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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과 이야기로 만드는 우리집 인테리어

WITH 라이프스타일리스트 권은순

기획 · 강현숙 기자 | 사진제공&참고도서 · 인테리어 스타일북(버튼북스) | 디자인 · 유내경

입력 2016.02.19 15:08:10

요즘 집은 단순히 잠자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아닌, 스타일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나다. 나를 꾸미듯 집을 멋지고 아름답게 연출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라이프스타일리스트 권은순의 참 실용적인 조언.
스타일과 이야기로 만드는 우리집 인테리어
D&S프로젝트와 D&S스튜디오의 권은순 대표는 인테리어와 데커레이션, 공간 디자인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디렉터로 아름답고 실용적인 공간을 기획하고 연출한다. 제일모직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던 그는 홈 인테리어 브랜드 ‘전망좋은방’을 론칭했고, 소호앤노호에서 플라워 데커레이션으로 영역을 넓혀 다양한 활동을 했다. 얼마 전에는 홈 스토리 TV 에서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노하우를 소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권 대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는 자신만이 갖고 있는 집의 이미지와 가족의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가족을 위한 공간은 꼭 많은 시간과 경제적인 투자가 있어야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나를 위해, 함께 사는 가족을 위해 조금만 관심을 갖고 생각을 바꾸려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꿈꾸는 공간을 가질 수 있어요. 남에게 보이기 위한 곳이 아닌, 나와 가족이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아름다운 집이에요”라고 강조한다.



권은순에게 배우는 잊기 쉬운 공간 디자인 포인트

1 또 하나의 거실, 주방
주방은 단순히 밥을 하는 곳이 아닌,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또 하나의 거실이 다.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엄마가 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 숙제를 봐주기 쉽도록 테이블 기능을 하는 아일랜드 식탁을 두면 좋다. 거실을 바라보고 식사 준비를 할 수 있게 아일랜드 식탁 위에 조리 공간을 설치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수납도 중요하다. 거실에서 보이는 수납장은 깔끔한 형태가 좋고, 냉장고와 오븐, 정수기는 싱크대 코너 쪽에 배치한다. 거실로 향한 아일랜드 식탁 아래에는 전기밥솥이나 전자레인지, 포트 등을 정리하면 사용하기 편하면서 깔끔하고 모던한 멋이 있는 주방이 된다.

2 부부침실은 작아도 좋다
보통은 부부가 큰 방을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하지만 침실은 시간적으로 오래 머무르는 곳이어도 대부분 잠들어 있고, 깨어 있을 때는 거실이나 주방 등 다른 공간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 침실이 작으면 오히려 부부간에 친밀감 을 느낄 수 있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특별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침실에서 중요한 건 침대의 크기와 매트리스의 퀄리티, 침구류와 커튼, 러그 등의 패브릭 용 품이다.

3 욕실에 애정을 쏟자
대개 집에서 가장 소홀히 생각하는 공간은 욕실이다. 홀대하던 욕실에 작은 애정을 더하면 멋스럽게 바뀔 수 있다. 특히 욕실을 설계할 때 세면대 밑에 충분한 수납장을 설치하면 지저분한 세제와 도구들을 정리할 수 있어 욕실이 한결 깔끔해진다. 부티크 호텔 같은 욕실을 만드는 데 타월의 힘은 무척 크다. 선물로 받은 촌스러운 타월 대신 깔끔하게 통일한 타월을 준비해 걸고, 조명과 촛불, 디퓨저를 활용해 로맨틱하게 마무리한다.





01 PART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벽에 주목하라!

벽은 다양한 인테리어가 가능한 공간이다. 바닥에 놓는 가구로 하는 인테리어만 생각하기보다는 그 몇배 규모의 벽을 살펴보 자. 작은 선반을 설치해 책이나 CD, 미니 화분 등을 올려놓기만 해도 분위기가 달라지고 감각적인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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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는 장식으로 활용하기에 훌륭한 재료다. 한쪽 벽을 파이프로 데커레이션해 특별한 책꽂이 완성. 감각적인 카페나 레스토랑 분위기가 나는 것은 덤이다.

