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t 1. 익숙해서 더 맛있다!

‘쿠자’는 태양의 서커스 투어 공연 중에서도 가장 대담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마법 같은 힘을 가진 수수께끼의 캐릭터 트릭스터가 등장해 주인공 이노센트를 이상하고 유쾌한 세계로 이끄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8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올해 ‘쿠자’ 공연에는 우아한 공중 곡예를 선보이는 에어리얼 후프가 추가됐다.
기간 부산 ~9월 28일, 서울 10월 11일~12월 28일
장소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

지난 2018년 방영한 웰메이드 작 ‘나의 아저씨’가 연극으로 돌아온다. 이번 연극은 드라마의 여운을 품은 채 공연만의 밀도를 어떻게 표현할지가 관건. 이를 위해 박은석, 김현수, 이규한, 장희진 등 다양한 매체를 오가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정정희란 인물에 초점을 맞춘, 이번 작품의 스핀오프 격인 ‘정희’도 선보인다.
기간 8월 22일~9월 27일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유플러스 스테이지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사랑받았던 전시 중 하나인 ‘봉주르 팝업’을 8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다. 프랑스 팝업 북 아티스트 아누크 부아로베르와 루이 리고 작가의 작품 180여 점을 준비했으며, 직접 팝업 북을 만들어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참여하려면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해야 한다.
기간 ~10월 26일 장소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

지난해 4월 미국 브로드웨이 개막 이후 관객 60만 명 이상을 모으고, 올 4월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2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위대한 개츠비’가 한국에 상륙한다. 이로써 한·미·영 3개국에서 동시 상연하는 최초의 뮤지컬이 됐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리드 프로듀서로 나섰으며, 공연계 아카데미상인 ‘토니상’에서 의상상을 받았다.
기간 ~11월 9일 장소 GS아트센터

part 2. 달콤 짜릿한 최초, 최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전국 최대 규모 미술 페스티벌로, 12개의 비엔날레 및 아트페어, 부대 행사가 쉴 새 없이 열린다. 어떤 전시를 봐야 할지 고민이라면 미술 전문 기자들이 엄선한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48’을 참고하자. 지역 예술단체가 운영하는 ‘미술여행’ 프로그램도 알차다. 전국 주요 미술관을 도슨트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기간 9월 1~31일 장소 전국 일원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음악감독으로 이끄는 LA 필하모닉의 연주를 들을 마지막 기회다. 17년간 이어온 협업을 마무리하고 구스타보 두다멜은 내년부터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을 맡는다.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 존 애덤스의 ‘격노’,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과 ‘봄의 제전’을 들려줄 예정. ‘격노’는 국내 초연이다.
기간 10월 21~22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한국관광공사 홍보 영상 ‘범 내려온다’,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 등으로 익숙한 현대무용 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신작을 들고 온다. 영국 코로넷 극장과 공동 제작한 ‘더 벨트’는 지난해 9월 영국 초연 당시 현지 평단으로부터 별 5개 호평을 받았다. 영국 ‘The Offies Awards 2025’ 퍼포먼스 부문 파이널리스트에도 오르며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기간 11월 6~9일 장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올해로 22주년을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오페라 축제다. ‘영원’을 주제로 하는 올해는 개막작으로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를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기획·제작해 대구 무대에 처음 올린다. 폐막작은 올 7월 북유럽 오페라 축제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받은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가 준비되어 있다.
기간 9월 26일~11월 8일 장소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양아트센터
#뮤지컬 #대한민국미술축제 #여성동아
디자인 안희주 사진제공 예술경영지원센터 마스트인터내셔널 T2N미디어 마스트미디어 사진출처 @od_musical @daeguoperahouse @hmoka3700 @amd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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