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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Cooking With Kids

초콜릿으로 만든 이색 간식

‘여성동아’와 바나나아일랜드가 함께하는 어린이 요리교실

기획·권소희 기자 / 사진·현일수 기자|| ■ 요리 & 도움말·이승희(바나나아일랜드 청담점 02-546-4313) ■ 소품협찬·애플티(www.apple-tea.co.kr)

2008. 02. 19

초콜릿으로 만든 이색 간식

아이들은 생크림케이크 위에 적당하게 자른 과일을 손으로 올려 케이크를 꾸몄다. 과일생크림케이크 만들기에 열중하는 아이들. 어린이 요리교실에 참석한 아이들이 자신이 만든 요리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송기, 정현, 지은, 한, 윤승.(왼쪽부터 차례로)


지난 1월 9일 청담동에 위치한 바나나아일랜드에서는 ‘발렌타인 데이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홈베이킹’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요리교실이 열렸다. ‘여성동아’에 사연을 보내 선정된 윤승(6)과 엄마 정선순씨, 한(6)과 엄마 황선영씨, 지은(6)과 엄마 이미경씨, 송기(7)와 엄마 고정선씨, 정현(8)과 엄마 황희윤씨가 이번 달 요리교실의 주인공. 아이들은 달콤한 초콜릿 향이 솔솔 나는 교실에서 새콤달콤한 과일과 생크림이 듬뿍 올려진 과일생크림케이크, 아몬드·해바라기씨·스프링클로 장식한 빼빼로, 따뜻하게 녹인 초콜릿에 각종 과일을 찍어 먹는 초콜릿퐁듀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요리 만들기를 제일 좋아한다는 윤승이의 엄마 정씨는 “아이가 좋아하는 요리를 맘껏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한 마음이 들어요. 이번 발렌타인 데이에는 아이와 함께 초콜릿을 만들어 남편에게 선물해야겠어요”라며 즐거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꾸며요~ 과일생크림케이크
초콜릿으로 만든 이색 간식

준·비·재·료 케이크시트(12cm), 생크림 300g, 파인애플·딸기·바나나·귤 등 과일·시럽 적당량씩, 글레이즈(우유와 달걀로 만든 광택제)·스프링클(설탕으로 만든 장식가루)·버미셀리(코코아로 만든 장식가루) 약간씩
만·드·는·법
1 케이크시트를 가로로 2등분한 후 사이에 시럽을 발라 촉촉하게 만든다. → 아이에게 케이크 시트 사이에 시럽을 바르는 이유(촉촉함이 오래가고 맛이 좋아진다)를 설명해준다. 시럽 외에 과일잼이나 꿀을 사용해도 좋다. 케이크시트는 빵집에 주문하면 크기별로 구입할 수 있다.
2 2등분한 케이크시트를 겹친 후 주걱으로 생크림을 골고루 바른다. → 아이 혼자 생크림을 고루 바르기는 어렵다. 처음에는 혼자하도록 두었다가 아이가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함께 생크림을 발라준다.
3 귤은 껍질을 까서 하나씩 떼고, 딸기 등 다른 과일은 원하는 모양과 크기로 자른다. → 과일을 자르기 전 어떤 모양으로 케이크를 꾸밀 것인지 함께 이야기한 후 아이가 원하는 모양과 크기로 과일을 자를 수 있게 도와준다. 단단한 과일은 미리 적당한 크기로 잘라줘야 아이가 자르기 쉽다. 과일을 자르면서 과일의 색과 맛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좋다.
4 자른 과일로 케이크를 장식한 후 글레이즈를 바른 다음 스프링클이나 버미셀리를 뿌린다. → 아이가 상상력을 발휘해 모양을 내도록 유도하고 과일을 자를 때 계획한 모양대로 만들어졌는지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프링클과 버미셀리는 일정량을 정한 후 사용하도록 하면 아이의 절제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새콤한 과일과 달콤한 초콜릿이 만났어요~ 초콜릿과일퐁듀
초콜릿으로 만든 이색 간식

