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윤은혜, 한가인, 김정은 등 최근 청순한 긴머리를 ‘싹뚝’ 잘라내고 스타일리시한 쇼트커트를 선보이는 여자 스타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한동안 여성스러운 긴 생머리와 무난한 단발머리에 밀려 주춤하던 짧은 머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쇼트커트는 한번에 스타일 변화를 줄 수 있고 세련되면서 어려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머리를 감은 후 머릿결에 따라 자연스럽게 말려주면 손쉽게 스타일을 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쇼트커트 열풍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주부 3인이 스타가 이용하는 미용실을 찾아가 스타표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을 따라 해봤다.
▼ Style 1 -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문소리 스타일
김수정
4살 아들 승민이를 키우고 있는 김수정씨(36)는 결혼 5년차 전업주부. 한번도 머리를 짧게 잘라본 적이 없다는 그는 부스스한 긴 머리 대신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느낌을 내고 싶어 쇼트커트에 도전했다.
Hair Designer’s Tip “문소리씨는 2008 뉴 헤어 컬렉션 중 가장 짧은 머리를 시도해 모던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을 강조했어요. 머리를 커트할 때 윗부분은 층을 많이 내지 않아 무게감을 주고, 아랫부분은 가볍게 층을 내 얼굴이 갸름해 보이도록 연출했어요.” by TONI & GUY 송주 원장
Matching Point 얼굴형이 둥근 사람에게 잘 어울리며 뒷머리에 볼륨이 들어가는 스타일로 뒤통수가 납작한 사람에게 적당하다. 뒷머리를 자를 때 윗부분에는 층을 주지 않아 무겁게 떨어뜨리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조금씩 층을 줘 뒤통수를 둥글게 보이도록 연출한다. 머리숱이 적은 경우 최대한 층을 적게 내 무게감을 주고, 머리가 곱슬인 사람은 스트레이트 펌을 하면 차분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Styling Point 머리를 말릴 때 부드러운 브러시로 머릿결을 따라 빗어주면서 말리면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말린 후에는 매트한 느낌의 왁스나 스프레이를 뿌리부터 머리카락 전체에 발라 볼륨 있게 연출한다.
▼ Style 2 - ‘비포 & 애프터 성형외과’ 정애연 스타일
안이순
27개월된 아들 서진이를 두고 있는 결혼 4년차 주부 안이순씨(29)는 몇 달 전 짧게 자른 머리가 어느새 보기 싫게 자라 제대로 스타일링이 되지 않아 고민이다. 과감한 짧은 머리로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내고 싶어 정애연식 쇼트커트에 도전했다.
before(작은사진) & After(큰사진)
Hair Designer’s Tip “정애연씨는 극 중 똑 부러지는 병원 홍보실장 역에 어울리도록 과감하고 시크한 쇼트커트를 시도했어요. 얼굴이 작고 갸름한 편이라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층을 내 강렬한 느낌을 더했고요” by 컬쳐앤네이쳐 선오실장
Matching Point 얼굴이 작고 갸름한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얼굴이 크고 각진 사람은 뒷머리와 옆머리를 짧게 자르고 앞머리를 길게 내려 얼굴형을 타고 내려오듯 자르면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 모발이 두껍고 곱슬기가 없는 사람은 디자인 펌을 해 차분하게 연출한다. 곱슬머리의 경우 스트레이트 펌을 하면 스타일이 살아난다.
Styling Point 머리가 젖었을 때 머리카락을 모두 앞으로 내린 뒤 드라이어 바람을 위에서 아래로 쐬면서 말린다. 머리를 말린 후에 모발이 굵은 경우는 하드 왁스를, 가는 경우는 소프트 왁스나 에센스를 손에 덜어 손가락을 사용해 머릿결을 따라 자연스럽게 빗어주면 스타일이 완성된다.
▼ Style 3 - ‘싱글파파는 열애 중’ 강성연 스타일
정미영
결혼 1년차 주부 정미영씨(30)는 개성 없이 답답해 보이는 단발머리 스타일을 오랫동안 고수해왔다.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어 강성연식 섀기 쇼트커트에 도전했다.
before(작은사진) & After(큰사진)
Hair Designer’s Tip “강성연씨는 야망을 위해 첫사랑과 아들을 버리는 피아니스트 역할을 맡아 여성스러우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을 강조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했어요. 머리 길이는 뒷목선에 맞춰 잘라 어려 보이게 하고 밑부분은 층을 많이 낸 섀기 커트로 차분하게 연출해 세련미를 더했고요.” by 라떼뜨 재클린 원장
Matching Point 커트 방법을 달리하면 어떤 얼굴형이든 잘 어울린다. 얼굴형이 둥글다면 앞머리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이마에 가까운 라인은 짧게, 그 다음 라인은 약간 길게, 정수리 부분은 길게 섀기 커트를 해 길이를 각각 다르게 하면 둥근 얼굴형이 커버된다. 긴 얼굴형은 앞머리를 무거운 느낌의 뱅 헤어로 커트하고, 광대뼈가 튀어나온 사람은 옆머리의 길이를 다르게 커트하면 잘 어울린다.
Styling Point 머리를 말릴 때 툭툭 털듯 물기를 제거한 후 드라이어 바람으로 머리 끝부분을 눌러주면서 말리면 손쉽게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매트한 느낌의 왁스를 손 전체에 묻혀 모발 끝부분을 쥐어주듯 바르면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바깥쪽으로 뻗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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