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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리모델링 끝! 셀럽들의 랜선 집들이 모음zip

오한별 객원기자

2024. 09. 05

누군가의 사적인 공간을 엿보는 것만큼 흥미로운 게 또 있을까. 남다른 취향과 센스로 새롭게 단장한 셀럽들의 공간을 한데 모아봤다. 

#집 전체가 아트 갤러리, 강희재 하우스

온라인 쇼핑몰 ‘업타운걸’을 운영하는 강희재 대표는 인스타그램에서 @heejaeholic이라는 계정으로 활동하며 23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다. 패션뿐만 아니라 뛰어난 인테리어 감각까지 지닌 그녀는 최근 새롭게 리모델링한 집을 유튜브 ‘소비요정의 도시탐구’를 통해 공개했다. 인테리어 포인트는 ‘공간감’. 기존의 공간을 입체적인 디자인의 높은 천장, 개방된 구조와 채광이 좋은 통유리창, 흰색으로 덮인 벽면까지 집 안이 넓어 보이는 방향으로 리모델링 했다고. 아트 컬렉터답게 그녀가 오랫동안 수집한 아트 피스들은 현관부터 모든 방, 거실 벽까지 빼곡히 걸려 있다. 장식 회화, 판화, 설치미술, 일러스트레이션 등 장르와 스타일도 다양하다. 특히 화장실 벽면 전체를 크리스토퍼 루크헤베를레의 실크스크린 작품으로 채우거나 거실 천장에 라이언 갠더의 풍선 오브제를 띄워놓는 등 그녀를 닮은 위트 있고 기분 좋아지는 작품이 가득하다. 꼭 작품이 아니더라도 아트북을 쌓아놓거나 조형적인 느낌이 나는 소품, 가구를 배치해 공간이 삭막하지 않도록 꾸민 센스까지. 공간 리모델링 계획이 있다면 이를 참고해보자.

#모던하고 유니크한 김새롬 하우스

방송인 김새롬도 자신의 취향으로 단장한 집을 유튜브 ‘새롬고침’과 ‘A급 장영란’ 등에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거실은 아이보리와 베이지 톤으로 통일해 화사하면서도 깨끗하고 담백한 분위기가 감돈다. 평소 요리를 거의 하지 않는 김새롬은 잡동사니가 많을 수밖에 없는 주방을 최대한 가리기 위해 메탈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모던한 무드를 완성했다. 화장실은 노란색 타일과 빈티지한 수전, 샤워기 등을 추가해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드레스 룸의 옷장은 투명한 유리문을 달아 제작했는데, 먼지가 쌓이는 것을 막고 한눈에 옷을 찾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침실은 잠만 자는 공간이라 침대와 화장대만 두었다. 화장대에는 메탈 소재의 접이식 거울을 접목해 거실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도록 했다. 김새롬 하우스의 또 다른 포인트는 곳곳에 설치된 소품들! 중문에 장식된 상평통보 모양의 손잡이나 벽면에 시공된 앤티크하면서도 멋스러운 스위치들은 평소 김새롬의 인테리어 센스를 짐작하게 한다.

#심플하고 아늑한, 이국주의 작업실

개그우먼 이국주는 사방이 짐으로 빼곡하던 작업실을 깔끔하게 리모델링해 눈길을 끌었다. ‘주방용품계의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물건들을 한가득 쌓아두고 맥시멀리즘으로 살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미니멀리스트로 거듭나면서 공간도 함께 환골탈태한 것. 넓고 쾌적해진 거실에는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했는데, 바닥은 바둑판 패턴을 깔아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공간을 살려냈다. 주방에는 실버와 스카이블루 컬러를 매치해 화사함을 더했고, 투명한 유리 중문을 달아 한층 정돈돼 보이도록 연출했다. 이국주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현관 입구에 자리한 건식 세면대와 유리 장. 좁고 볼품없는 공간에 유리 장을 설치해 물건을 수납하고 시스루 커튼을 달아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번잡스러운 인테리어보다는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원한다면 이국주의 작업실을 눈여겨볼 것.

#전원생활의 로망을 현실로, 이영자의 세컨드 하우스

방송인 이영자는 최근 3일은 도시 생활을 하고 4일은 시골에서 생활하는 ‘3도 4촌’ 라이프를 시작했다. 이영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유튜브 채널 ‘이영자 TV’를 통해 자신의 취향과 감성이 듬뿍 담긴 세컨드 하우스를 소개했다. 집 안에서 단연 돋보이는 곳은 이영자의 부엌. 특히 주방의 한쪽 벽면에 가게나 식당에서 쓰이는 쇼케이스 냉장고를 비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는 “어떤 사람은 몇억 원짜리 그림도 산다”며 “나는 냉장고 자체가 그림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냉장고를 ‘플렉스’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영자가 집을 리모델링할 때 심혈을 기울인 곳은 양철 지붕 아래 공간. “장마철, 비 오는 날 양철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고 싶었다”는 로망에서 탄생한 곳이다. 하우스 뒷마당에는 너른 텃밭이 자리 잡고 있다. 상추, 부추, 레몬, 토마토, 바질 등을 바로 수확해서 요리해 먹는 재미를 느낀다고. 그 밖에 ‘최애 식기’를 올려둔 선반부터 아기자기한 소품을 모아둔 공간까지, 이영자만의 남다른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세컨드 하우스다.

#자연 속 럭셔리 하우스, 한혜진의 홍천 별장

모델 한혜진은 지난해 강원도 홍천에 약 1653㎡(500평)의 별장을 지었다. 직접 설계하고, 자재를 고르고, 인테리어까지 도맡아 했다. 도시 생활에 지쳐 별장을 지은 만큼, 특히 조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넓은 면적에 개방감 있는 공간을 계획하고 탁 트인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거실의 길고 큰 통창과 벽난로, 야외 수영장, 하늘을 보며 샤워할 수 있는 야외 욕실 등 서울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모든 것을 담아냈다. 형광등 대신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으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방에는 집 구조와 어울리는 긴 다이닝 테이블을 놓았다. 욕실은 레드, 그린 등의 컬러 타일로 부분 시공을 하고 침실과 욕실에는 핑크 톤의 소품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계절마다 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길 원하는 한혜진의 로망을 실현한 럭셔리 하우스다.



#랜선집들이 #세컨드하우스 #인테리어꿀팁 #여성동아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사진제공 유튜브 A급 장영란 새롬고침 소비요정의 도시탐구 이국주 한혜진 Han Hye Jin 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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