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E
이번 시즌 셀린느를 선두로 마크제이콥스, 미우미우 등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케이프 코트가 트렌드의 최전선에 등장했다. 에디 슬리먼은 1970년대 레트로 룩에서 영감을 받은 미니멀한 캐멀 컬러 케이프 코트와 데님을 매치해 당장이라도 입고 싶은 웨어러블한 스타일링을 선보였고, 마크제이콥스 쇼에는 레오퍼드부터 체크까지 다채로운 패턴의 케이프 코트가 등장했다. 각진 파워 숄더 케이프 코트로 1990년대 무드를 부각시킨 발맹, 퍼를 안감으로 덧댄 발목까지 오는 무통 코트로 보온성까지 놓치지 않은 미우미우의 케이프도 주목해야 할 잇 아이템이다. 케이프를 리얼웨이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편안한 데님 팬츠와 매치해 일상적인 데일리 룩으로 연출해도 좋고, 미니멀한 원피스와 높게 올라오는 사이하이 부츠를 매치해 우아한 연말 파티 룩으로 즐겨도 좋다. 그 어떤 이너에도 케이프 하나만 걸치면 드라마틱한 드레스업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테니!SHEARLING COAT
겨울 아우터의 양대 산맥, 미니멀한 디자인의 코트와 국민 롱 패딩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번 시즌 가장 좋은 대안은 바로 시어링 코트다. 안감은 양털로 겉감은 가죽으로 만들어진 시어링 코트는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한 보온성을 지닌 것은 물론, 클래식한 디자인과 튼튼한 소재로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이기 때문. 특히 이번 시즌 토리버치 쇼에서 선보인 기본에 충실한 베이식한 디자인부터, 화사한 캔디 컬러 아우터를 내놓은 버버리, 길이가 길어 다양한 아이템과 두루 매치하기 좋은 아우터로 여심 저격에 성공한 끌로에까지 취향대로 고를 수 있으니, 쇼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이 적기다. 과한 요소와 디테일이 적은 시어링 코트의 디자인 특성상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실패 확률이 적지만, 특별한 날 과감한 컬러와 디자인의 이너와 매치해 칙칙한 겨울 룩에 활기를 더해볼 것을 권한다.COLOR FUR
버라이어티한 퍼의 무한한 변신은 이번 시즌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네온 컬러, 핑크·초록·주홍 등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의 퍼 아우터가 런웨이를 뜨겁게 장식했기 때문. 이번 시즌 공통적인 키워드는 바로 무채색의 향연인 어두운 겨울 룩에 화사함을 더해줄 #원컬러 디테일, 그리고 이너를 자유자재로 레이어드할 수 있는 #오버사이즈라는 것.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쿠튀르적 요소를 더한 발렌시아가, 옐로와 민트, 블루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가지 컬러로 통일한 막스마라, 소녀 감성의 액세서리를 매치해 귀여운 감성을 더한 쉬림프까지 선명한 원색의 퍼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생동감 넘치는 컬러, 진짜 못지않게 부드러운 착용감, 무엇보다 리얼 퍼와는 비교되지 않는 가성비까지 두루 갖춘 착한 페이크 퍼들이 주를 이뤘으니 당장 쇼핑 리스트에 올려도 좋다.PADDING
기록적인 한파가 매해 거듭되면서 곧 다가올 매서운 추위가 두려운 이들에게 패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아이템이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발목까지 내려오는, 일명 국민 아이템 롱 패딩만으로는 더 이상 만족할 수 없는 트렌드세터들을 위한 새로운 패딩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몸에 피트되는 블랙 니트 원피스에 컬러 쇼트 패딩을 매치한 샤넬, 플라워 프린트의 맥시 드레스와 롱 패딩 조합으로 우아하면서도 따뜻한 룩을 선보인 토리버치, 허리를 강조해 패딩만으로도 충분히 여성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메종마르지엘라까지. 전형적인 스포티한 패딩 스타일링에서 탈피해 고급스럽고 우아하기까지 한 패딩 룩이 가득하다. 이토록 많은 패딩 트렌드 중 당신은 취향에 따라 고르기만 하면 된다. 어떤 패딩을 선택하더라도 한파주의보 따위는 이제 두렵지 않다는 사실은 변함없으니까.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디자인 최정미
사진제공 끌로에 드리스반노튼 마르코드빈센조 마크제이콥스 막스마라 메종마르지엘라 미우미우 발렌시아가 발맹 버버리 비베타 살바토레페라가모 샤넬 셀린느 쉬림프 스텔라매카트니 스포트막스 알베르타페레티 오프화이트 이자벨마랑 크리스토퍼케인 토리버치 톰포드 jw앤더슨 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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