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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Make-up Lesson

‘생얼’ 메이크업 전문가 노하우

기획·정소나 기자 / 진행·신연실‘프리랜서’ / 사진·지호영 기자(제품) 문형일 기자(인물) || ■ 제품협찬&도움말·랑콤(02-3497-9829) 슈에무라(02-3497-9775) 크리니크(02-3440-2773) 맥(02-3440-2782) 샤넬(02-3708-2718) 시세이도(02-3456-0172) 끌레드뽀보떼(02-3456-0172) 시슬리(080-549-0216) ■ 헤어&메이크업·아름다운규니영(02-3443-6880) ■ 모델·노우영

2007. 12. 22

올 가을에는 립스틱, 블러셔, 마스카라 중 하나로 포인트를 주는 색조 메이크업이 인기! 따라만 해도 예뻐지는 메이크업 비법을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들어보았다.

‘생얼’ 메이크업 전문가 노하우

<b>1</b>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하쿠바이 3.7g 3만1천원. <b>2</b> 샤넬 이드라바즈 매그놀리아 로즈 128호 3.5g 3만2천원. <b>3</b> 맥 러시안 레드 A27 3g 2만3천원. <b>4</b> 랑콤 루쥬 압솔뤼 322호 4.2ml 3만4천원.


피부톤에 맞는 립스틱 선택법
한 듯 안 한 듯 내추럴함을 강조하는 ‘생얼’ 메이크업은 올 겨울에도 그 인기가 식지 않는다. 누드톤의 얼굴에 립스틱을 발라 화사함을 더하는 것이 포인트! 유행을 따르기보다 얼굴색과 잘 어울리는 컬러로 입술을 촉촉하고 생기 있게 연출한다.

1 “노랗고 어두운 피부에는 내추럴 컬러를 바르세요.” 슈에무라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민우
피부색보다 한 톤 밝은 베이지나 누드 계열의 컬러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해 보세요. 촉촉하고 윤기 나는 질감의 립스틱을 발랐을 때 베이스 메이크업이 너무 매트하면 입술만 도드라져 보일 수 있으니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이나 루스 파우더를 발라 촉촉한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요. 입술 윤곽이 흐리거나 입술 색이 연할 때는 립라이너로 라인을 깔끔히 정리해 주세요. 립 컨디셔너나 세럼을 함께 사용하면 컬러가 오랫동안 지속된답니다.

2 “노란 빛을 띠는 피부에는 핑크톤의 컬러로 생기를 더하세요.” 샤넬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대식
피부톤이 노랗다면 베이지톤의 아이섀도나 연한 핑크톤의 블러셔만 바르고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주세요. 비슷한 계열의 핑크색 립 라이너 펜슬로 라인을 그려주면 립스틱을 깔끔하게 바를 수 있어요. 라인을 그린 다음, 그 위에 브러시로 립스틱을 덜어 입술 안쪽으로 얇게 펴 발라주세요. 아랫입술 중앙에 립글로스를 덧발라주면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3 “붉은 기가 도는 피부라면 강한 레드나 피치 컬러에 도전해 보세요.” 맥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지은
입술 색을 강조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누드 메이크업으로 피부톤을 정리한 다음 컨실러로 잡티를 커버해 주세요. 강한 레드 컬러를 잘못 발랐을 경우에는 립 전용 리무버로 수정한 뒤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를 바르고 립스틱을 발라야 지저분해 보이지 않아요. 같은 컬러의 립글로스를 덧바르면 강렬한 인상을 만들 수 있답니다.

4 “하얀 피부에는 밝고 화사한 컬러를 바르면 잘 어울려요.” 랑콤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희선
모든 컬러가 잘 어울리는 하얀 피부는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밝고 강한 핑크 색상의 립스틱도 잘 어울려요. 입술을 강조하려면 밝은 피부톤을 유지하면서 아이라인만 살짝 그리는 메이크업이 좋아요. 립밤을 발라 촉촉한 입술을 만든 다음 손가락에 립스틱을 묻혀 손등에서 농도를 조절한 다음 입술에 톡톡 두드리듯 발라주세요. 립라이너를 사용하면 립스틱이 입술 바깥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주고 입술 모양을 돋보이게 해준답니다.



