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떡볶이 4대 천왕 리포트

홍대 미미네 매콤한 맛 국물떡볶이

590g 5천2백원

매장에 직접 찾아가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떡볶이예요. 밀키트로 특유의 달달하면서도 칼칼한 양념 맛과 떡의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는데, 매장에서 파는 것과 거의 비슷한 맛이 나서 깜짝 놀랐어요. 아쉬운 점은 떡과 양념이 미묘하게 따로 노는 것. 약불에서 3~4분 정도 더 조려 먹으니 떡에 양념이 충분히 배네요. 아이들 간식은 물론 맥주 안주로도 딱입니다. 송은하

3인분이라고 명시돼 있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양이 적어요. 아이와 저 단둘이 먹으니 적당하네요. 조리를 끝냈는데도 하얗게 보이는 떡 때문에 비주얼은 별로지만, 단짠단짠 양념 맛이 묘하게 중독적이네요. 대파, 양파 등 다른 재료를 추가해 먹으니 국물의 풍미가 진해지면서 더욱 맛있었어요. 밀떡의 미끌거리면서도 질긴 식감 때문에 아이는 많이 먹지 못하더라고요. 쌀떡보단 밀떡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김미희

수퍼판 소고기 듬뿍! 기름떡볶이

289g 7천5백원

이름 그대로 소고기와 파가 들어간 양념장에 떡을 볶은 떡볶이예요. 비주얼만 봤을 때는 느끼할 것 같았는데 떡과 고기를 함께 먹으니 생각보다 담백하고 든든해서 한 끼 식사로 충분하네요. 파가 많이 들어 있어 풍미가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짭짤한 맛이 강해서 맥주 안주로 최고네요! 매콤한 떡볶이를 즐긴다면 양념장에 청양고추를 추가해 먹는 것을 추천해요. 이민정

기름떡볶이라고 하지만 고기에 양념이 돼 있어서 그런지 담백한 제육볶음 맛이 나네요. 완전한 기름떡볶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평소 기름떡볶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먹어봤는데, 특별한 맛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른 떡볶이에 비해 떡은 적은 편이지만 고기의 양이 많아서 밥반찬으로 먹기 좋을 것 같아요. 김미희

쿡탐 짜파게티맛 국물라볶이

380g 4천2백80원

국물이 많은 짜파게티에 떡을 섞어 먹는 맛이라고 할까요. 짜파게티와 특별히 다른 맛은 느껴지지 않네요. 별미로 구성된 어묵도 생각보다 쫄깃하지 않고요. 면 외에 떡과 어묵까지 들어 있어 모든 재료에 양념이 배려면 짜장 수프의 양을 좀 더 늘려야 할 것 같아요. 짜파게티보다 면이 얇은 편이라 금방 불어버려서 아쉬웠습니다. 송은하



짜파게티 맛이 나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요. 떡과 어묵을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더욱 든든하고요. 조리 방법에 따라 요리를 하니 짜게 느껴져서 물을 반 컵 더 추가해서 먹었어요. 그냥 두면 떡이 냄비 바닥에 눌어붙으니 조리가 끝날 때까지 계속 저어줘야 합니다. 고급스럽게 즐기고 싶다면 트러플 오일을 약간 추가해보세요. 배니은

즐거운 동행 미정당 매콤까르보나라 누들 떡볶이

400g 3천9백80원

매콤달콤함에 짭조름한 맛이 가미된 소스가 일품이네요. 부드러운 밀떡과 양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그 자리에서 순삭했습니다. 유명 로제 떡볶이집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맛은 물론 간편한 조리법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어요. 떡볶이 마니아들에게 강추합니다! 국물떡볶이라서 그런지 국물과 떡을 함께 호로록 먹을 때가 가장 맛있네요. 은은하게 매운맛이라 맵찔이인 저도 끝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이민정

떡과 소스로만 구성돼 있어 아쉬웠어요. 어묵파 떡볶이 애호가들은 실망할 듯합니다. 소스에 매콤한 맛을 더해 느끼한 음식을 싫어하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얇고 긴 누들 떡은 식감이 부드러워서 아이들도 잘 먹네요. 깊은 맛의 소스는 밥을 따로 비벼 먹을 정도로 매력적이고요. 10분이면 후다닥 완성할 수 있으니 밥하기 싫은 날 애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배니은

_{사진 홍태식  
요리 & 스타일링 김상영(noda+ 쿠킹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