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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BUSINESS

여자라서 더 좋은 뷰티 비즈니스들

글 · 김유림 기자 | 사진 · 이상윤 김도균

입력 2015.10.01 16:40:00

최근 몇 년 사이 ‘K뷰티’가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국내 뷰티 시장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덕분에 ‘경력 단절 여성’ 중 뷰티 관련 사업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화장품 방문판매를 비롯해 뷰티 카운슬러, 뷰티 브랜드 가맹점 운영 등 뷰티에 관심 많은 여성들에게 유리한 관련 비즈니스를 다각도로 취재했다.
여자라서 더 좋은 뷰티 비즈니스들
CHAPTER 1 방판의 세계

LG생활건강 은평지사 윤미정 뷰티 카운슬러

“화장품은 여자들 전문 분야,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경력 10년/월평균 소득 6백만원/개인사업자 등록

여자라서 더 좋은 뷰티 비즈니스들
국내 화장품업계 2위인 LG생활건강은 매년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방문판매(이하 방판) 부문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60%, 2015년은 전년 대비 40% 성장했으며 방판 요원 수도 2014년 전년 대비 27% 정도 늘어났다. 방판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화장품 오휘·후·숨37° 전 라인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청윤진, 홈 에스테틱 디바이스 튠에이지 등이다. 2015년 7월 기준 전국 4백22개 대리점에서 1만5천4백여 명의 뷰티 카운슬러가 활동 중이다.



서울 은평구 은평지사에서 근무 중인 윤미정(47) 뷰티 카운슬러는 직함이 2개 더 있다. 방문판매원으로서는 ‘마스터’ 레벨이고, 지사 내에서는 ‘이사’ 직함이 따로 있다. 물론 처음부터 이 자리에 오른 것은 아니다. 2006년 처음 방판을 접했을 때는 그 역시 베이식 단계였고 지금까지 프로-시니어-리더-마스터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왔다. LG방판요원들은 전원 개인사업자로 자신이 판매한 만큼 수입을 가져갈 수 있다.

Q. 처음 LG생활건강 방판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결혼 후 아이를 낳고 회사를 그만뒀는데, 파트타임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우연히 친구를 통해 오휘 제품을 접했어요. 화장품을 바르자마자 오랫동안 지속돼온 피부 트러블이 가라앉는 걸 경험하면서 LG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됐죠. 처음에는 방판 사업을 하면 좋은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생각에 가볍게 시작했는데, 열심히 하다 보니까 만족스러운 보상도 주어지고, 시간 활용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아이 키우면서 하기엔 이만한 직업이 없더라고요.

Q. 초기 자본이 들지는 않나요?

A. 물건을 쌓아놓고 파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업 비용이 따로 들지 않아요. 마진율은 30%로 판매 수당에 따른 마진율도 달라져요. 장려금 제도도 잘돼 있는데, 교육을 받아도 교육장려금이 지급되고, 관리직급 장려금, 판매직급 장려금 등 다양한 보상 제도가 있어요.

Q. 뷰티 카운슬러로서 보람도 클 것 같은데요.

A. 화장품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여자잖아요. 본사 교육을 받다 보면 그동안 미처 몰랐던 피부와 뷰티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터득하는데, 그걸 여러 고객들에게 전달해줄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에요. 저를 믿고 오랫동안 신뢰를 보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죠. 해외로 이민 간 고객이 계신데 그분께도 매번 택배로 물건을 보내드리고 있어요. 고객과 한번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갈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일에 정년도 없고요.

Q. 방판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없나요?

A. 가끔 까다롭고 예민한 분들도 있지만 극히 일부예요. 어느 직업이든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는 있으니까요. 오히려 고객 한분 한분을 알아가면서 좋은 친구들을 사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일 자체가 즐거워요. 주로 고객분 집으로 찾아가는데 몇 번 거래가 이뤄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분의 집안 사정도 알게 되고, 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되기도 하거든요. 본인이 직접 농사지은 작물을 보내주시기도 하고, 저 역시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어느 집 아이가 생각나 과자를 사기도 해요. 서로 정을 주고받는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Q. 고객 유치의 비법이 있나요.

