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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Fashion Agenda

파자마의 치명적 매력

BIG NIGHT

기획·안미은

2014. 09. 04

런웨이에 일대 파란을 몰고 온 문제작, 잠옷. 아슬아슬한 슬립 드레스부터 한없이 편안해 보이는 파자마, 관능적인 나이트가운까지 사적인 공간의 옷들이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이 정신 나간 듯한 옷차림이 왜 이렇게 멋있게 보이는지!

파자마의 치명적 매력
WOMAN’S NIGHT WEAR

관능적인 파자마 룩


패턴 프린트의 예술성을 감상하기에 캔버스처럼 넓적한 파자마보다 더 좋은 아이템은 없다. 게다가 부드러운 실크는 파자마를 관능적인 실루엣으로 바꿔놓는다. 여기에 부츠나 힐, 클러치백 정도의 액세서리만 더하면 궁극의 럭셔리를 이룬다.

슬립의 침실 탈출

묵직한 퍼와 무통 코트를 보디가드처럼 거느린 슬립 드레스는 ‘미드’에서 잠 못 이루는 뉴요커들이 겨울밤의 거리로 뛰어나가는 장면의 단골 스타일링. 그러니 이번 겨울, 슬립에 코트만 걸친 여성들을 청담동에서 자주 만나게 되더라도 놀라지 마시길.



파자마의 치명적 매력
MAN’S NIGHT WEAR

재킷보다 파자마


파자마 열풍에 남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매일 입는 지루한 슈트에 파자마를 레이어드하면 놀랍게도 다이내믹한 분위기가 난다. 슈트 팬츠 대신 낙낙한 파자마 팬츠를 매치하거나, 셔츠와 재킷 사이에 파마자 셔츠를 끼워 넣는 식. 남자의 멋은 여유로움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롱 코트가 가장 쉽다

파자마를 라운지웨어로 활용하고 싶을 때 롱 코트가 구원투수가 된다. 조금 난해한 패턴의 파자마일지라도 단색 코트로 지그시 눌러주면 순식간에 담백한 무드가 연출된다. 물론 코트는 톤 다운된 짙은 색감이 가장 안전하다. 꾸미지 않은 듯 편안한 룩이 남자를 섹시하게 만든다.

사진제공·구찌코리아 APR 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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