준·비·재·료 밀크초콜릿 200g, 딸기·바나나·귤·파인애플 등 과일 적당량
만·드·는·법
1 초콜릿은 칼로 잘게 다져 퐁듀 용기에 담아 녹인다. → 초콜릿을 녹이기 전에 아이에게 고체 상태의 초콜릿을 녹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 후 녹는 모습을 관찰한다. 초콜릿을 녹일 때는 바닥이 타지 않게 자주 저어준다.
2 과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꽂이에 꽂는다. → 최대한 다양한 색상의 과일을 준비해 아이의 색채 감각을 길러준다. 과일을 꽂이에 꽂을 때 너무 깊게 꽂으면 녹인 초콜릿을 찍을 때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3 녹인 초콜릿에 ②의 과일을 찍어 먹는다. → 아이와 함께 여러 가지 과일 중 어떤 과일이 초콜릿과 가장 잘 어울리는지, 과일만 먹을 때와 초콜릿을 찍어 먹을 때 맛이 어떻게 다른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초콜릿으로 만든 이색 간식

새콤달콤한 과일을 들고 신이 난 지은이. 아이들은 입가에 초콜릿을 묻히며 직접 만든 빼빼로를 맛있게 먹었다. 과일을 초콜릿에 묻혀 먹는 과일퐁듀를 맛보는 아이들.(왼쪽부터 차례로)


예쁘게 포장해 선물해요~ 빼빼로
초콜릿으로 만든 이색 간식

준·비·재·료 버터스틱쿠키(버터·설탕 75g씩, 소금 ⅛작은술, 달걀노른자 1개 분량, 박력분 150g, 베이킹파우더 ½작은술, 우유 2큰술), 코팅용 초콜릿·아몬드·해바라기씨·스프링클(설탕으로 만든 장식가루) 적당량씩
만·드·는·법
1 상온에서 적당히 녹인 버터에 설탕과 소금을 넣고 잘 저어준 후 달걀노른자, 체친 밀가루를 넣어 주걱으로 살살 섞어준다. 적당히 섞이면 베이킹파우더와 우유를 넣고 손으로 잘 반죽해 냉장고에 30분간 넣어둔다. → 볼에 계량한 재료를 넣은 후 아이가 직접 순서에 맞춰 반죽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재료가 섞이는 모습을 관찰하고 각각의 재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한다.
2 ①의 반죽을 꺼내 랩으로 싸서 납작하게 민 다음 냉장고에 1시간 이상 넣어둔다. 반죽이 딱딱하게 굳으면 칼로 길쭉하게 자른다. → 아이에게 반죽을 냉장고에 넣어 굳히는 이유(글루텐 성분이 만들어져 맛이 바삭해지며 길쭉한 막대모양을 내기 쉽다)를 설명해준다. 반죽을 자를 때는 아이의 손이 다치지 않도록 엄마가 옆에서 도와준다.
3 자른 반죽을 16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2분 정도 구운 후 식힌다. → 아이와 함께 오븐 안에 들어간 쿠키가 변하는 모양을 관찰한다. 오븐을 사용할 때 아이에게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엄마가 옆에서 도와준다.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어린이는 엄마가 직접 해준다.
4 코팅용 초콜릿을 팩째 넣어 중탕한 후 그릇에 덜어 숟가락으로 쿠키에 고루 묻힌다. 초콜릿이 굳기 전 아몬드·해바라기씨·스프링클로 모양을 낸다. → 초콜릿 중탕은 엄마가 도와준다. 아몬드와 해바라기씨는 사용하기 전 초콜릿에 잘 붙을 수 있게 잘게 부순다.
5 완성된 빼빼로를 초콜릿 식힘망에 얹어 굳힌다. → 초콜릿이 굳은 후 리본 등으로 장식하거나 색비닐 등으로 포장해 주변에 선물하면 아이가 나누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여성동아’와 놀이학교 ‘바나나아일랜드’가 함께하는 어린이 요리교실에 신청하세요
초콜릿으로 만든 이색 간식
‘여성동아’에서는 어린이 영어교육전문기관인 바나나아일랜드와 함께 엄마(아빠도 신청가능)와 아이 5팀을 초청해 매달 어린이 요리교실을 엽니다. 간단한 신청 사연을 적어 이메일(uiui0620@naver.com)이나 편지(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3가 139 동아일보사 5층 ‘여성동아’ 어린이 요리교실 이벤트 담당자 앞)로 보내주세요. 당첨된 가족은 개별적으로 전화연락 드리며 요리교실 현장은 ‘여성동아’ 3월호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일시 2월 11일 월요일 오후 4시30분 장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바나나아일랜드 문의 02-361-0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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