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사람들끼리 모인 떠들썩한 술자리를 좋아해요. 덕분에 결혼 후 2개월 동안 집들이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니까요. 집이 친구들의 아지트가 돼 신혼 기분을 느낄 새도 없어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중저음의 안정된 목소리로 편안하게 뉴스를 진행하는 최원정 아나운서(30). 친구들과 함께 술 마시며 왁자지껄 어울리는 것이 스트레스 없이 고운 피부를 만드는 비결이라고 할 만큼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이다. 실제로도 술을 마신 다음날 피부가 더 좋아진 것을 느낀다는데 아마도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때문일 것이다. 결혼 후 피부가 더욱 좋아졌다는 그는 같은 회사에 기자로 있는 남편 최영철씨(31)와 함께 선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집 근처 요가센터를 찾으며 건강을 관리한다.
요가와 선식으로 건강한 피부 유지
처음에는 여자가 많은 요가센터에 가는 것을 꺼렸던 남편도 이제는 군말 않고 따라 나서 즐길 정도로 이들 부부에게 건강관리는 습관이 됐다. 선식은 결혼 전부터 꾸준히 먹어왔는데 피부 면역력을 높여 칙칙해지거나 지쳐 보이는 것을 막는다고 한다. 검은콩과 검은깨 등을 믹서에 갈아 두유에 타서 아침마다 한 잔씩 마시는데 피부가 맑아질 뿐 아니라 몸도 한결 가벼워진 것을 느낀다고. 매끼 유기농 식품으로 상을 차려 몸 속 부터 건강을 관리한다.
숯비누로 깨끗한 피부를~
방송할 때 외에는 화장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그. 두꺼운 방송 메이크업을 한 날에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클렌저로 메이크업을 꼼꼼히 지운 후 숯 성분이 함유된 비누로 이중세안을 한다. 숯비누는 그가 효과를 톡톡히 본 제품. 복합성 피부라 피곤하거나 호르몬 분비가 불규칙한 날엔 뾰루지 등이 생기곤 했는데 숯비누를 쓴 다음부터는 피부 트러블이 말끔히 사라졌다. 세안 후 세면대가 까맣게 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고운 피부를 가꾸는 데 숯비누만한 것이 없다고. 기초화장 단계에서는 수분크림과 영양크림을 듬뿍 바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양크림은 부담스러워 바르지 않았는데, 바르고 잔 다음날 피부가 훨씬 좋아진 것을 느끼고 나서부터는 매일 잊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고. 먼저 수분크림으로 부드럽게 마사지 한 후 영양크림을 바르고 잠자리에 들면 다음날 아침 피부가 한결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① 남편과 함께 요가를 하면서 더 열심히 운동하게 됐다.<br>②③ 선식과 유기농 음식으로 몸 속 건강까지 관리한다.
나를 위해 실천하는 작은 웰빙
잠은 무슨 일이 있어도 8시간을 꼭 채워 잔다. 새벽 5시에 출근이면 그 전날 9시에 잠자리에 드는 식. 불규칙한 스케줄 속에서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그만의 노하우다. 팩 등으로 일시적 효과를 주는 방법보다는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생활로 피부를 가꾸려고 노력한다. 앞으로도 요가와 선식을 병행하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으로 스트레스를 줄여 몸 속 건강부터 챙길 계획이라고.
헤어&메이크업·정현정 파라팜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윤현진 아나운서(27). 올해로 입사 5년차인 그는 두꺼운 방송 메이크업에도 잡티 하나 없는 건강한 피부를 자랑한다. 조금만 주의를 소홀히 해도 쉽게 뾰루지가 생기는 복합성 피부라 꾸준히 관리하는데 잠들기 전 꼼꼼히 클렌징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지킨다고.
쿨링 스킨케어로 탱탱한 피부를~
스스로도 ‘정말 열심히 지운다’고 말하는 그의 클렌징 방법은 오일 타입 클렌저로 마사지하듯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이다. 메이크업을 지우고 거품을 충분히 낸 폼클렌저로 다시 한번 닦아낸 다음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구고 마지막에 찬물로 피부를 긴장시킨다. 클렌징크림이나 로션은 티슈로 닦아야 하지만 오일 타입 클렌저는 물로 닦아내기 때문에 자극이 적어 즐겨 사용한다고. 아침에 세안 후 물기를 닦지 않고 냉장고로 달려가는 것도 그만의 피부 관리법. 얼굴의 수분이 마르기 전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스킨을 가제에 묻혀 피부를 정돈하는데 차가운 스킨이 모공을 조여 피지를 조절하고 산뜻한 청량감을 느끼게 한다고. 가끔 뾰루지가 생겼을 때는 티트리오일이나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연고를 바르고 차가운 스킨이나 에센스를 듬뿍 묻힌 화장솜을 얼굴에 올려두어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킨다. 또 눈이 잘 붓는 편이라 냉장고에 아이 마스크를 차게 준비해두는 것을 잊지 않는다.
물병을 들고 다니며 수시로 수분 섭취
아침에 일어나면 시원한 물 한 컵을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그. 회사에서도 생수병을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수시로 물을 마신다. 밤에도 큰 컵에 물을 가득 따라 마시고 잠자리에 들 정도. 은은한 향의 차도 좋아해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차를 즐긴다. 물을 많이 마시면 몸 속 노폐물이 빠져나가 피부가 한결 맑아지는 것 같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는 생활로 날씬한 몸매 유지
그는 어릴 때 우량아라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살이 잘 찌는 체질이다. 때문에 집에서도 짧은 반바지나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고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 등 몸의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있으면 군살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많이 먹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① 먹을 때는 즐겁게 먹되 긴장을 늦추지 않는 것이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br>②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한다.
헤어&메이크업·라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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