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YLE

#watch

Happy ever after

editor 안미은 기자

2017. 05. 10

그토록 기다리던 웨딩드레스를 입는 순간. 사랑의 서약을 맹세하는 시계.

ROGERDUBUIS 엑스칼리버 36 오토매틱
▲다이아몬드가 수놓아진 웨딩드레스를 마주한 기분이랄까. 많은 워치메이커들이 휘황찬란한 시계들을 만들어냈지만, 이건 로저드뷔만이 부릴 수 있는 사치스러운 낭만이다. 엑스칼리버 컬렉션 중에서도 가장 섬세하고 화려한 모델로 통한다. 핑크 골드를 적용한 인덱스와 베젤은 수줍은 신부의 볼 같다. 1억원.




CHAUMET 아트랩 무아 크리에이티브 컴플리케이션

▲장인과의 협업으로 한 편의 갤러리 작품이 탄생했다. 유혹적인 18K 로즈 골드 거미와 화이트 자개로 수놓은 거미줄. 그 주변을 다이아몬드 장식 벌이 날아다니며 시간을 알린다. 하이 주얼리의 상상력과 하이엔드 워치 제작 기술이 만난 미학적인 시계다. 2억5백만원대.




PARMIGIANI 톤다 메트로폴리탄
◀순백의 아름다움에 대한 편견을 깨는 톤다 메트로폴리탄. 섹시한 블랙 다이얼과 레더 스트랩은 지금껏 보지 못한 뉘앙스의 드레스 워치다. 인하우스 무브먼트 PF 310을 장착해 놀랄 만큼 가는 라인을 드러낸다. VVS 등급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여자라면 한 번쯤 탐낼 만하다. 1천3백60만원. 

JAEGER LECOULTRE 매뉴팩처

▶특별한 날엔 오히려 순수하고 정직한 디자인의 시계가 생각난다. 세 개의 스몰 세컨즈에도 불구하고 거슬릴 것 없는 세부와 색 표현, 명료한 피니싱. 더 훌륭한 건 아르데코 철학이 담긴 오토매틱 무브먼트다. 신비로운 매뉴팩처 무브먼트가 특별한 순간을 기록한다. 1천6백20만원.






BREITLING 갤럭틱 29
▲브라이틀링은 남성적인 시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변모시키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 이를 갤럭틱 29가 증명한다. 29mm의 작은 다이얼에 펄 다이얼과 다이아몬드 인덱스는 우아한 매력을 드러낸다. 여기에 조작이 편한 세로 홈 크라운과 100m 방수 케이스를 갖춘 흔치 않은 위엄의 여성 워치다. 6백만원대.

AUDEMARS PIGUET 로열 오크
▼골드와 주얼리가 가장 보편적인 소재로 통용될 때,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하이엔드 워치를 처음 선보였다. 그 시작이 로열 오크다. 최초로 도입된 옥타곤 형태 케이스는 전면부터 후면까지 단 8개의 스크루로 고정된다. 그 어떤 충격에도 절대 분해되지 않는 견고함. 잘 지은 턱시도 슈트같은 정통을 지녔다. 2천만원대. 

사진 최승광(STUDIOESKEY) 디자인 김영화 제품협찬 쇼메(02-3442-3159) 로저드뷔(02-3449-5914) 브라이틀링(02-3448-1230) 예거르쿨트르(02-6905-3998) 오데마피게(02- 3479-1809) 파르미지아니(02 310 1737) 모델 김지선 스타일리스트 류시혁 어시스트 최승희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