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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Culture

돌아온 高校얄개

글·김동희 기자 /자료제공·(주)트라이프로

2008. 12. 10

돌아온 高校얄개

중년남자 나두수는 졸업 앨범을 들여다보며 고교 시절을 회상한다. 예술고 3년생 두수는 아무도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로, 학교 짱인 장관우와 단짝이다. 어느 날 두수는 영아라는 전학생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영아도 두수에게 호감을 갖지만 두수를 짝사랑하는 보라로 인해 오해가 생긴다. 두수는 두수대로 관우가 영아에게 고백하는 모습을 보고 실의에 빠진다. 고교생활의 꽃인 반 대항 예술제를 준비하며 네 사람의 갈등은 고조되지만 결국 우정의 힘으로 극복하고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10대의 고민과 일상을 명랑하게 묘사해 70년대 후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고교얄개’가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났다. 뮤지컬 ‘돌아온 高校얄개’는 장난꾸러기 고교생 나두수와 친구들이 벌이는 소동을 70~90년대 인기 가요와 함께 보여주는 주크박스 뮤지컬. 건아들의 ‘금연’, 정수라의 ‘환희’, 이지연의 ‘난 아직 사랑을 몰라’, 이문세의 ‘붉은 노을’, 다섯손가락의 ‘풍선’ 등 새롭게 편곡된 왕년의 인기 가요가 관객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든다.
천방지축이지만 밉지 않은 장난꾸러기 나두수 역은 드라마 ‘주몽’ ‘식객’, 뮤지컬 ‘김종욱 찾기’ ‘대장금’ 등에서 활약한 원기준과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이블데드’의 오승준이 맡아 안정된 연기와 노래 실력을 보여준다. 나두수가 첫눈에 반하는 예쁘고 야무진 전학생 오영아 역에는 뮤지컬 ‘겨울연가’ ‘칼의 노래’의 권정현과 뮤지컬 ‘해어화’의 박홍주가 더블 캐스팅됐다. 호랑이 담임 역은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에서 야구감독 역할로 호평을 받은 개그맨 김진수가 맡았다. 원작 영화에서 나두수 역을 연기한 이승현이 아련한 과거의 추억에 젖는 중년 나두수 역을 맡아 7080세대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공연기간 ~2009년 1월4일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입장료 VIP석 8만원, R석 7만원, S석 6만원 문의 02-742-7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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