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배기 아들을 둔 주부임에도 20대 못지 않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탤런트 박주미(32). 아이를 낳았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날씬한 몸매와 탄력 있는 피부를 가진 그는 꾸준한 관리와 노력만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20대 때는 아무렇게나 하고 다녀도 예뻐 보였어요. 하지만 서른을 넘기고, 아이를 낳고 나니 관리하지 않으면 뾰루지가 생기고 군살이 붙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특히 아이를 낳은 후부터는 조금만 방치해도 쉽게 피부트러블이 생겨 귀찮더라도 매일매일 관리 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는 그.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할 것 없이 화장품은 종류별로 다 가지고 있고 팩과 스크럽 제품도 종류별로 두고 그날의 피부 상태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선택해 바른다. 꼭 비싼 것이 아니더라도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시트팩을 붙이는 것만으로 눈에 띄게 맑아진 피부가 될 수 있다고. 30대가 되면서는 각질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팔꿈치나 무릎, 손톱 등은 스크럽제를 이용해 마사지하고 발은 각질제거 후 로션을 듬뿍 바르고 두꺼운 양말을 신어 항상 매끈함을 유지한다.
For lovely child
“요즘 엄마들은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아 극성스러울 정도잖아요. 아무것도 안 시키면 내 아이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하긴 하지만 아이가 습득할 수 있을 정도만큼만 시키려고 노력해요.”
이틀에 한 번씩 놀이방에 데려가지만 아이를 교육하는 데 엄마만한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최대한 아이 곁에 있어주려 한다. 억지로 무엇을 가르치기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교육용 비디오테이프를 틀어주고 동물원이나 스케이트장 등에 함께 가는 것으로 대신한다. 무엇보다도 직접 보고 느끼는 현장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
남편도 아이도 약 먹는 것을 싫어해 신선한 제철 과일과 비타민제를 챙겨주는 것 외에 별다른 보약이나 건강식품은 먹이지 않는다. 최근 그의 모습을 드라마에서 만나볼 수 없는 이유가 혹여 아이에게 소홀해질까 하는 걱정 때문이라 하니 그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어떤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아이가 잘못되거나 이혼하는 등 가족이 불행해지는 이야기가 나오면 더 볼 것도 없이 시나리오를 덮는다고.
아담한 체구의 그는 군살 하나 없는 날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아이를 낳은 후 3개월 안에 살을 빼지 않으면 원래의 몸매로 돌아가기 힘들다고 하지만 바로 운동으로 살을 빼면 골다공증이 생기거나 몸이 약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급하게 마음먹지 않았다고. 대신 가벼운 스트레칭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했다. 평소 좋아하던 라면이나 콜라 등의 인스턴트 음식을 일절 입에 대지 않고 칼로리 높은 주스 등의 음료를 줄였더니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앞으로는 과다한 근육이 생기는 것을 막고 몸의 유연성을 기르는 요가를 해볼 계획이다.
For better living
집 꾸미는 것을 좋아해 예쁜 소품을 볼 때마다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얼마 전엔 자주 가는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예쁜 그릇을 발견하곤 어디서 샀는지를 물어 남대문시장에 갈 계획까지 세워놓았다.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도 어디에 무엇이 예쁜지를 알려주는 정보통으로 통한다. 지금은 아이를 키우느라 직접 만들거나 꾸미지는 못하지만 아기자기한 소품을 사 모으고 집안 장식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인테리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높이를 키우는 일이라고 말하는 그. 특히 가구는 한번 사면 쉽게 바꿀 수 없으므로 안목을 키워 오래 쓸 만한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둘째 아이를 가질 계획을 세운 그는 아이를 낳고 나면 본격적으로 집안을 꾸미는 일에 도전해 볼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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