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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에서 열혈사제까지 이하늬 #지금까지 이런여배우는 없었다 #마지막이라는 절박함

EDITOR 김지은

입력 2019.03.11 17:00:01

#극한직업에서 열혈사제까지 이하늬 #지금까지 이런여배우는 없었다 #마지막이라는 절박함
2019년 첫 천만 영화, 역대 흥행 순위 2위(1천4백65만 명, 2월 18일 기준)를 기록 중인 ‘극한직업’에서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털털한 장 형사를 연기, 흥행 지분을 톡톡히 챙긴 이하늬(36)가 이번에는 다혈질 검사에 도전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검사 박경선 역을 맡은 것. 첫 회부터 앞머리에 헤어 롤을 말고 나타나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여유롭게 응답하는 장면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뇌물이 담긴 한과 박스 앞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푼수 같은 모습부터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현란한 말발과 뻔뻔한 표정, 전투력으로 무장한 야망 가득한 검사로서의 내면까지 유감없이 보여줬다. 박 검사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가톨릭 사제(김남길)와 어리바리한 형사(김성균)의 살인 사건 공조 수사를 다룬 이 드라마에서 극의 흐름을 좌우하는 주요한 변수가 될 전망. 

이하늬는 “‘극한직업’의 장 형사가 물불 가리지 않는 직선적인 캐릭터였다면 ‘열혈사제’의 경선은 욕망이 큰 불 같은 여자”라고 설명했다. 겉으로는 앞만 보고 달려가는 듯하지만 내면에 엄청난 열등감과 트라우마를 갖고 있어 스스로를 주체하지 못하기도 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것이다. 검사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가 ‘극한직업’의 흥행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하늬는 “‘열혈사제’ 출연은 이미 영화 ‘극한직업’이 시작되기 전 결정됐던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천만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한 감사함과 부담감도 드러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오해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배우라는 직업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냥 제 직업이고, 연기를 하면 할수록 호흡이 붙어 있는 한 이 일을 계속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져요. 영화가 흥행이 되고 인기가 많아졌다고 해도 하늘에 붕 떠 있는 느낌을 지우고 땅에서 촬영을 하고 또 하고, 이런 것들이 저에게 영감을 주고 굉장한 힘이 돼요. 앞으로 갈 길이 먼 배우라 더 그런 거 같아요.” 

그에게는 배우로 살아가는 동안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 묵상과 기도로 마음을 가다듬으려 노력할 것 등 반드시 지키기로 한 몇 가지 원칙이 있다. 그는 ‘열혈사제’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한 애정과 신뢰도 한껏 드러냈다. 

“사실 작품을 할 때마다 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절박하고 절실해요. 그래서 같이하는 배우들이 제가 존경할 수 있고 따라갈 수 있는 분들이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생각하죠. 김남길 씨와는 드라마 ‘상어’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고 김성균 씨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여서 꼭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었어요.”




기획 김명희 기자 사진 홍태식 디자인 김영화




여성동아 2019년 3월 6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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