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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쿨하게 살기’ 외

■ 담당·송화선 기자

입력 2005.05.06 17:55:00

부부 쿨하게 살기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가 ‘부부가 행복해지는 7단계 연습’을 토대로 갈등을 해소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극. 지난해 예술의전당에서 전회 매진 사례를 기록했고, 최근 국립극장 공연에서도 회당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할 만큼 인기를 모았다. 실제 부부 치료 사례를 토대로 한 배우들의 연기가 끝난 뒤, 김준기 정신과 전문의가 무대에 올라 ‘이 부부 이혼시킬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부부 사이의 대화지수를 한 차원 높여줄 만한 작품. ~5월22일/세우아트센터/문의 02-762-9190

눈 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경상북도 경주 시골 마을에 사는 소아암 환자 선호와 그의 순박한 부모, 그리고 이웃 사람들이 함께 엮어가는 삶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어머니, 말 한마디로 선호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표현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관객들을 눈물짓게 하지만, 군데군데 웃음이 터져나오게 하는 위트도 풍성하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감동적. 지난해 대학로에서 장기 공연되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두루 호평받았다. 5월4~22일/국립극장 별오름극장/문의 02-762-9190
‘부부 쿨하게 살기’ 외

천년의 수인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의 죽음을 계기로 만들어진 작품. 정치 암살, 비전향 장기수, 5·18민주화운동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건드리며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채 흘러가고 있는 우리 역사의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한다. 97년 초연 당시 정치적으로 민감한 소재 때문에 제작 불가 판정을 받았던 문제작. 99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대상, 작품상, 희곡상 등을 수상했다. 5월13일~6월12일/극장 아룽구지/문의 02-746-3966

메노포즈 폐경을 전후한 네 명의 중년 여인이 백화점 란제리 세일에서 만나 서로의 변화를 이야기하며 폐경을 자연스러운 삶의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내용의 유쾌 발랄 여성 뮤지컬. 뮤지컬 의 세 주역 박해미, 이경미, 전수경이 다시 뭉쳐 각각 화려한 시절을 그리워하며 늙어감을 슬퍼하는 한물간 배우(박해미), 남편과 아이들과 행복한 생활을 하는 가정주부(이경미), 열심히 일해 성공했지만 아이도 남편도 모두 떠나버린 전문직 여성(전수경)을 열연한다. 이들이 ‘YMCA’ ‘러브 미 텐더’ 등 추억의 팝송 26곡을 노래하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다. 5월3일~7월31일/코엑스 아트홀/문의 02-6000-6790

소풍 ‘이 시대의 마지막 기인’ 천상병 시인의 삶을 그린 연극. 억울하게 간첩으로 몰려 모진 고문을 받은 뒤 망가져버린 그의 삶과, 그런 천 시인을 사랑하는 아내 문순옥씨의 헌신적 보살핌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제목 ‘소풍’은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하늘로 돌아가리라’는 천 시인의 시 ‘귀천’에서 따온 것. 공연 중 천 시인의 작품에 곡을 붙인 7곡의 노래가 라이브로 연주되며, 고인이 생전에 즐겨 듣던 클래식 음악이 배경으로 깔려 음악극의 분위기를 풍긴다. 5월19~22일/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문의 02-744-7304


여성동아 2005년 5월 4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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