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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엿한 #군필돌 #시니어그룹

슈퍼주니어, 10년 만의 완전체 복귀

EDITOR 이미나

2019. 11. 10

15년 차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가 정규 9집으로 컴백했다. 이번 컴백이 더욱 뜻깊은 건 무려 10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서기 때문이다. 멤버들이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입대하면서 한두 명씩 빠진 채 활동을 이어왔던 슈퍼주니어는 모든 멤버가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오면서 ‘군필돌’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슈퍼주니어는 10월 12일과 13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슈퍼쇼8’을 열고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10월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최근 제대한 막내 규현(31 · 본명 조규현)은 “2년 공백기 동안 멤버들의 공연을 많이 보러 다녔는데, ‘멤버들이 나 없이도 완벽하게 해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어제 공연에선 멤버들과 오랜만에 서다 보니 오프닝 무대에서 눈물이 나올 뻔했다. 멤버들과 투어를 즐길 생각에 기분이 남다르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의 정규 9집 앨범 타이틀 ‘슈퍼 클랩’은 아홉 멤버들의 유쾌한 에너지를 그대로 녹여낸 곡이다. 선주문만으로 벌써 3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이들은 “만약 앨범 판매량이 40만 장을 넘기면 탑골공원에서 ‘슈퍼 클랩’의 저예산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1990~2000년대 초반의 음악이 ‘탑골가요’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데 착안한 아이디어다. 앞으로 슈퍼주니어는 예능과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완전체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획 김지영 기자 사진 동아일보DB 뉴시스 디자인 박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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