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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자꾸 눈이 가는 새 지갑, 2024 New Wallet

안미은 프리랜서 기자

2023. 12. 22

새해 어떤 지갑을 고르는 게 좋을지 묻는다면, 아래 리스트로 장바구니를 새로고침 하시라.

실속파를 위한 카드 지갑

평소 소비 패턴을 알면 허투루 나가는 돈을 막을 수 있다. 그래서 지갑에는 꼭 필요한 신분증과 자주 쓰는 카드 두어 개만 담는다. 버스를 탈 때도, 물건을 살 때도, 단골 가게에 들를 때도 뒷주머니에서 작고 얇은 카드 지갑을 꺼내기만 하면 된다. 언택트 시대에 현금은 오히려 구차한 기분이 든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아이템을 선택하는 게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현명한 소비 방식 아닐까.

부드러운 나파 가죽을 끈 형태로 잘라 머리를 땋듯이 엮어 완성했다. 65만 원 보테가베네타

알렉산더맥퀸의 로고를 새롭게 해석한 제품. 볼륨감 있는 퀼팅 디테일로 그립감이 좋다. 37만 원 알렌산더맥퀸.

클립과 지퍼 장식이 가미된 카드 지갑. 손에 들기보다 허리춤에 힙하게 매달고 다닐 것을 추천한다. 42만 원대 자크뮈스.

카드 슬롯 외에 동전 포켓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단 지퍼 수납공간이 실용적이다. 69만 원 돌체앤가바나.



악어가죽 패턴으로 엠보싱 처리했다. 카드 슬롯 4개와 가운데 슬립 수납공간 1개의 성실한 구성이 특징. 43만 원 베르사체.

패션 얼리어답터를 위한 지갑

신제품에 대한 구매욕이 높고 이를 전파하려는 성향이 강한 패션 얼리어답터라면? 올해의 키 컬러로 급부상 중인 블루를 주목할 것. 라이트 블루부터 딥 블루까지 갑진년, 청룡의 해를 기념해 그 어느 때보다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보기만 해도 푸른 기운이 샘솟는 새 지갑에 힘찬 새해 소망을 함께 담아보자.

블루와 오렌지 컬러의 강렬한 보색 대비가 만들어내는 생동감. 멀리서도 시선을 끄는 원 포인트 아이템이다. 130만 원 로에베.

한쪽으로 삐져나온 혓바닥과 코믹한 표정, 눈이 마주칠 때마다 미소가 머금어지는 키치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36만 원대 안야힌드마치.

물 빠진 블루 데님 소재의 카드 홀더. 브랜드 이름이 새겨진 인그레이빙 메탈 버클 장식이 아이코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48만5000원 지방시.

지퍼 포켓과 슬립 포켓, 휴대 전화 공간이 있는 카드 슬롯 3개로 내부마저 알차게 구성했다. 38만 원대 마크제이콥스.

흡집 및 오염에 강한 사피아노 가죽을 적용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48만 원 비비안웨스트우드.

패피를 위한 스트랩 지갑

1년 365일을 버티기 위해선 실용성도 중요하지만, 스타일 역시 놓칠 수 없다. 미니 크로스 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트랩 지갑은 패피의 입맛을 맞춰줄 가장 이상적인 아이템이다. 가죽이냐, 체인이냐, 어떤 스트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스타일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이 묘미. 격식을 갖춰야 하는 포멀한 룩은 물론 후디와 데님 팬츠 등 캐주얼한 차림에도 잘 어울린다.

반짝이는 시퀸 장식에 탈부착이 가능한 체인 숄더 스트랩을 더했다. 189만 원 프라다.

핑크 아이보리 컬러 스킨에 주얼 장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체인 스트랩을 손목에 휘감아 클러치백으로 연출하면 우아함이 더욱 살아난다. 170만 원대 크리스찬루부탱.

52cm의 조절 가능한 반짝이는 체인 실버 스트랩이 미니 백의 기능을 충실히 한다. 231만 원 발렌시아가.

주름 가공이 멋스럽다. 톱 핸들과 체인 숄더 스트랩 덕분에 스타일은 물론 휴대까지 용이하다. 73만 원 토리버치.

감각적인 패턴으로 사랑받는 발렌티노 트왈 이코노그라프 백의 지갑 버전. 탈부착할 수 있는 체인 스트랩이 달려 포인트 주기에 그만이다. 101만 원 발렌티노가라바니.

휘뚜루마뚜루 들기 좋은 장지갑

카드와 지폐, 동전, 각종 영수증과 할인쿠폰. 어떤 돌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보부상에게 제격인 지갑. 터질 듯 두툼한 부피감에 단단한 가죽 소재와 깊은 수납력을 자랑하는 아웃 포켓, 이너 포켓이 지갑을 예쁘게 드는 회심의 한 수가 된다.

브랜드 시그니처인 금장 로고 장식이 돋보인다, 지폐 수납공간, 카드 슬롯으로 구성돼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122만 원 생로랑.

섬세한 핑크 레더 소재의 지갑. 지퍼 동전 포켓과 지폐 수납공간 외 내부 카드 슬롯이 무려 12개나 장착된 무적의 아이템이다. 109만 원 구찌.

오직 전면 4개 스티치 디테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한다. 지퍼가 달린 내부 포켓과 후면 플랫 포켓으로 넉넉히 구성했다. 130만2000원 메종마르지엘라.

하우스를 상징하는 입체적인 다이아몬드 퀼팅과 더블 C 로고만 보아도 가슴이 설렌다. 화사한 퍼플 컬러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올해의 신상. 206만1000원 샤넬.

무려 지퍼 포켓 1개와 가죽 카드 수납공간 12개를 품었다. 큼직한 앞면의 골드 메탈 B 로고 장식과 파이톤 소재의 조화가 멋스럽다. 120만 원대 발망.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제공 구찌 돌체앤가바나 로에베 마크제이콥스 메종마르지엘라 발렌시아가 발렌티노가라바니 발망 베르사체 보테가베네타 비비안웨스트우드 생로랑 샤넬 안야힌드마치 알렉산더맥퀸 자크뮈스 지방시 크리스찬루부탱 토리버치 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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