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탄산수는 미네랄워터에 탄산을 섞어 만든 것으로, 일반 탄산수와 천연 탄산수가 있다. 일반 탄산수는 일반 생수에 탄산을 주입해 만들며 천연 탄산수는 암반층에서 물을 끌어올릴 때 천연탄산 흡입관을 거치게 한 것. 성분 면에서 미네랄 워터와 다르지 않으나 마실 때 톡 쏘는 느낌이 들어 상쾌하고, 더부룩한 속을 가라앉혀 머리가 맑아진다. 식전에 마시면 위액이 묽어져 포만감을 느끼게 하므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탄산수는 포함된 탄산의 정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일단 뚜껑을 따면 탄산이 빠져나가므로 개봉한 후에는 바로 마시되, 개봉 후 3일을 넘기지 않는다. 남은 탄산수는 다시 밀폐해 냉장보관한다.

탄산수 효능
속이 더부룩한 임신부와 노인에게 적합!
속이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를 마시면 많은 양의 공기가 위로 들어가 트림을 유도,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하지만 탄산음료는 당분이 들어 있어 갈증을 쉽게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이때는 탄산수를 마시는 것이 효과적. 특히, 소화불량과 입덧으로 인해 속이 더부룩한 임신부,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노인 등이 위장약 대신 먹으면 위의 부담이 덜하다.

칼슘과 마그네슘 등이 풍부
탄산수에는 미네랄워터 성분이 그대로 들어 있어 칼슘과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다. 뼈의 주요 성분인 칼슘은 호르몬 분비나 세포 분열 등에 영향을 미치고, 마그네슘은 세포 내에서 나트륨과 칼륨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려면 적절한 마그네슘 농도가 필요한데, 탄산수에는 이들이 모두 풍부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 꾸준히 마실 경우 신체 내 미네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변비와 다이어트에 효과적
탄산수를 마시면 장을 팽창시켜 변비를 해소시킨다. 아침 공복 상태에서 마시면 더욱 효과적! 또 식전에 탄산수를 마시면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냉면·물김치 등 음식 맛을 시원하게~
여름철 별미인 냉면, 물김치 등을 만들 때 생수 대신 탄산수를 넣으면 톡 쏘는 맛이 더해진다. 음료수나 스무디를 만들 때 넣으면 갈증을 없애준다. 고기와 생선 요리 시에도 탄산수로 헹구면 비린내가 사라진다.



탄산수 더 맛있게 즐기는 노하우
천연과일주스
| 준비재료 | 금귤 15개, 꿀 2~3큰술, 탄산수 1컵
| 만들기 |
1 금귤을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꼭지 부분을 자른 후 씨를 뺀다.
2 볼에 금귤을 담고 꿀과 탄산수를 넣어 핸드블렌더로 덩어리 없이 간다.
Tip 금귤 대신 키위, 수박, 바나나 등 다른 과일을 사용해도 된다.

과일화채
| 준비재료 | 오미자 1큰술, 탄산수 2컵, 수박·참외·키위·각얼음 적당량씩, 꿀 5큰술
| 만들기 |
1 물에 씻은 오미자를 탄산수병에 넣고 뚜껑을 닫는다. 냉장고에 넣어 하룻동안 우린다.
2 과일은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①의 탄산수를 체에 밭아 꿀을 넣어 맛을 낸다.
4 ③의 탄산수에 과일과 얼음을 넣는다.

수박스무디
| 준비재료 | 수박 적당량, 탄산수·우유·얼음 1컵씩
| 만들기 |
1 수박 과육을 긁어내고 씨를 제거한다.
2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만든 탄산수와 우유를 섞는다.
3 ①과 ②, 얼음을 모두 믹서에 넣어 간다.


집에서 만드는 탄산수

유럽에서는 탄산수제조기를 이용해 탄산수를 직접 만들어 먹는다. 탄산수제조기에 딸린 페트병에 물을 채우고 가스 주입 버튼을 짧고 세게 누르면 탄산이 자연스럽게 물에 녹는다. 만든 탄산수는 냉장보관해두고 마신다.
스트림Ⅱ 탄산수 제조기와 CO2 실린더, 1ℓ페트병 2개로 구성된 제품. CO2 실린더로 1ℓ탄산수 60~70병을 만들 수 있다. 다 쓴 CO2 실린더는 리필이 가능하며 가격은 1만8천원이다. 탄산수 제조기는 15만9천원 모두 소다클럽.

1 아주라 알프스 북동부 지역 330m 지하 암반층에서 나오는 물로 만든 탄산수. 나트륨 함량이 거의 없어 이뇨활동을 돕는다. 750ml 3천8백원 워터몰.
2 강서청산수 1ℓ당 칼슘 112mg, 마그네슘은 54mg을 함유하고 있는 천연 탄산수. 500ml×3병 1만1천원 대동두하나.
3 스트라스모어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된 물에 복숭아 맛을 첨가한 탄산수. 일반 탄산수를 마시기 거북한 사람들도 쉽게 마실 수 있다. 330ml×24병 5만5천7백원 워터마니아.
4 몬테스 오스트리아 티롤 지역 물로 만든 탄산수. 탄산이 부드럽게 터져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330ml×20병 4만6천5백원 워터마니아.
5 노르데나우 세계 3대 명수인 독일 노르데나우 샘물로 만든 탄산수로, 칼슘이 풍부하다. 500ml×24병 12만원 워터몰.
6 오드페리에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 생산된 천연 탄산수. 탄산수 시장 점유율 1위 제품. 750ml×12병 5만5천원 워터몰.
7 타우 영국 웨일즈의 캠브리안 산맥 암반층에서 나온 물에 탄산을 첨가해 만들었다. 330ml 3천5백원 워터라임.
8 하이디랜드 자연에서 발생된 천연 탄산을 담아 만들어 목 넘김이 부드럽다. 500ml 3천8백원 워터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