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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asting

매운맛의 계절이 돌아왔다 신상 비빔라면 리뷰

EDITOR 고윤지

2020. 05. 02

입맛 당기는 여름 비빔라면 대전이 시작됐다. 오뚜기, 삼양, 팔도, 농심 등 내로라하는 라면 업계에서 출시한 매콤한 비빔라면, 두툼한 칼국수 면발, 불닭 양념, 크림 분말 수프 등 각기 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4대 브랜드의 신 비빔라면을 W DONG-A SPECIALIST가 직접 맛보고 평가했다. 

팔도 BB크림면
133g 3천8백원대(4개)

“매콤하면서도 크림 맛이 느껴지는 색다른 비빔면이에요. 인스턴트 스파게티에 매운맛을 첨가한 듯한 양념으로 평소 단짠 맛을 좋아하는 제 취향에는 딱 맞았어요. 하지만 새콤달콤 매운맛을 기대한 남편에게는 다소 텁텁하고 무거운 뒷맛이 맞지 않는 걸 보니 호불호가 나뉠 듯해요.” 김미희 

“고추장 비빔소스와 파우더 크림소스가 함께 내장돼 두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는 이색 비빔라면이에요. 기존의 비빔라면보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지만 비빔라면 특유의 매콤달콤한 매력은 조금 떨어져요. 매운맛이 중화된 카르보나라 버전 비빔라면이랄까요?” 이은경

삼양 도전! 불닭 비빔면
140g 4천9백80원대(5개)

“가늘고 탱탱한 면발과 중독적인 매운맛의 비빔장이 잘 어우러져요. 여러 번 비비지 않아도 양념 소스가 면 사이사이에 잘 스며들어 쫄깃하고 찰진 맛이 살아 있어요. 특히 비빔장에 추가된 ‘도전장’까지 넣으면 매운맛과 감칠맛이 더해져 매운맛 마니아라면 강추하고 싶어요.” 류태경 

“평소 불닭 볶음면을 즐겨 먹는 편이라 매운맛은 전혀 걱정하지 않았는데 예상보다 너무 매웠어요. 비빔장과 도전장 양념을 다 넣어 비볐더니 먹기에 벅찰 정도였죠. 매운맛에 자신 있는 분이라도 도전장의 양을 조절하면서 먹기를 권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기본 비빔장만 넣어 비벼도 맛있었어요. 만두나 치즈 등을 곁들이면 더 맛이 좋아요.” 김미희

오뚜기 진비빔면
156g 2천7백80원대(4개)

“찰지고 쫄깃한 면발, 새콤달콤 진한 감칠맛의 비빔장이 한데 어우러져 깔끔하고 시원한 매운맛을 즐길 수 있어요. 자극적이지 않은 깔끔한 매운맛과 새콤한 향미 덕분에 올여름 자주 먹을 것 같아요. 비빔면은 한 개 먹고 난 뒤 좀 섭섭했는데 중량이 늘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네요.” 이은경 



“맛있게 매운맛이에요! 쫄깃쫄깃 찰진 면발이 매콤새콤한 비빔소스와 잘 어우러지고, 참깨 고명 가루 덕분에 고소한 맛까지 더해져 더 맛있어요. 비빔면은 한 개 먹으면 늘 아쉬운 느낌이었는데 진비빔면은 딱 적당한 양인 것 같아요.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냉 비빔면으로 맛도 양도 딱 좋아서 이번 여름 최애템 예약입니다. 아이들이 먹긴 다소 매우니 참고하세요.” 이민정

농심 칼빔면
144g 3천9백80원대(4개)

“기존 비빔면과 달리 익은 김치의 새콤한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비빔장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듯해요. 하지만 김치 비빔장과 김치 고명이 잘 어우러지고, 면은 부드럽고 목 넘김도 좋아요. 비빔라면보다 넓적한 칼국수 면이라 포만감도 크고요. 신 김치를 송송 썰어 함께 비볐더니 더욱 맛있었어요.” 이민정 

“김치, 달걀지단 등 고명으로 쓰이는 플레이크가 풍성해 씹히는 식감도 좋고 먹음직스러워요. 어릴 때 먹던 김치비빔국수가 떠오르는 맛이지만 단맛과 신맛이 조화롭지 못한 양념장이 좀 아쉬워요. 여름에 호로록 깔끔하게 먹는 비빔면의 새콤달콤한 맛보다는 무겁고 텁텁한 뒷맛이 남아 제 입에는 잘 맞지 않네요.” 류태경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홍태식 디자인 박경옥 요리&스타일링 김상영(noda+쿠킹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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