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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사연

아홉 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하는 심혜진 ‘5년 러브스토리 & 신혼집 공개’

글·김명희 기자 / 사진·조세일‘프리랜서’, 여성동아 사진파트

2007. 06. 22

탤런트 심혜진이 5년간 교제해온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심혜진보다 아홉 살 연상인 예비 신랑은 해외유학을 다녀온 뒤 현재는 벤처기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경기도 일대에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재력가. 두 사람의 5년 연애 풀 스토리 &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신혼집을 공개한다.

아홉 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하는 심혜진 ‘5년 러브스토리 & 신혼집 공개’

그동안 여러 차례 결혼설이 흘러나왔던 심혜진(40)이 5월의 신부가 된다. 5년간 교제해온 아홉 살 연상 사업가 한모씨(49)와 5월26일 웨딩마치를 울리는 것. 결혼식은 친한 지인들과 양가 친척들만을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다.
결혼식에 관한 일체의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걸 극도로 조심하고 있는 심혜진은 결혼식 사회도 10여 년 간 동고동락해 온 자신의 매니저에게 맡길 계획이라고 한다.
심혜진은 결혼식을 앞두고 “좋은 소식이라 숨길 이유는 없지만 배우자와 가족이 일반인인데다 개인적인 일이라 정말 조용히 치르고 싶다. 행복하게 잘 살겠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씨는 경기도 가평 일대에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재력가. 180cm 가까운 키에 건장한 체격, 남자다운 외모를 지닌 그는 현재 정보통신 관련 벤처기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정·관계 인사 및 연예계 인사들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인들에 따르면 한 번씩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은 무척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왔으며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과정에서 신뢰가 깊어져 결혼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두 사람이 만남을 가져오고 있다는 것은 연예가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이들의 만남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사람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으며 심혜진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교제하는 사람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또 지난해 한 방송 토크쇼에서는 “남자친구는 손석희 아나운서의 목소리에 장동건의 외모를 가진 사람이다. 만나고 1년이 채 안 돼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결혼이란 서로 알아가고 싸우기도 하면서 반드시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 때 해야 할 것 같아 당시에는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렇게 교제를 하면서 올해 초 또 한 번의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히며 결혼이 머지않았음을 시사했다. 그에 따르면 프러포즈는 특별한 이벤트 없이 밋밋하게 “결혼하자”라고 말하는 수준이었다고.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일찌감치 알고 오랫동안 만남을 지켜본 양가 어른들은 이 커플의 결혼을 흔쾌히 반기고 있다고 한다. 심혜진의 부모는 한씨의 듬직하고 예의 바른 면을, 한씨 집안에서는 심혜진의 밝은 성격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에 출연할 때는 한 장면 한 장면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며 후한 점수를 줬다고 한다.

신혼집 인근 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두 사람의 교제 알고 있어
아홉 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하는 심혜진 ‘5년 러브스토리 & 신혼집 공개’

경기도 가평에 자리한 심혜진의 신혼집. 두 채의 집이 마주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살림집은 3층으로 지어졌다(위). 한씨의 별장인 이곳에는 선착장이 갖추어져 있었으며 보트도 눈에 띄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씨 소유의 별장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라고 한다. 심혜진이 올 초부터 가평 홍보대사에 선정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가평에서도 한참 들어가는 북한강 호젓한 곳에 자리 잡은 신혼집은 대지 6백 평 규모에 외국의 대저택을 연상시킬 정도로 잘 꾸며져 있다. 정원을 가운데 두고 건물 두 채가 마주하고 있으며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 한쪽 강과 이어진 곳에 선착장이 갖춰져 있었는데 전용 보트도 눈에 띄었다.
마당에는 곳곳에 고급스러운 파라솔이 비치돼 있어 언제든 호반을 바라보며 일광욕을 즐길 수 있도록 돼 있었다. 집을 관리하는 사람에 따르면 한 채는 살림집으로, 다른 한 채는 한씨의 사무실로 쓰인다고 한다. 살림집은 3층 높이에 삼각형 모양의 지붕이 인상적이었으며 사무실로 쓰이는 건물은 노란색을 띠고 있었다.
신혼집 인근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한씨와 심혜진의 교제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 한씨가 별장을 지은 직후인 2003년부터 심혜진이 종종 그곳에 모습을 보였다는 것.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동네를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기도 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엔 보트를 타고 강으로 나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또 가까운 지인들을 초청, 집이나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일도 잦았다고 한다. 때문에 심혜진과 한씨의 결혼을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이며 축하를 건넸다고.
드라마 ‘최강 울엄마’에 출연 중인 심혜진은 촬영 중 짬을 내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7월 크랭크인하는 영화 ‘소녀시대’ 촬영에도 합류하는 등 공백 없이 연예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드라마와 CF 속‘아줌마 역 단골 배우’인 심혜진이 진정한 아줌마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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