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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결혼식 단골 손님 ‘하미모’의 정체

글 · 김유림 기자 | 사진 · 전혜빈 박수진 인스타그램

2015. 09. 01

한미모? 하미모? 탈모 관련 브랜드가 아니다. ‘하미모’란 ‘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의 모임’의 줄인 말로 최근 박수진 · 배용준 결혼식 VIP로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한 미모 하는 여자 연예인들은 죄다 모여 있는, 이 조직의 정체를 파헤쳐봤다.

스타 결혼식 단골 손님 ‘하미모’의 정체
연예계에는 여러 종류의 사조직이 있다. 남자 연예인들이 주로 야구 · 축구 · 골프 등 운동을 중심으로 뭉친다면,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사조직은 종교 모임인 ‘하미모’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의 모임’이란 뜻의 하미모는 크리스천 여자 연예인들의 기도 모임으로 엄지원, 한혜진, 예지원, 박수진, 김성은, 전혜빈, 유선, 정혜영, 강혜정, 박탐희, 김효진, 박시은, 손예진, 아나운서 박지윤 · 박나림, 가수 가희 등이 멤버다.

기도 · 봉사 · 친목 도모가 목적

이들의 주요 활동 내용은 성경 공부와 기도. 보통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성경 공부를 하는데, 새벽기도를 함께 다니며 ‘기도 절친’으로 거듭난 이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박탐희, 유선, 한혜진, 박나림 아나운서를 들 수 있다. 또한 하미모는 개인적인 친목을 뛰어넘어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유선은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는 게 행복하다. 봉사활동에 열심인 정혜영·션 부부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결혼식 때 더욱 빛나는 ‘하미모’

스타 결혼식 단골 손님 ‘하미모’의 정체
하미모의 존재가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한 건 멤버들의 결혼식을 통해서다. 그동안 유선, 한혜진, 엄지원, 박수진이 하미모 멤버들의 특별한 축하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이는 유선. 2011년 3세 연상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울린 그는 동료 배우 황정민과 하미모 멤버들로부터 축가를 선물받았다. 2013년 축구 선수 기성용과 결혼한 한혜진은 하미모 멤버들과 웨딩 촬영을 함께했다. 같은 신념으로 깊은 친목을 다지는 사이인 만큼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함께 만든 것.



한혜진으로부터 부케를 건네받은 엄지원도 지난해 하미모의 축하를 듬뿍 받으며 건축가 오영욱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박수진이 자신의 SNS에 ‘너무 아름다웠던 엄지 공주님 결혼식. 영화 같은 결혼식’이라는 멘션과 함께, 초록의 잔디밭에서 신부를 포함해 하미모 멤버들이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날 하미모 멤버들은 그룹 여행스케치, 가수 김조한과 함께 축가를 불렀고, 특히 예지원은 부케를 받은 후 샹송으로 화답했다.

최근에는 박수진·배용준 결혼식을 통해 또 한 번 하미모의 존재감이 입증됐다. 하미모 멤버들은 웨딩 사진 촬영부터 브라이덜 샤워 파티, 심지어 신혼여행까지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전 박수진의 절친인 전혜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부, 우리 수진이 행복하게 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하미모가 준비한 브라이덜 샤워 파티 인증 샷을 올렸고, 소수의 하객을 초대해 비공개로 치른 결혼식에도 하미모 멤버들은 예외 없이 참석했다. 특히 박수진과 올리브TV ‘테이스티 로드’를 함께 진행하며 각별한 친분을 쌓은 김성은은 남편과 함께 신혼여행에도 초대돼 배용준 · 박수진 부부와 경남 남해의 한 리조트에서 골프 라운딩을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

디자인 · 최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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