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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와 음악가의 만남, 결혼 결실 맺는 김세아 김규식

글 김유림 기자 | 사진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9. 10. 21

연기자와 음악가의 만남, 결혼 결실 맺는 김세아 김규식


KBS 아침드라마 ‘장화홍련’에서 악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세아(35)가 9월2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상대는 유명 첼리스트 김규식씨(38).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그동안 같은 교회에 다니며 사랑을 키워왔다고 한다. 두 사람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교회에 들어서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는데, 김세아의 한 측근은 “두 사람 모두 신앙심이 깊은 터라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컸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김세아·김규식 커플은 그동안 봉사활동을 함께 하면서 서로를 알아갔다고 한다. 김세아는 김규식씨의 자상하고 따뜻한 마음에 반했고, 김씨는 연예인답지 않게 검소하고 수수한 김세아에게 끌렸다고.
지난 7월에는 사회문화나눔협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김세아가 이 단체에서 마련한 음악회 ‘김규식의 러시안 나이트’ 진행을 맡았다. 자선음악회인데다 남자친구가 연주하는 공연인 만큼 그는 배우 이석준과 함께 무료로 행사를 진행했다.

봉사활동 함께 하며 사랑 키워
김규식씨는 피아니스트이자 음대 교수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여덟 살 때부터 첼로와 작곡을 시작했으며 누나와 동생 역시 바이올리니스트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예고, 연세대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국립대, 독일 에센국립대, 영국 왕립음악원 등에서 유학했으며 철학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창시절에는 항상 첼로와 함께 철학책을 들고 다녔다고. 서울 청소년 실내악콩쿠르(금상),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비오티 콩쿠르, 오스트리아 인터내셔널 리에젠 콩쿠르에 입상한 바 있고, 현재 ‘조영창과 친구들’ 멤버로 매년 전국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김세아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최근까지도 몰랐다”며 “결혼 상대자가 연예인이 아니어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우려해 조심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결혼에 임박해 열애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결혼식도 비공개로 치를 예정이라고. 신접살림은 서울 옥수동 아파트에 마련했다.
지난 96년 MBC 드라마 ‘사랑한다면’으로 데뷔한 김세아는 도시적인 이미지와 8등신 몸매로 신인시절부터 주목받았다. 그동안 드라마 ‘귀여운 여인’ ‘유리화’ ‘서울1945’ 등에 출연했다. 세종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그는 필라테스 국제지도자 자격증도 소유하고 있다. 김세아는 결혼 후에도 연기자로 계속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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