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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스타일이 있는 맛집

녹차의 은은한 향이 퍼지는 도심 속 다원 오’설록 티하우스

■ 기획·김동희 ■ 사진·조영철 기자

2004. 05. 06

‘오’설록 티하우스’는 다양한 녹차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테마 카페. 녹차의 그린 색상을 이용해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에서는 전통 녹차뿐 아니라 녹차를 재료로 만든 다양한 퓨전 음료,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녹차의 은은한 향이 퍼지는 도심 속 다원 오’설록 티하우스

아크릴과 강화유리로 외벽을 장식한 오’설록 티하우스의 외관.


녹차의 은은한 향이 퍼지는 도심 속 다원 오’설록 티하우스

이탈리아의 마스카폰 치즈와 은은한 녹차향이 조화를 이룬 그린티라미수.


명동에 문을 연 오’설록 티하우스는 태평양 설록차에서 종합 차(茶) 문화 전시관 ‘오’설록’에 이어 차 문화의 생활화를 위해 기획한 녹차 테마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설치미술가 정광호씨의 찻잎을 형상화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2층으로 이어지는 반투명 계단을 오르면 차밭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총 80여 평의 공간에 테이블을 여유있게 배치하고 원목 의자도 일반 1인용 의자보다 품이 넉넉해 편안함이 느껴진다.
이 곳에서는 한라산 다원에서 봄날씨가 시작되는 절기인 청명(淸明) 직후에 딴 어린 차 싹으로 만든 일로향이나 이른 봄 20여 일 간 빛을 차단한 뒤 곡우 즈음에 따서 만든 우전옥로 등 명품 녹차를 마실 수 있으며, 유기농으로 재배한 장미와 국화차도 맛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생딸기와 코코넛, 녹차가 한데 어우러진 그린티 스트로베리 피나콜라다나 녹차 쉐이크 위에 녹차 아이스크림을 더한 프레도 아이스크림, 망고의 달콤함에 녹차의 산뜻한 맛을 가미한 망고라테 등 다양한 퓨전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차만으로 약간 허전함을 느낄 때는 빵과 케이크, 떡 등을 함께 맛볼 것. 오’설록의 모든 빵과 케이크, 샌드위치 등에는 건강에 좋은 녹차 성분이 들어 있다. 신선한 모차렐라와 스위스치즈의 고소함을 녹차의 깔끔한 뒷맛으로 감싸는 그린 자파티 치즈 샌드위치나 녹차 반죽과 신선한 양파향이 어우러진 그린 어니언 베이글은 특별히 추천할 만한 메뉴다.
문의 02-774-5460
녹차의 은은한 향이 퍼지는 도심 속 다원 오’설록 티하우스

실내의 등과 벽 장식을 모두 녹차빛으로 통일해 모던하고 차분해 보이는 실내공간.


녹차의 은은한 향이 퍼지는 도심 속 다원 오’설록 티하우스


◁◁ 상큼한 오렌지와 녹차가 든 얼음알갱이가 절묘하게 어울리는 아이스 그린 오렌지.
◁ 고소한 헤이즐넛 쿠키에 녹차의 산뜻한 맛과 빛깔을 더한 녹차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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