‘생얼’ 메이크업 전문가 노하우

<b>1</b> 시슬리 휘또-블러시 에끌라 10g 6만6천원. <b>2</b> 크리니크 프레시 블룸 06호 카멜리아 9g 4만원. <b>3</b> 시세이도 더 메이크업 파우더 블러시 6.5g 3만6천원. <b>4</b> 끌레드뽀 보떼 블러시 꿀뢰르 듀오 5g 7만9천원.


얼굴형에 맞는 블러셔 바르기 테크닉
블러셔는 어디에 어떻게 바르는지에 따라 얼굴의 비율이나 분위기, 스타일까지 달라 보인다. 기본적으로 광대뼈선을 따라 바르고, 얼굴 골격을 따라 음영을 살려주는 것이 포인트!

1 “둥근 얼굴은 어두운 컬러 위에 밝은 컬러 블러셔를 덧발라 갸름한 얼굴형을 연출하세요.” 시슬리 메이크업 아티스트 윤지희
블러셔 전에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로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주세요. 유분기를 제대로 커버하지 않고 블러셔를 바르면 뭉치기 쉽거든요. 베이스 메이크업이 두꺼워 피부가 답답해 보인다면 블러셔를 바른 후 펄이 있는 파우더로 눌러주면 투명한 피부처럼 표현할 수 있어요. 어두운 컬러의 블러셔를 먼저 바르고 그 위에 밝은 컬러를 덧발라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 해주세요. 그런 다음 관자놀이에서 인중까지 이어진다는 느낌으로 바른 후 눈동자와 볼을 잇는 직선상의 위치쯤에서 마무리해주면 갸름해 보인답니다.

2 “긴 얼굴은 관자놀이에서 콧방울 쪽으로 바르세요.” 크리니크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구암
어두운 톤의 블러셔는 깊이감을 주는 메이크업에 잘 어울려요. 컬러를 섞을 때는 티슈에 원하는 컬러들을 고루 묻힌 다음 브러시로 섞어 발라주시고요. 티슈를 사용하면 컬러가 잘 섞이고 양 조절이 쉬울 뿐만 아니라 색이 뭉치거나 경계가 생기지 않는답니다. 블러셔를 묻힌 브러시를 관자놀이에서 콧방울 쪽으로 끌어당기듯 바르세요. 밝은 컬러로 하이라이트를 줄 때는 눈과 눈 사이 콧대까지 발라야 얼굴이 길어 보이지 않는답니다.

3 “둥글고 턱끝이 뾰족한 얼굴은 광대뼈 부위를 강조해 바르세요.” 시세이도 메이크업 아티스트 곽종복
하트 모양의 얼굴형은 귀여운 인상을 주므로 핑크나 바이올렛 컬러의 블러셔가 잘 어울려요. 피부결을 따라 촉촉한 파운데이션과 부드러운 루스 파우더를 바른 후, T존 부위는 피부보다 한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발라 입체감을 주세요. 블러셔는 브러시의 양면에 충분히 바른 뒤 한번 털어 바르는데, 이때 브러시를 세워 광대뼈 안쪽에 원을 그리듯 펴 바르세요. 단, 컬러가 볼 전체적으로 번지지 않도록 광대뼈 선에만 발라야 자연스럽답니다.

4 “광대뼈와 턱선이 강한 얼굴은 두 가지 컬러로 부드럽게 표현하세요.” 끌레드뽀보떼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민희
화사한 톤의 피치 컬러 블러셔는 피부색과 관계없이 자연스러운 혈색을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눈매를 강조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을 했다면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을 주고, 깔끔한 누드 메이크업을 했을 때는 피부가 더욱 화사해 보일 수 있도록 둥글리듯 강조해 발라주세요. 선이 굵은 얼굴은 사선이나 수평으로 바르면 오히려 얼굴형이 도드라져요. 진한 컬러 블러셔로 볼의 중심에서 약간 각을 주어 사선으로 넓게 펴 바른 다음 한 톤 연한 컬러를 진한 컬러의 경계 부분에 덧발라주면 얼굴 윤곽이 부드러워진답니다.

