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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연기하다 진짜 사랑에 빠진 전진 이시영

글 정혜연 기자 |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9. 08. 03

부부 연기하다 진짜 사랑에 빠진 전진 이시영


유난히 열애 보도가 봇물을 이루던 지난 6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또 하나의 커플이 탄생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가상 부부로 출연한 전진(29)·이시영(27)이 바로 그 주인공. 한 인터넷 매체에 열애 사실이 보도되자 두 사람은 이를 순순히 시인했다.
두 사람이 서로 알게 된 것은 지난 1월 방송에 함께 출연하면서부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를 괴롭히는 친구 민지 역할로 막 얼굴을 알린 이시영은 곧바로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예쁘장한 외모와 달리 털털한 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방송 중 두사람은 유난히 애틋한 모습을 보여 ‘실제로 사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후 ‘야심만만2’에 출연한 이시영은 전진과의 열애설에 대한 강호동의 끈질긴 질문에도 애매모호한 대답만 남겨 더욱 궁금증만 불러 일으켰다. 전진은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콘서트 기자회견장에서 “‘무한도전’의 형들이 모두 커플이 돼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멋지게 공개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부부 연기하다 진짜 사랑에 빠진 전진 이시영

전진이 집 앞에 놓고 간 꽃바구니에 감동, 교제 시작
열애 사실이 알려지자 전진은 “프로그램을 통해 이시영의 순수한 모습에 끌려 애정공세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시영의 집에서 ‘우결’을 촬영한 덕분에 그녀의 집을 알고 있던 전진은 어느 날 현관 앞에 꽃바구니를 갖다 놓았다고. 이를 본 이시영이 감동하면서 사랑이 싹텄다. 두 사람은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지만 가까운 친구들에게도 비밀로 할 정도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왔다고 한다.
교제 사실이 알려진 뒤 두 사람은 숨기지 않고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전진이 영화 ‘오감도’ 홍보활동에 여념이 없던 이시영을 찾아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 VIP 시사회 현장에서 인사를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이시영 앞에 전진이 예고도 없이 불쑥 나타나 꽃다발을 건네고 사라졌다. 현장에 있던 모든 관계자와 관객은 놀라움과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각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애정을 여과 없이 과시했다. 전진은 홈페이지에 “완전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놓았고,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현재 전진은 이시영과 함께 부른 곡 ‘바보처럼’으로 솔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시영은 내년에 개봉할 영화 ‘홍길동’ 촬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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