A. 제가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고가의 제품을 소개하면 “낯짝에 금가루를 처바를 일 있냐”며 호통을 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웃음). 하지만 화장품이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 된 시대잖아요. 이왕 사는 거라면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사야죠.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판매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하다 보면 스스로 요령을 터득하게 되고, 무엇보다 고객에게 진심으로 대하면 좋은 결과가 있더라고요. 특히 최근 뷰티업계가 호황인데, 저희들끼리 농담 삼아 ‘중국에 가서 방판을 하면 좋겠다’고 해요(웃음).

Q. 뷰티 전도사로서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요?

A. 고객분들이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또한 저처럼 재취업을 원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뷰티 카운슬러라는 직업을 소개하고, 그들이 새로운 인생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할 생각입니다.

● LG생활건강 방문판매 베스트셀러

1 후 비첩 자생 에센스피부 활력에 근원이 되는 초자하비단과 공진비단, 경옥비단, 청심비단의 궁중 3대 비방이 손상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에센스. 45ml 16만원.

2 오휘 셀 파워 넘버원 에센스 세안 뒤 3초 안에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스트 타입 에센스로 미세하고 촉촉한 안개 분사가 특징이다. 200ml 8만5천원.

3 숨37° 시크릿 에센스 자연 발효 핵심 성분인 ‘사이토시스’의 활성화를 돕는 발효 성분 ‘페룰산’을 더해 영양 성분이 더욱 풍부해졌으며 피부에 탁월한 보습 효과를 선사한다. 방판 전용 100ml 9만5천원.

메리케이 경기 지역 채윤희 독립뷰티 컨설턴트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어요”

경력 5년/월평균 소득 7백만원/개인사업자 등록

여자라서 더 좋은 뷰티 비즈니스들
메리케이(Mary Kay)는 미국에서 태동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2001년 한국에 첫 상륙했다. 간혹 ‘Mary Kay’라고 쓰인 분홍색 소나타나 그랜저, 벤츠 등을 볼 수 있는데, 이 차의 주인공이 바로 메리케이 독립뷰티 컨설턴트다. 메리케이의 가장 대표적인 보상 프로그램인 ‘커리어 카 프로그램’ 덕분인데, 현재 한국에서는 8백50여 명이 핑크 카를 타고 있다. 메리케이 제품은 오로지 뷰티 컨설턴트를 통해서만 구입 가능하고, 현재 활동 중인 컨설턴트는 4만2천여 명에 달한다.

경기도 수원에서 메리케이 뷰티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채윤희 씨(37)는 경력 5년에 직급은 ‘세일즈 디렉터’다. 지난해 본사로부터 분홍색 소나타를 증정 받았다는 채씨는 메리케이 방판의 가장 큰 장점으로 “‘여성의 삶을 풍요롭게’라는 기업 이념대로, 단순히 화장품을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성 리더’로 성장할수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본사 시스템”을 꼽았다.

Q. 메리케이의 수입 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A. 소매 마진이 기본 수입이고, 일정 판매액을 달성하면 ‘세일즈 디렉터’라는 직급이 주어지는데 그때부터는 유니트를 꾸려 저와 같은 디렉터를 배출하면서 유니트 구성에 따른 커미션을 따로 지급받아요. 유니트 멤버들을 디렉터로 성장시키는 데 드는 공로를 인정해주는 것이죠. 저와 고객으로 인연을 맺었다가 컨설턴트 일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동안 저는 3명의 디렉터를 배출했어요. 몇 명의 디렉터를 배출하느냐에 따라 직급이 달라지고 그에 따른 보상도 달라지죠.

