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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전시 저널

경성현 외

담당·김수정 기자

2008. 02. 13

경성현 외

경성현
2004년 대안공간 루프와 2006년 아카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열어 주목받은 신진작가 경성현의 개인전. 경성현은 이번 전시에서 초점이 흔들린 사진처럼 대상을 왜곡시켜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속 흔들리는 이미지는 삭막한 현실에 맞서는 현대인의 불안을 반영한다. ~2월3일/아라리오서울갤러리/문의 02-723-6190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개인전
영국의 포스트 팝아트 작가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개인전. 노랑 의자, 분홍과 자주색 소화기, 빨강과 보라색 변기 등 대량생산 제품을 새롭게 표현한 작품 10여 점이 전시된다. 일상의 평범한 사물을 강렬한 원색과 독특한 스케치로 재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2월2일/서울 더컬럼스갤러리/문의 02-3442-6301

행간
화단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옴니버스 전시. 글의 줄과 줄 사이를 지칭하는 행간을 제목으로 택한 이유는 “그동안 숨겨져 있던 것을 드러낸다”는 취지를 담은 것이라고 한다. 원혜연 홍지윤 이기섭 등 40, 50대 작가들이 2년간 차례대로 개인전을 열 예정. 기획전의 첫 초대작가 원혜연은 2월20일까지 ‘멈춤, 잠시 내려놓다’라는 제목으로 연필화의 흑과 백의 멋을 표현한다. ~2009년 12월/서울 더갤러리/문의 02-3142-5558

린 티엔루 개인전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신진작가 린 티엔루의 개인전. 린 티엔루는 가방과 지갑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물건을 소재로 일상의 구속과 지루함에서 벗어나고픈 작가의 욕망을 표현한다. 작품 속에서 무채색으로 표현된 대상은 마치 화석화된 것처럼 무겁고 견고해 보인다. ~2월23일/서울 표갤러리/문의 02-543-7337

도시신화- 투사
대구 봉산문화회관이 기획한 도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전시. 기원·치유·생활의 테마를 담고 있는 이번 전시는 ‘도시의 작은 문화 살리기’의 일환으로 열린다. 전시장에 설치된 두상과 갑옷 등에서 예전 장군들의 신화를 가늠해볼 수 있는데, 전시장 바닥에 모아놓은 듯한 여러 개의 조연급 두상과 조형물은 싸움에서 패한 장군들을 의미한다. ~2월12일/대구 봉산문화거리 133/문의 053-661-3081



바라보기
판화와 드로잉, 회화 사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작가 곽남신의 개인전. 대상의 실재와 그림자를 대비해 “인간의 욕망은 덧없음”을 말하는 작가는 2차원적인 평면 구성과 단색 표현으로 삶과 죽음, 존재하는 것과 사라지는 것, 과거와 현재, 쾌락과 허무 등의 반대감정을 표현한다. ~3월23일/서울 성곡미술관/문의 02-737-7650

오색의 공간 그리고 나
윤범모 최열 정준모 최태만 조은정 등 5인의 미술평론가와 홍성도 정현 김홍식 이재효 고틀립 등 5인의 작가가 기획·제작한 특별전. 미술관 내 로비를 제외한 5개 공간을 동양의 공간개념인 오방에 맞춰 꾸몄다. 5인의 평론가가 추천한 작가 5인의 작품이 전시되며, 매주 토요일 작가와 평론가가 참여한 가운데 전시작 설명,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월30일/경기도 남양주시 모란미술관/문의 031-594-8001

진행형의 캔버스
사진아트센터 보다와 갤러리 와의 공동기획전. ‘풍경의 재해석’을 부제로 2월6일까지 열리는 1부에서는 미디어 매체의 발전과 더불어 새롭게 등장한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이, ‘실험적 사고를 통한 인물탐구’를 부제로 3월5일까지 열리는 2부에서는 시간과 함께 진화하는 현대인을 주제로 한 인물의 초상이 전시된다. 젊은 사진가들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 ~3월5일/경기도 양평 사진아트센터 보다, 갤러리 와/문의 031-771-5454

흙의 시나위
여성 공예작가들의 모임 ‘흙의 시나위’의 특별전. 지난 90년 창립된 ‘흙의 시나위’는 흙의 본질을 연구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하는 모임으로 해마다 ‘밥, 부엌, 여자’ ‘천개의 꽃’ 등의 주제로 전시를 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이 내세운 매개체 ‘식탁’은 가족의 화목과 아주 반가운 손님을 맞이하는 설렘 등을 표현한다. 갤러리 라메르의 제1특별전시실 개관기념전. ~3월4일/서울 라메르갤러리/문의 02-730-5454

강형구
자화상과 초상화를 주로 그리는 작가 강형구의 개인전. 강형구는 눈물을 글썽이거나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표현 등으로 인간의 생로병사를 표현한다. 컬러풀한 색채감과 매끄러운 피부 표현법 등이 초상화보다 캐리커처에 가깝다는 느낌을 준다. 영은 창작스튜디오 장기 입주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영은 아티스트 릴레이전의 하나. ~2월5일/경기도 광주시 영은미술관/문의 031-761-0137
화제의 전시
경성현 외
겔람의 전설 주한 호주대사관이 주최하는 이색판화전. 호주 토레스해협 원주민인 겔람과 그의 어머니 우사의 전설과 신화를 호주의 전통 조각기법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호주 전역에서 순회 전시됐으며, 이번 한국전시는 전 세계 순회전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토레스해협의 자연·문화·사람에 대한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2월20일~3월7일/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 높빛마슬 전시실/문의 031-96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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