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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interior

반려식물과 친해지는 플랜테리어 아이디어 7

글 윤혜진

입력 2021.05.13 11:32:44

우울하고 무기력하다면 집 안에 식물을 들여보는 게 어떨까. 싱그러운 일상을 위한 플랜테리어(Plant+Interior) 아이디어들.

길러 먹는 재미 ‘홈 파밍’

요즘 베란다나 거실에 미니 텃밭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물을 재배해 수확하는 홈 파밍(Home Farming)이 뜨고 있다. 배우 유아인과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키도 텃밭 가꾸기에 푹 빠졌다. 대부분 키우기 쉽고 요리하다 필요할 때 조금씩 가져다 넣을 수 있는 바질, 루콜라, 상추 등을 재배한다. 푸릇푸릇한 모양새가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 기분을 선사한다. 얼마 전에는 파 가격이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파테크’(파+재테크)도 유행했다. 파는 키우기도 쉬운데, 시중에서 뿌리가 달린 대파를 구매해 흙에 심거나 물에 담가놓으면 끝. 콩나물이나 새싹보리 등 수경재배로 키우는 식물은 벌레가 생기지 않아 위생적이다. 수경재배 키트부터 가정용 식물 재배기까지 도움 되는 아이템도 다양하다.


집으로 받아보는 꽃 구독 서비스

집 안에 봄을 들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꽃을 두는 게 아닐까. 꽃구경도 마음 편히 하기 힘든 요즘, 꽃을 정기적으로 배달받는 가정이 늘고 있다. 꽃 정기구독 서비스는 플로리스트가 직접 큐레이션한 생화 꽃다발을 상하지 않게 배달해주기 때문에 그대로 화병에 꽂기만 하면 된다. 화병이나 절화 보존제를 함께 보내주기도 한다. 구독 주기가 보통 2주에 한 번이라 지겨워질 때쯤 새 꽃으로 바꿀 수 있다. 업체에 따라 특정 꽃 지정도 가능하지만 플로리스트의 안목을 믿어보기를. 오늘은 어떤 꽃이 들었을지 보물 상자를 열어보는 듯한 두근거림이 있고 ‘내돈내산’이지만 선물 받는 기분까지 든다.

여행 온 느낌 가득~ 휴양지 플랜테리어

해외로 휴가 가기 힘들다면 집에서 여행 기분을 만끽해보자. 방콕이나 발리 리조트를 집으로 옮긴 듯한 휴양지 인테리어의 핵심은 열대 우림이나 동남아풍의 식물과 이국적인 라탄 가구다. 전년 대비 인터넷 검색량이 71%나 상승한 몬스테라, 튼튼한 목대와 커다란 이파리가 매력적인 떡갈고무나무, 잎이 쭉쭉 뻗은 아레카야자 등이 제격이다. 이때 1m 내외의 높낮이가 다른 화분들로 배치하면 한결 조화롭다. 특히 나사에서 밀폐된 우주선 안 공기를 정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레카야자는 수분도 많이 방출하므로 에어컨이 있는 공간에 두면 천연 가습기 역할까지 한다.

식물 킬러도 문제없어요

벌레 꼬이는 게 싫고 본의 아니게 애꿎은 생명을 해치는 게 안타까운 식물 킬러에게도 희망은 있다. 요즘은 가까이 가서 보지 않는 한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조화나 가짜 식물 화분이 매우 훌륭한 편이다. 1m 이상 되는 대형 화분, 꽃 리스, 북유럽 인테리어용 이파리, 과일나무 등 종류도 다양하다. 생화를 특수 가공 처리해 장기간 보관할 수 있게 만든 프리저브드 플라워도 인기다. 여기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함께 매치하면 홈 카페 완성! 작은 조화 화분들을 모아놓으면 언제나 푸른 정원이 된다. 매번 물 줄 필요는 없지만, 뽀얗게 먼지가 내려앉을 때까지 방치하지 않도록 약간의 관리는 필요하다.

식물이 꼭 거실에만 있어야 할까

거실장 위나 소파 옆 등 한구석에 몰아 놓는 정형화된 식물 배치 공식에서 벗어나보자. 베란다와 주방, 화장실, 벽 등 식물을 집 안 곳곳에 조화롭게 배치하는 게 진정한 플랜테리어다. 특히 햇볕 잘 드는 베란다를 아예 정원으로 꾸미거나 화분을 매달아 키우는 행잉 플랜트로 휑한 벽과 천장을 장식하는 식물 고수의 팁을 눈여겨볼 것. 행잉 플랜트용으로는 흙 없이도 잘 자라는 수염틸란드시아, 줄기가 풍성하게 늘어지며 자라는 보스턴고사리와 아이비가 적당하다.



심플하게 화분 하나로 힘주기

어딘가 허전한 공간은 예쁜 화기나 화분 하나만 바꿔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실내장식 초보도 시도하기 좋은 화이트&우드 인테리어에는 토분이나 심플한 금속 재질 화기가 잘 어울린다. 특히 수제 토분 브랜드로 대표 주자 격인 ‘두갸르송’과 곡선의 미학이 느껴지는 ‘스프라우트’, 가성비 좋은 ‘포틱’ 등이 유명하다.

오리엔탈 분위기를 자아내고 싶다면 소나무, 벚나무 등 분재도 추천 아이템이다. 분재는 특유의 클래식한 멋과 함께 작은 분 속에서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이치를 느낄 수 있다. 방탄소년단 RM의 경우 ‘매화아기’(홍매화), ‘체리’(벚나무) 등을 반려식물로 키우는 중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식물

독특한 식물을 키우고 싶다면 이끼류인 마리모나 원예 작품의 일종인 테라리움을 추천한다. 먼저 담수성 녹조류인 마리모의 경우 주 1회 물을 갈아주고, 35℃ 이하로 온도만 유지하면 잘 자란다. 보통 바닥에 가라앉아 지내다가 기분이 좋으면 물에 둥둥 뜬다고 알려져 있다. 테라리움은 용기 안에 서너 종류의 식물을 옮겨 심어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원예 작품이다. 직사광선이 닿거나 어두운 곳만 아니라면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고 관리하기도 쉬운 편. 테라리움이나 마리모 모두 용기와 돌, 피규어, 식물 등으로 구성된 DIY 키트를 판매해 손쉽게 나만의 미니 정원을 꾸밀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여성동아 2021년 6월 6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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