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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사랑이 인류의 희망” 제19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현장

EDITOR 김명희 기자

입력 2019.01.07 17:00:01

따뜻한 위안과 희망이 필요한 시기, 어머니의 사랑으로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다. 국경을 넘어 지구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전해온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가 그것이다.
“어머니의 사랑이 인류의 희망” 제19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현장
사랑과 나눔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 행복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글로벌 복지 단체 (재)국제위러브유와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주최하는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매년 꾸준히 그 마법을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지난 11월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제19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주한 페루 대사를 비롯해 요르단·방글라데시·라오스 대사와 각국 외교관, 한국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를 포함한 정치·경제·교육·문화·법조계 등 각계각층 인사들과 1만 명에 달하는 관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가수 이용·김종환·정수라, 성악가 박미혜·강민성, 뮤지컬 배우 차지연 등 스타들이 화려한 축하 무대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지구 반대편 페루에서 대법원장을 역임한 두베를리 로드리게스 티네오 대법관(미주기구(OAS) 환경보호 친선대사), 라오스 정부 기관인 라오국가건설전선(LFNC) 소목 캉사다 부의장이 참석해 더욱 의미가 각별했다. 위러브유는 페루에서 지진 피해지역 임시학교 건축(2007)을 비롯해 매년 복지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7월 라오스 댐 붕괴 사고 당시에는 한 달 동안 연인원 1천7백여 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해 무료 급식과 위러브유학교 활동, 탁아소 운영, 대피소 일대 환경 정화, 배수로 개설 및 정비, 복구 작업 등을 펼치며 수재민들과 아픔을 나누고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위러브유는 제19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통해 국내 다문화가정 및 복지소외가정 2백 세대와 해외 20개국에 4억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사진은 장길자 국제위러브유 회장(가운데)이 각국 대사 및 외빈들과 함께 성금 지원을 약속하는 모습.

위러브유는 제19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통해 국내 다문화가정 및 복지소외가정 2백 세대와 해외 20개국에 4억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사진은 장길자 국제위러브유 회장(가운데)이 각국 대사 및 외빈들과 함께 성금 지원을 약속하는 모습.

국내 다문화 가정과 복지 소외 가정 2백 세대에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고, 해외 20개국에 난민 구호와 교육 시설을 지원하는 이날 콘서트는 1부 기금 전달식과 2부 사랑의 콘서트로 구성됐다. 장길자 국제위러브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도 보릿고개 시절이 있었듯 지금 전 인류의 1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절대 빈곤과 재난,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오늘 사랑의 노래가 삶의 힘이 되고, 자립과 희망을 꿈꾸는 의지를 북돋우는 영원한 응원가가 되었으면 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아델 모하마드 아다일레 주한 요르단 대사는 “전 세계의 빈곤, 주거 상실, 기아, 질병, 자연재해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차원의 협력이 중요한 시대다. 위러브유는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가장 먼저 달려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아비다 이슬람 방글라데시 대사는 “방글라데시의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와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위러브유가 방글라데시 기후 난민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소목 캉사다 라오국가건설전선 부의장은 “라오스 댐 붕괴 사고 당시 위러브유가 보여준 헌신적인 활동에 국민들은 물론 정부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런 봉사 활동을 보지 못했다”며 “누구에게나 어머니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그런 따뜻한 마음으로 라오스를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도 “정부 간의 협력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위러브유를 비롯한 NGO는 신속하게 필요한 곳에, 필요한 때 지원할 수 있다. 위러브유를 통해 기후 난민 문제 해결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능 기부로 동참한 스타들과 시민들도 뜨거운 감동

제19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뜨겁게 달군 스타들. 이용, 차지연, 김종환, 정수라(왼쪽부터).

제19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뜨겁게 달군 스타들. 이용, 차지연, 김종환, 정수라(왼쪽부터).

새새명 사랑의 콘서트는 매해 무대에 오르는 스타들의 화려한 면면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도 유명하다.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가수 이용은 “그동안 8천 회 정도 무대에 섰는데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특히 감동적인 자리이다.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열정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무대에 오른 뮤지컬 배우 차지연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열과 성을 다해 음악을 들어주시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꾸준히 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문예지 신인 공모전에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한 가수 김종환은 딸 리아킴과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다. “한 해를 돌아보면 수많은 일들 중에 가장 보람된 일이 바로 오늘 콘서트 무대에 선 것”이라며 “굉장히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애쓰고 계신데 나도 와서 마음의 양식을 풍성하게 얻고 더 착해져 돌아가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여름 에티오피아에 가서 직접 봉사하며 희망과 사랑을 전했다는 정수라는 “앞으로 매년 1회 이상은 봉사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가수 이승훈, 윤태규, 김성환 씨도 한목소리로 위러브유 회원들과 수혜자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무 살 딸과 함께 참석한 김연순(47) 씨는 “어려운 이웃도 돕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너무 값지다”며 감격해했다. 인천에서 온 권영심(59) 씨는 “좋은 사람들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 함께하니 더 좋았다. ‘위러브유’라는 말 자체가 감동적이다. ‘당신이 필요할 때 내가 있다. 내가 필요할 때 당신이 올 것이다’ 이런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 모두가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홍중식 기자 디자인 김영화
사진제공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여성동아 2019년 1월 6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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