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머리에 짧은 팔다리를 가진 ‘도라에몽’이 클래식한 구찌의 시그니처 GG 모노그램 위에 매력을 뽐내는 ‘구찌×도라에몽 캡슐 컬렉션’.
구찌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의 가능성과 역량을 직접 확인한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쥐의 해’를 맞아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를 그려 넣은 ‘디즈니×구찌 캡슐 컬렉션’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탄생 52주년을 맞이한 도라에몽에 주목했다. 동글동글한 커다란 머리에 짧은 팔다리를 가진 고양이 로봇 캐릭터로, 1969년 일본 만화가 후지코 F. 후지오가 만든 일본의 국민 만화 ‘도라에몽’의 주인공이다. 이 깜찍한 캐릭터는 클래식한 구찌의 시그니처 GG 모노그램 위에 눕고, 뛰고, 입맛을 다시며 발칙한 매력을 뽐낸다. 2021년을 맞아 뿔과 꼬리를 달고 ‘소의 해’ 버전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도라에몽도 만나볼 수 있다.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은 ‘자연과의 조화’가 이번 컬렉션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곳곳에 숲의 정령인 토토로와 그의 친구들을 그려 넣었다.
토토로는 곧장 하늘로 둥실둥실 떠오를 것 같은 귀엽고 포근한 캐릭터로 아름다운 자연과 동심을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이기도 하다.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은 ‘자연과의 조화’가 이번 컬렉션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가죽 재킷, 후드 티셔츠, 백 등 아이템 곳곳에 숲의 정령인 토토로와 그의 친구들을 그려 넣었다.
코치의 ‘미키 마우스×키스 해링’ 컬렉션. 재킷, 백, 스웨트셔츠 등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는 ‘실버 스누피 어워드’를 기념해 2003년과 2015년에 ‘실버 스누피 어워드’ 에디션을 출시했고, 이번에 50주년 기념 세 번째 에디션을 선보였다.
슈프림의 2020 F/W 컬렉션 파트너는 ‘개구쟁이 스머프’. 최고의 스트리트 브랜드와 추억의 캐릭터와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하게 느껴진다.
추억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으면 마음은 아직 어린데 몸만 훌쩍 커버린 느낌이 든다. 서글픈 건 사실이지만,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는 내가 번 돈으로 마음껏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다는 사실. 도라에몽이 말한다. 어린 시절 처음 봤던 그 느낌처럼 여전히 잔망스럽고 귀여운데도 그냥 지나칠 거냐고! 이렇게 익숙함을 무기로 내세운다면 도리가 없다. 추억을 위해서라면 하나쯤은 소장할 수밖에.
사진 인스타그램
사진제공 구찌 로에베 오메가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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