‘생얼’ 메이크업 전문가 노하우

<b>1</b> 슈에무라 프리사이즈 볼륨 마스카라 블랙 5.7g 3만3천원. <b>2</b> 맥 래시 줌 블랙 9g 2만원. <b>3</b> 샤넬 이니미터블 워터프루프 브론즈 3만3천원. <b>4</b> 랑콤 버츄어스 마스카라 인텐스 블랙 6.5ml 3만5천원.


속눈썹 타입별 마스카라 선택법
올 겨울에는 매끄러운 피부 표현과 그레이톤의 스모키 메이크업이 유행이다. 스모키 메이크업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은 마스카라. 속눈썹 형태에 따라 마스카라를 선택하면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

1 “속눈썹의 숱이 적고 길이가 짧다면 스모키 메이크업에 도전해 보세요.” 슈에무라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민우
눈가에 깊이감을 더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은 속눈썹 숱이 적은 눈을 커버하는 데 좋아요. 투웨이 브러시 제품은 브러시의 서로 다른 면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답니다. 브러시의 납작한 면을 이용해 속눈썹 뿌리에서 바깥쪽으로 속눈썹을 당기듯 마스카라를 바른 후 반대편 빗면을 사용해 지그재그로 움직이면서 속눈썹을 한 올씩 올려주세요.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한 후 한 번 더 덧발라주면 볼륨 있는 속눈썹을 만들 수 있어요.

2 “길이가 짧아 컬링이 어려운 속눈썹에는 뷰러를 사용하세요.” 맥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지은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 뷰러를 이용해 속눈썹을 올려주세요. 컬링을 할 때는 여러 차례 반복해 올리지 말고 중간 부분만 중점적으로 올려주시고요. 그래야 속눈썹이 길어 보이고 눈 밑에 마스카라가 번지지 않는답니다. 마스카라는 눈썹을 한 올 한 올 빗어준다는 느낌으로 바르세요. 위아래로 꼼꼼히 빗어준 다음 아래에서 위로 올리면서 바르는 게 노하우죠.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 베이스 마스카라를 바르면 속눈썹이 뭉치지 않는답니다. 마스카라 바른 속눈썹을 더 강조하고 싶다면 펜슬 타입의 아이라이너를 사용하고, 비슷한 컬러의 아이섀도와 함께 써야 번지지 않는답니다.

3 “숱이 많은 속눈썹은 코팅한다는 느낌으로 덧바르세요.” 샤넬 메이크업 스튜디오 팀장 오대식
숱이 많고 뻣뻣해 컬링이 어려운 속눈썹은 마스카라를 조금만 많이 발라도 잘 뭉치고 눈 밑에 묻어나기 쉬워요. 적당한 양이 나오도록 브러시를 조절해 속눈썹을 코팅한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발라주세요. 마스카라를 속눈썹 전체에 코팅해주듯 바른 뒤 속눈썹 중앙 부분만 마스카라를 덧바르면 눈이 커 보여요. 속눈썹 안쪽에 마스카라를 덧바르면 넓은 미간이 좁게 보이고, 속눈썹 바깥쪽에 마스카라를 덧바르면 부은 눈을 커버할 수 있답니다.

4 “뻣뻣한 속눈썹이라면 자연스러운 컬링을 넣으세요.” 랑콤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희선
직모인 속눈썹은 컬링이 중요해요. 마스카라는 뿌리 쪽부터 바르고 속눈썹 끝에는 적은 양만 남도록 바르세요. 한번에 쓸어 내리듯 바르지 말고 브러시를 지그재그로 빗으며 발라야 컬링이 살아나요. 그래도 컬링이 어렵다면 속눈썹 트리트먼트제를 사용해 보세요. 마스카라를 바르듯 속눈썹 뿌리부터 트리트먼트제를 바르고 나서 다 마르기 전에 바로 마스카라를 발라주면 자연스럽게 컬링을 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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