Q. 영업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A. 기본적으로는 고객을 직접 찾아뵙고 그분께 맞는 제품을 권해드려요. 그것 외에도 ‘스킨케어 클래스’를 열어 고객에게 종합적인 피부 관리 방법을 알려주고, 여러 화장품을 직접 사용해본 뒤 고객이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서 철저한 맞춤 판매가 이뤄지죠. 클래스를 열기 위해서는 본사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므로 뷰티 컨설턴트 역시 뷰티 전문가가 됩니다.

Q. 메리케이 뷰티 컨설턴트로서 느끼는 보람이 있다면요?

A. 제 인생은 메리케이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삶 자체가 많이 바뀌었어요(웃음). 출산 후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에만 전념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이렇게 외향적인 성격인지 몰랐어요. 활동 반경도 집 근처로 한정돼 있었고, 선크림도 제대로 바르지 않았을 정도로 뷰티에는 관심도 없었죠. 그런데 메리케이를 만난 뒤 뷰티에 대한 지식이 쌓이면서 저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즐겁게 일하고 돈까지 버니 하루하루가 즐거워요. 제가 경험한 이런 변화들을 많은 다른 분들께도 알려드리고 싶어요.

Q. 어떤 분들에게 메리케이 뷰티 컨설턴트를 추천하나요?

A. 자격 요건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요. 애정을 갖고 열심히 할 마음의 준비만 있으면 돼요. 제품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뷰티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갖고 일하다 보면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더라고요. 소극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은 방판을 잘 못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저와 함께 일하는 분들 중에는 내성적이지만 차분한 성격이 오히려 장점으로 발휘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만 있다면 뷰티 컨설턴트로서의 자격 요건은 충분하다고 봐요.

Q. 단정한 정장 스타일의 유니폼이 인상적이에요. 늘 이 옷을 입고 활동하나요?

A. 직급에 따라 다른 모양의 슈트가 1년에 두 번(하복, 동복) 지급돼요. 옷값이 따로 들지 않아 경제적이에요. 하하. 아침마다 유니폼을 입으며 메리케이인으로서 자부심을 많이 느껴요. 딸이 초등학교 4학년인데 일찌감치 메리케이 뷰티 컨설턴트 교육을 시키고 있어요(웃음). 실제로 어머니와 딸이 함께 일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만큼 여자에게 좋은 직업이라는 얘기죠.

Q. 근무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 회사에 소속은 돼 있지만 개인 사업자 개념이기 때문에 시간은 알아서 조율하면 돼요. 보통 아이 등교시킨 뒤 출근해 오후 5시쯤 일을 마쳐요. 물론 늦은 시간 고객과 약속이 잡힐 때도 있지만 근무시간은 전적으로 본인이 알아서 하면 되기 때문에 어린아이를 둔 주부들도 충분히 일할 수 있어요.

Q.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요?

A. 얼마 전 중국으로 뷰티 컨설턴트 연수를 다녀왔는데, 아시아권 사장님이 2시간 가까이 힘주어 하신 말씀이 ‘가정에 충실하라’였어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마로 아내로 여자로 당당히 설 수 있어야만 행복이 유지된다는 얘기였죠. 개인적으로 더 많은 실적을 내서 ‘핑크 벤츠’의 주인공이 되는 것도 목표지만(웃음), 많은 여성들에게 건전한 일자리를 소개시켜주고 그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궁극적인 목표예요.

● 메리케이 베스트셀러

타임와이즈 리플레니싱 세럼+C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카카두 자두, 오렌지의 약 30배 이상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는 카무카무 등 5가지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 비타민 C와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아데노신 성분의 포뮬러가 담겨 있어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가꿔준다. 7.5ml×4개 16만원.

