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에 어울리는 주얼리 매치법

<b>1 2</b> 동양적인 원석을 세련된 감각으로 디자인한 예진[yezi:n]의 주얼리.

Q 올 여름 주얼리 트렌드를 알려주세요.
2007 S/S 서울 컬렉션에서 대부분의 의상 디자이너들이 블랙 앤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내세웠 듯 올 여름은 미니멀리즘한 의상이 유행이에요. 심플한 의상에는 색상이 화려한 스톤 소재의 주얼리를 매치하면 잘 어울려요.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에메랄드 그린 컬러의 웰빙 스톤 제이드(비취)와 여성미를 돋보이게 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는 핑크 코럴(산호)로 만든 브로치나 펜던트를 활용해보세요. 옷차림이 훨씬 시원해 보인답니다.

Q 비취나 산호, 호박 원석 등의 동양적인 느낌이 강한 액세서리를 스타일리시하게 코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비취·산호·호박·옥 등의 원석이 나이들어 보인다고 생각하는데 모양이 심플한 원석을 실버와 골드를 매치해 디자인하면 오히려 세련된 느낌이 나요. 작은 크기의 원석으로 만들어진 펜던트는 늘어지는 듯한 느낌의 목걸이에 달아 청바지와 함께 연출하면 멋스러움을 더할 수 있고요. 화이트와 블랙 등 모노톤의 의상에는 옐로 컬러의 호박이나 에메랄드 그린 컬러 비취를 매치하면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프린트가 화려한 의상에는 은은한 라벤더 컬러 비취가 잘 어울려요.

Q 얼굴형이나 체형에 따른 주얼리 고르는 법을 알려주세요.
얼굴이 동그란 경우 길고 늘어지는 디자인의 귀고리가, 얼굴이 긴 사람은 심플하고 귀에 달라붙는 디자인의 귀고리가 잘 어울려요. 목이 긴 사람은 흔들리는 샹들리에 귀고리가, 목이 짧은 경우 심플하고 작은 귀고리가 잘 어울리고요. 목이 짧고 둘레가 굵은 편이라면 두꺼운 체인을 늘어지게 연출해야 안정감을 주고 목이 길어 보인답니다. 반면 목이 긴 경우 가늘고 짧은 체인에, 짧으면서 옆으로 퍼지는 디자인이 멋스러워요. 반지도 손 모양에 따라 디자인을 달리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가늘고 긴 손가락은 밴드가 넓은 것을 택하고, 통통하고 짧은 손가락은 얇은 것을 고르세요.

Q 의상스타일별로 달라지는 주얼리 매치법을 알려주세요.
격식 차린 옷을 입을 때, 귀고리와 목걸이·반지·팔찌 등을 세트로 매치하는 것보다 2~3가지 정도 액세서리로 의상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훨씬 세련돼 보여요. 심플한 비즈니스 웨어에는 작은 링이나 귀에 달라붙는 스타일의 귀고리에 체인 스타일의 팔찌나 목걸이를 고르고, 청바지나 미니스커트 등 캐주얼 웨어에는 컬러감이 있는 원석을 매치하세요. 작은 크기의 원석이 달린 목걸이를 레이어드하거나 큼직한 원석이 달린 반지를 끼는 것도 좋고요.

※ 주얼리 디자이너 여은경씨는…
장안대학 주얼리디자인과 겸임교수와 주얼리 브랜드 예진[yezi:n] 대표직을 맡고 있다. 비취·산호·호박 등 동양적인 원석을 세련된 감각으로 디자인한 예진의 주얼리는 드라마 ‘궁S’에서 선보여지기도 했다. 주얼리 브랜드 예진은 신세계 본점 본관과 강남점에서 만날 수 있다.



소녀풍의 로맨틱 화이트 원피스

화이트 컬러의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원피스에는 자연스러운 광택이 매력적인 핑크 코럴(산호) 소재의 주얼리를 매치한다.
1 화이트 원피스. 달. 가격미정.
2 핑크코럴과 22K 골드가 내추럴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예진 에스텔 브로치. 가격미정.
3 핑크 코럴과 투어머린의 매칭으로 사랑스러운 해바라기 이미지를 본떴다. 예진 에스텔 링. 가격미정.
4 화이트산호와 그린·퍼플 컬러의 투어마린 매칭으로 시원한 느낌이 나는 귀고리. 예진 에스텔 이어링. 가격미정.

에스닉한 느낌의 기모노 원피스

에스닉한 프린트가 화려한 기모노 원피스에는 은은한 보랏빛이 감도는 라벤더 제이드(비취)를 매치하면 세련미를 더할 수 있다.
1 에스닉풍의 기모노 원피스. 모르간. 18만8천원.
2 화이트골드 체인을 걸어 목걸이로 활용할 수 있는 브로치. 예진 라벤더 브로치. 가격미정.
3 늘어지는 스타일의 체인으로 세련미를 강조한다. 예진 라벤더 네크리스. 가격미정.
4 동양적인 문양이 새겨져 있어 은은하고 강한 매력을 풍기는 뱅글. 예진 라벤더 뱅글. 가격미정.

세련되고 화려한 느낌의 올 블랙 스타일

블랙 컬러의 블라우스와 아코디언 스커트로 세련되고 화려한 느낌을 살린 올 블랙 스타일에 에메랄드 그린 컬러의 웰빙 스톤 제이드를 매치하면 화려해보인다.
1 진주 단추 장식이 있는 블랙 블라우스. 미미앤수 가격미정.
2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의상에 포인트가 되는 귀고리. 예진 글로리아 귀고리. 가격미정.
3 아코디언 스타일의 화려한 시폰 스커트. 예스비 11만8천원.
4 에메랄드 그린 비취과 퍼플 컬러 루비의 매치가 세련미를 더한다. 예진 글로리아 반지. 가격미정. 5 화려한 의상을 돋보이게 하는 내추럴한 디자인의 브로치. 예진 글로리아 브로치. 가격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