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LEEVELESS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야 하는 자리에서는 민소매 셔츠만 한 것이 없다.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카디건이나 재킷을 걸쳐 포멀한 느낌을 연출하고, 파티 등 뒤풀이 행사에서 단독으로 착용하면 단숨에 핫 걸로 등극한다. 이번 시즌에는 민소매 셔츠 안에 스카프와 넥타이, 볼드한 액세서리 등으로 목선을 장식한 스타일링이 이목을 끌고 있다. 미우미우 쇼에 참석한 아이들의 민니는 옆구리가 절개된 화이트 민소매 셔츠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민니의 스타일링이 이슈가 된 건 과감한 셔츠 때문만이 아니다. 셔츠 단추를 3~4개 푼 뒤 목에 스카프를 여며 섹슈얼한 무드를 부드럽게 중화시킨 센스 덕분. 민소매 셔츠가 부담스럽다면 위에 조끼나 슬리브 톱을 레어어드해보자. 김지민 스타일리스트는 “셔츠 밑단이 10cm 정도 아래로 보이게 입은 뒤 크롭트 기장의 슬리브 톱을 걸쳐보라”며 “셔츠의 날 선 라인이 돋보이게 스타일링하면 레이어링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WHITE
차분하기만 한 화이트 블라우스는 너무 뻔하다. 어깨를 시원하게 드러내는 오프숄더 블라우스로 색다른 아웃핏을 연출해보자. 어깨를 드러낸 실루엣은 컬러나 특별한 장식 없이 그 자체만으로 아름답고 우아하다. 단지 일상에서 입기에 조금 부담스러울 뿐. 이에 오프숄더는 바캉스나 페스티벌에서 입는 스페셜한 룩에 가까웠다. 올봄에는 융통성을 발휘해보자. 과감함보다는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해보는 것이다. 풍성한 볼륨감의 오프숄더 블라우스에 베이지 팬츠를 매치해 캐주얼한 느낌을 낸 패션 인플루언서 롤라 로살리의 룩을 참고해도 좋겠다. 어깨 노출이 꺼려진다면 볼드한 어깨끈의 숄더백을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여리여리한 이미지를 원한다면 화이트 계열의 시스루 블라우스를 시도해보자. 소재와 실루엣 등 선택지가 다양하니 체형에 맞는 아이템을 선택하면 된다. 시스루 블라우스를 입을 때는 단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묵직하게 잡아주는 하의를 착용하는 것. 티파니는 타이 장식의 화이트 시스루 블라우스에 풍성하게 퍼지는 A라인 스커트를 선택해 룩의 밸런스를 맞췄다.

SHIRTS ON THE SHIRTS
셔츠 하나로는 부족하다. 셔츠 위에 셔츠를 얹은 패션 피플들의 과감한 레이어링에 주목할 것. 클래식한 셔츠에 확연히 다른 컬러의 셔츠를 더하기만 해도 룩의 감도는 수직 상승한다. 더블 셔츠 레이어드에서 중요한 건 단연 색 조합. 과하거나 상반된 컬러끼리 매치하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이너 웨어로 활용할 셔츠에만 포인트를 주는 것이다. 컬러 플레이의 천재라 불리는 패션 인플루언서 린드라 메딘은 하늘색 셔츠와 청바지를 매치한 톤온톤 스타일링에 레드 셔츠를 조합해 룩의 중심을 잡았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로레나 차베즈는 핑크와 하늘색 파스텔 톤의 셔츠를 레이어드했다. 여기에 노란색 셋업을 더해 그만의 믹스 매치 룩의 진가를 발휘했다. 비슷한 아이템을 입는 것만으로도 스타일링 지수는 업그레이드된다. 작은 디테일 하나가 룩의 완성도를 좌우한다는 걸 잊지 말길!
BOW
올봄 블라우스를 거론할 때 리본, 보 디테일을 빼놓으면 안 된다. 런웨이는 물론 최근 옷 잘 입는다는 셀럽들의 피드에 단골 출현하는 아이템이기 때문. 사실 리본이 달린 블라우스는 호불호가 강한 편이다. 포인트 디테일로 활용하는가 하면, 멀리서도 눈에 띄는 장식이 과하다고 느끼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막상 입어보면 이보다 더 빨리 여성스러움을 연출하는 아이템은 없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패션 인플루언서 다리아는 심플한 부츠컷 진 팬츠에 오렌지 컬러의 리본 블라우스로 우아함을 장착했다. 리본을 정석대로 묶은 뒤 펜슬 스커트를 착용하면 시크한 비즈니스 룩으로도 제격이다. 같은 소재의 셋업을 입을 때 리본 블라우스는 더욱 빛을 발한다. 아웃핏이 전혀 심심해 보이지 않고, 리본이 액세서리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 중성적인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면 배우 이나영처럼 끈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릴 것. 이나영은 비비드한 핑크 타이 블라우스에 네이비 재킷을 걸쳐 과감한 컬러 플레이를 펼쳐냈다.
BASIC
무엇을 입을지 고민될 때는 베이식 셔츠가 정답이다. 클래식한 스타일도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룩에 리듬감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 가장 쉬운 방법은 실루엣에 집중하는 것이다. 블랙핑크 제니는 스트라이프 셔츠에 넉넉한 재킷과 팬츠를 매치해 오버핏 빈티지 슈트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사각 뿔테 안경을 더해 Y2K 시대 하이틴 감성까지 자아냈다. 실키한 셔츠를 소장하고 있다면 비슷한 소재의 하의로 고급스러움을 배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컬러감 있는 슈즈를 신으면 룩에 생기를 부여할 수 있다. 스타일에 변주를 주고 싶다면 레더, 스웨이드 등 셔츠와 대비되는 소재의 아우터를 어깨에 툭 걸쳐보자. 셔츠의 단추 2~3개를 열어 답답함을 덜어낸 뒤 얇은 네클리스까지 착용하면 기본 조합이 가진 힘을 강조할 수 있다.
PATTERN
꽃, 자수 등을 새긴 패턴 블라우스는 입기만 해도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아이템이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는 봄날, 예쁜 패턴을 가미한 셔츠를 휘날리며 거리를 걷는 기분은 무엇과도 비교하기 어렵다. 올봄 패턴 블라우스는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그 모습을 전면에 드러내고 있다. 골드, 오렌지, 핑크 등 눈에 띄는 색감에 패턴을 입히거나, 자잘한 패턴을 빈틈없이 채우는 등 팝한 무드를 자아낸 의상들이 눈에 띈다.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린드라 메딘은 반짝임이 있는 소재에 입체적인 패턴이 들어간 화려한 블라우스를 골랐다. 여기에 꽃이 촘촘하게 그려진 하의를 입어 패턴 투 패턴 룩의 정점을 찍었다. 시선을 분산시키고 싶다면 볼드한 소재의 액세서리를 매치해보자. 여성스러운 무늬의 블라우스를 좀 더 귀엽게 소화하는 방법도 있다. 오버올을 활용하는 것. 평소 페미닌한 스타일을 즐겼다면, 이번 시즌엔 상반되는 스타일의 아이템으로 분위기 변신을 시도해봐도 좋겠다.#셔츠 #블라우스 #봄패션 #여성동아
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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