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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interview #idol

펜타곤, 워너원 후광 벗고 우석 × 라이관린

EDITOR 김지은

2019. 04. 04

아이돌이 되고 싶었던 소년들은 이제 ‘월드 스타’를 꿈꾼다. 그룹 ‘펜타곤’의 우석과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이 자신들의 꿈을 노래한 유닛 앨범 ‘9801’을 발표했다. 타이틀 곡 ‘별짓’에는 이들만의 재능과 열정이 별처럼 총총 박혀 있다.

“별 별 꼴이야/별 별 별미야 우석 관린 9801/우린 우린 우리야/I’m a star/I’m living like a star/매일 밝게 떠올라/너는 내가 떠올라/태어나서 나는/별 별 별 별짓을 다 해.” 

‘둘이 쌍둥이? 형제인가?’ 우석×관린의 첫 번째 미니 앨범 ‘9801’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린 3월 11일, 무대 위 나란히 선 그룹 펜타곤의 우석(21·본명 강형구)과 그룹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18)을 본 첫 느낌은 그랬다. 분명 나이도 국적도 다르다는 걸 아는데 오똑한 콧날이며 그윽한 눈매, 훤칠한 키에 훈내 폴폴 나는 스타일까지 똑 닮은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무대 매너며, 주거니받거니 대화를 이어가는 케미스트리는 각자 다른 그룹에서 활동해왔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쫀득했다. 둘은 함께 만든 타이틀 곡 ‘별짓’에서 이 중독성 있는 후렴구 부분을 제일 좋아한다고 했다.

Who is 우석
생년월일 1998년 1월 31일
국적 대한민국

2016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펜타곤 메이커’를 통해 데뷔했다. 펜타곤은 2017년 3월 일본에서 열린 스페셜 미니 콘서트가 전석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일본 데뷔 앨범 ‘고릴라’가 한국어로 발매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앨범은 오리콘 일간 차트 3위와 타워레코드 연간 K팝 음반 차트 3위를 기록했다. 한때 모델을 꿈꿨을 정도로 수려한 외모와 188cm의 훤칠한 키로 대중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은 그룹 펜타곤의 막내. ‘9초남’이라는 별명은 ‘고릴라’ 뮤직비디오 9초 즈음에 등장하는 우석의 모습에 매료된 외국인들이 그에 대해 언급하면서 붙여졌다. 그룹에서의 포지션은 리드래퍼로, 멜로디가 가미된 랩에 특히 강하다. 라이관린이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할 당시 닮고 싶은 선배로 언급하기도 했다.

Who is 라이관린
생년월일 2001년 9월 23일
국적 대만



2017년 Mnet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로 데뷔. 그룹 워너원의 리드래퍼로 활동하며 6개월 차 연습생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로 폭풍 성장했다. 담대함과 세련된 무대 매너, 센스 있는 패션 감각까지 지녀 ‘걸리버’ 막내라는 칭찬이 따라붙는다. 더 놀라운 것은 그의 근성과 한국어 실력이다. 연습생으로 들어올 때만 해도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했던 그는 불과 6개월 만에 한국어 가사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낼 만큼 한국어 실력이 일취월장했으며, 이제는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데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가 됐다. 최근에는 중국 드라마 ‘초연나건소사’에 주연으로 캐스팅, 한국과 중국 양쪽에서 스타가 될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오롯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가슴을 열어 보일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동생이 없는 우석에게 라이관린은 친동생과 다름없는 존재가 되었고, 동경하던 선배 우석은 라이관린에게 더없이 다정하고 멋진 형으로 다가왔다.

같은 소속사에서 연습생을 거쳐 데뷔의 꿈을 이룬 그룹 펜타곤의 우석과 워너원의 막내였던 라이관린이 첫 번째 유닛 앨범을 냈다. 3월 11일 앨범 쇼케이스에서 만난 두 사람은 친형제 같은 케미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기획 김지영 기자 디자인 김영화
사진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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