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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Star&Style

Spring Fashion Keyword

셀레브러티 룩으로 읽는다

글·안미은

2014. 04. 03

각종 행사장에서 포착되는 스타들의 리얼웨이 룩을 보면 트렌드를 알 수 있다. 올봄 스트리트에서 유행할 패션 키워드를 스타들의 모습으로 미리 만나보자.

See Through You

계속되는 시스루 열풍

ROMANTIC

조여정 조여정은 순백의 화이트 셔츠도 이토록 섹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스커트라는 빤한 스타일링 대신 쇼트 팬츠와 클러치백으로 시크하게 마무리.

김성령 과감한 시스루 지만 전체 룩을 모노톤으로 통일해 담백하게 연출했다. 컬러에 힘을 빼니 레이스 원피스도, 어지러운 펀칭 디테일의 트렌치코트도 과하지 않다.



김남주 봄철 가장 추앙받는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로 세련된 하객 패션을 선보인 김남주. 다소 파격적인 시스루 소재로 당장 런웨이를 걸어도 손색없겠다.

CASUAL

김소은 평범한 티셔츠와 팬츠에 레이스를 한 겹 입히니 이토록 펑키하다. 시크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가죽 플랫폼 부츠와 메탈 클러치백의 조화도 훌륭하다. 김소은에게 이런 악동 이미지가 숨어 있을 줄 몰랐다.

김나영 스웨트 셔츠와 레이스 스커트, 전혀 다른 코드의 아이템을 블랙 · 화이트 룩으로 버무린 그의 감각은 가히 최고. 올백으로 쓸어넘긴 헤어밴드와 선글라스, 힐과 양말의 매치는 이 스타일링이 그 자신의 것임을 증명한다.

이다희 올봄 스트리트를 점령한 레이어드형 레이스 스커트! 어떻게 매치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라면, 이다희가 선택한 데님과의 쿨한 조합을 눈여겨보라. 단, 컬러는 모노톤으로 통일해야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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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With Prints

프린트의 각축전

PATTERN PLAY

신민아 신민아는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지는 그린색 체크 스커트로 딱딱한 블랙 룩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비대칭으로 디자인된 풍성한 블라우스의 헴라인은 걸을 때마다 다채로운 리듬감을 선사한다.

김효진 올가을 출산 예정인 김효진은 반짝이는 광택 소재 패턴 드레스로 부른 배를 감쪽같이 감추고 행사장에 나타났다. 추상적인 모티프의 꽃과 잎사귀, 다양한 선이 어우러진 복잡한 패턴 드레스는 갤러리 속 미술 작품을 보는 듯 강한 인상을 남긴다.

한혜진 재치 있는 말솜씨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한혜진은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집업 톱과 팬츠를 한 벌로 연출하는 트렌디한 감각을 보였다.

한채영 가슴선이 깊게 파인 브이넥 원피스는 웬만한 자신감 아니고는 도전하기 어려운 아이템. 한채영은 섹시함이 녹아 있는 핫핑크 컬러 프린트와 군데군데 밝게 염색한 헤어로 펑키한 스타일의 바비 인형을 연상케 했다.

OMG!!

차예련·소녀시대 유리·씨스타 소유 공교롭게도 같은 옷차림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나 비교를 면치 못하게 된 그들. 옵티컬 프린트가 섬세하게 새겨진 화이트 셔츠와 팬츠를 입고,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액세서리를 총동원하는 기지를 보였다. 개성 있는 팔찌 선택과 더불어 스타일의 차이를 부른 것은 컬러감 있는 슈즈. 차예련은 사랑스럽게, 유리는 시크하게, 소유는 섹시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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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Trench Coat

불멸의 트렌치코트

CLASSIC

이다희 클래식한 아이템은 언제나 실패가 없다. 1백 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베이식한 트렌치코트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별다른 스타일링이 필요 없는 이다희의 정통 트렌치코트를 보는 순간, 클래식의 영원불멸함을 깨닫는다.

이세영 아역배우 이미지가 강해서일까. 어리게만 봤던 이세영이 트렌치코트를 원숙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단추를 안감 속으로 숨긴 군더더기 없는 트렌치코트에 시선이 절로 머문다.

FEMININE

이시영 이시영은 페플럼 장식의 트렌치코트로 완벽하게 드레스업했다. 그녀처럼 슈트 팬츠로 커리어우먼 룩을 연출해도 좋고, 꽃샘추위가 한풀 꺾이면 원피스로 활용해 페미닌한 분위기를 살려도 좋다.

이연희 그가 행사장에 들어서자 봄기운이 가득하다. 이연희는 드레이프가 인상적인 누드 톤 드레스에 나이트가운을 연상시키는 살굿빛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우아하게 포토월에 섰다.

FOR MAN

김재욱 트렌치코트의 역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이 입던 레인코트에서 시작된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여성도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트렌치코트를 멋지게 소화한 그를 보고 많은 남성들이 운동 욕구를 불태우지 않을까.

샤이니 민호 그가 입은 옷에는 소매와 어깨의 견장, 허리띠, 더블 버튼 등 트렌치코트를 상징하는 모든 장식이 생략됐다. 투웨이 칼라만이 트렌치코트의 흔적을 어렴풋이 보여준다. 묵직한 컬러로 트렌치코트의 위엄을 그대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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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m Revolution

데님의 눈부신 활약

김지원 SBS 미니시리즈 ‘상속자들’에서 유라엘 역으로 주목받은 신예 김지원. 트렌드 메카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만난 그는 스트라이프 톱에 데님 원피스를 매치해 사랑스런 걸리시 룩을 완성했다. 허리 부분부터 퍼지는 플레어 장식 원피스가 패턴과 어우러지며 특유의 경쾌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강소영 1990년대 스트리트를 뒤흔들었던 오버올스, 일명 ‘멜빵 데님 팬츠’가 이번 시즌 향수를 자극한다. 모델 강소영은 쇼트 오버올스에 화이트 니삭스와 스트랩 슈즈, 페도라를 매치해 레트로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연출했다.

윤은혜 실루엣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데님 소재라면 어떤 체형이라도 부담 없이 점프슈트를 즐길 수 있다. 윤은혜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가방 브랜드 행사장에 데님 점프슈트를 입고 나타나 트렌드 열풍에 동참했다. 소매는 대충 걷어 올리고 허리는 벨트로 느슨하게 묶어 한결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손담비 이번 시즌 특히 눈여겨봐야 할 아이템이 바로 데님 라이더 재킷. 까맣게 염색한 데님 재킷은 캐주얼뿐만 아니라 오피스 룩으로도 활용된다. 잘 상상이 가지 않는다면 손담비를 참고하라. 덤덤한 블랙 니트와 하운드투스 패턴 펜슬 스커트에 데님 재킷을 어깨에 걸치는 것으로 개성 있는 오피스 룩을 연출했다.

정려원 ‘청청 패션’을 담백하게 소화하고 싶다면 벤치마킹하라. 정려원은 셔츠 단추를 모두 풀고 팬츠 안에 집어넣어 마치 점프슈트를 입은 듯 연출하는 고난도 기술을 보였다. 팬츠 밑단은 둘둘 접어 올리고 장미꽃 프린트 숄더백을 포인트로 들어 화사한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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