스타일과 이야기로 만드는 우리집 인테리어

파이프는 장식으로 활용하기에 훌륭한 재료다. 한쪽 벽을 파이프로 데커레이션해 특별한 책꽂이 완성. 감각적인 카페나 레스토랑 분위기가 나는 것은 덤이다.

스타일과 이야기로 만드는 우리집 인테리어

친한 후배가 결혼 후 남편의 자전거를 둘 자리를 고민하다 거실 한쪽 벽에 거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벽을 블루 컬러로 칠한 뒤 자전거를 거는 장치를 설치했는데, 공간도 차지하지 않으면서 훌륭한 벽 장식이 됐다. 몇 년 전에 구입한 오래된 미니 자전거를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코너에 기대어 놓았는데, 공간이 좁아 자전거가 거추장스럽게 여겨졌다. 후배의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해 자전거 거치대를 벽에 설치하고 자전거를 걸어두니 수납과 장식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02 개성 있는 침실 & 다이닝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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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침실은 1인용 침대 두 개를 나란히 붙이고 침대 헤드 윗부분에는 흑백 사진으로 꾸민 액자를 일렬로 걸어 포인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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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룸은 기다란 원목 테이블을 두고 빈티지한 느낌의 의자를 세팅해 멋스럽게 마무리했다. 테이블 위에는 투명한 촛대와 초를 세팅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03 시간이 갈수록 빛나는 빈티지의 매력

스타일과 이야기로 만드는 우리집 인테리어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빈티지 소품은 집 안에 놓으면 하나만으로도 특별한 힘을 발휘한다. 독특한 빈티지 아이템을 활 용하면 한결 젊고 유니크한 분위기로 집 안을 스타일링할 수 있다. 앤티크 숍에 가서 빈티지한 물건을 하나씩 찾아내 도 좋고, 새 물건을 사서 세월이 흘러 빈티지하게 변하는 모습을 봐도 즐겁다. 요즘 핫한 카페나 레스토랑에 가면 인더스트리얼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빈티지 가구와 소품을 매치해 세련되고 흥미롭게 연출한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유럽이나 미국 등 서양에서는 이렇게 캐주얼한 분위기로 공간을 꾸미고 사는 경우가 흔하지만 우리에겐 아직 낯선 느낌이 있다. 집 안에 빈티지한 감성을 가미하고 싶다면 우선 원래 가지고 있던 실내의 모습을 살려서 정리할 것. 여기에 흔하지 않고 이야기가 담긴 소품을 하나 놓으면 빛을 발하며 한층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신할 것이다.



04 권은순의 애장 빈티지 아이템

스타일과 이야기로 만드는 우리집 인테리어
1 올리버 타자기 가정용으로 많이 사랑받던 올리버 타이프라이터사의 타자기로, 1895년에서 1928년 사이에 1백만대 이상 생산됐다. 영국 여행 당시 포토밸로 거리에서 우연히 발견했으며, 짐 가방에 넣어 오기엔 다소 무거웠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도 항상 곁에 두고 보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2 헥사곤 미싱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스탠더드미싱사에서 제작한 제품. 국내 빈티지 전문가에게 구입했으며, 아름다운 색상의 무늬가 있어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3 탁상시계 사각, 원형 모양의 크고 작은 탁상시계를 여러 개 모아두면 지나온 세월 속 여러 가지 추억이 떠오른다. 가죽 케이스 안에 시계가 있고 지퍼로 마감된 사각 탁상시계는 30년 전 구입해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4 그라몽 전화기 내추럴한 올리브 그린 컬러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화기로, 프랑스 파리의 빈티지 마켓에서 발견했다.
An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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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스타일북
라이프스타일리스트 권은순이 아름다운 집을 갖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과 집에 대한 생각을 전하고 있다. 버튼북스.








여성동아 2016년 2월 6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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