기 전에 월경 주기나 양이 줄면서 서서히 없어집니다.
폐경이 찾아온 여성은 안면홍조증, 골다공증, 정서변화와 기억력 감퇴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비뇨기과 질환으로 질건조증, 요실금, 성교통증, 성욕감소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의 원인은 대부분 여성호르몬의 결핍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요법을 실시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질건조증 완화, 배뇨증상 호전 등의 비뇨기적인 질환치료와 심장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 우울증 개선의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자궁암검사, 초음파검사, 간기능검사, 호르몬검사, 유방암에 대한 검사를 해야 합니다. 뇌졸중, 심장질환, 자궁암, 유방암 등의 병력이 있다면 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방·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작아요
만성위염은 어떻게 치료해야 되나요

Q 여섯살 된 아들이 또래에 비해 키가 작아 걱정입니다. 남편이 작은 편인데 유전적 영향이 얼마나 작용하는지, 한약으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A 흔히 또래 아이들 1백명 중 세번째 이하로 키가 작은 경우를 저신장으로 분류합니다. 키에 미치는 유전적 영향은 20% 정도로 영양이나 환경, 질병 등 후천적 요인이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성장장애 치료는 만 2세 전이 가장 좋으며 성장이 활발한 만 6세까지가 성장치료를 하기에 적절합니다. 만일 이 시기를 놓쳤다면 늦어도 사춘기 이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에게 변성기가 오고 여성에게 생리가 시작되는 사춘기에는 2~3년간 성장판이 닫혀 성장률이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성장 한방치료는 아이의 체질을 고려해 성장호르몬의 체내 분비를 증가시키는 한약재를 사용합니다. 치료 전에 뼈 사진을 찍어 뼈 나이를 파악하고 오장육부의 허실 진단과 영양상태, 질환의 유무, 신체 중 기능저하 부위를 알아봅니다. 질병이나 이상이 있으면 먼저 교정해줘야 합니다. 비만이 대표적인 예인데, 사춘기가 일찍 오는 비만아들은 성장 기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또 알레르기가 있거나 장이 약한 아이, 기관지가 약한 아이,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들은 허약한 부분을 강화한 뒤에 성장치료를 받아야 효과가 있습니다.
안과·라식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무엇인가요
Q 라식수술을 받고 3개월이 지났습니다. 며칠 전 방송에서 라식수술의 부작용에 대해 다루던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라식수술도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염증이나 상피내생 등의 합병증은 수술 후 약 2주 안에 생기는데, 발생빈도가 전체 수술환자의 0.5% 미만이며 부작용이 생겨도 대부분 쉽게 치료됩니다. 수술 후 6개월까지 근시나 난시가 재발해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각막 두께가 충분하다면 보강수술을 통하여 시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수년 후 각막의 모양이 이완되는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하는데, 이럴 경우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동아 2002년 10월 4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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