CHAPTER 2 Beauty Center

코리아나 평택 2306 뷰티센터 최선민 카운슬러

“뷰티 전문가로서의 자긍심, 성과 위주의 보상이 매력”

경력 4년/월평균 소득 1백50만원/코리아나 소속 직원

여자라서 더 좋은 뷰티 비즈니스들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에 자리한 코리아나 뷰티센터 들어서자 입구에서부터 기분 좋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오전 사내 교육을 마친 뷰티 카운슬러(BC)들이 오순도순 모여 커피 타임 중이었다. 4년 전 이곳의 새 식구로 합류한 최선민(40) 카운슬러는 이 같은 화목한 분위기에 이끌려 코리아나 입사를 결심했다고 한다. 입사 후 본사의 지원 하에 마사지사 자격증과 건강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최씨는 현재 센터를 찾아온 고객들의 스킨케어를 담당하고 있다. 뷰티센터 내 에스테틱 룸이 따로 마련돼 있고 철저하게 예약제로 이뤄진다.

네 아이의 엄마인 최씨는 임상병리사로 10년 동안 병원에서 근무하다 셋째 출산 후 일을 그만둔 뒤 뷰티 카운슬러로 전직했다.

“셋째 낳고 산후우울증이 찾아왔는데, 그때 남편이 돈은 벌지 않아도 좋으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시작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게 이곳이었어요. 결혼 전부터 15년 가까이 코리아나 뷰티센터를 이용했는데, 마사지를 받으러 올 때면 늘 밖에서 들리는 웃음소리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곤 했거든요. 이곳에선 매일같이 웃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단순한 생각에 일을 시작했는데, 제 예상이 맞았어요(웃음). 고객과 만나는 것도 즐겁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로부터 늘 즐거운 에너지를 받아요.”

코리아나 뷰티 카운슬러는 코리아나 소속 직원이지만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보통 오전 10시쯤 센터에 오면 1시간 가량 사내 교육을 받은 뒤 업무에 돌입한다. 뷰티 카운슬러의 역할은 고객에게 뷰티 관련 제품을 설명해주고 고객 피부 타입에 맞춰 마사지를 진행하는 것으로 제품 구입을 원하는 고객이 있을 경우에는 외근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마시지 고객은 하루 평균 3~4명 정도로 업무 시간으로만 따지면 5시간을 넘지 않는다. 퇴근은 보통 오후 5시 전후. 최씨는 “되도록이면 막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일을 마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열 살 어려 보이는 동안 피부 책임지겠다!

최씨는 과거 임상병리사로 활동한 경험이 뷰티 카운슬러로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뷰티 관련 정보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고객들 또한 건강 전문가로서의 그에게 큰 신뢰를 보인다고.

“요즘 고객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건 ‘동안 피부’예요. ‘열 살 어려 보이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만 봐도 동안에 대한 여성들의 갈망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죠. 고객에게도 거기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권해드리고 있어요. 코리아나 뷰티 카운슬러라면 뷰티 트렌드는 훤히 꿰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매일 아침 국장님이 1시간씩 교육을 하고, 외부 강의도 수시로 진행되거든요.”

코리아나 뷰티 카운슬러의 장점 중 하나는 승진 제도. 뷰티센터 내에서는 BC-팀장-지부장-부국장-국장 순으로 서열이 올라가는데, 전원 코리아나 소속으로 임대료 등 뷰티센터 운영에 드는 모든 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한다. BC는 외근보다 내근 비중이 크다 보니 소득 면에서는 일반 방문판매원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최씨는 현재 업무에 매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저는 아직 수입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함께 일하시는 분들 중에는 대기업 연봉과 맞먹는 경우도 많아요(웃음). 열심히 한 만큼 소득이 발생하는 직업이다 보니 모든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추천할 만해요. 제 덕분에 ‘피부가 좋아졌다, 건강해졌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이 일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그분들의 믿음에 금이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 코리아나 뷰티센터 베스트셀러

라비다 럭셔리 타임리커버리 듀얼 앰플 리커버리 팩터 알파, 베타, 감마와 피부의 기능을 높여주는 성분인 EGF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피부 고민을 집중 관리해주는 제품. 1년 중 단 며칠 동안만 수확이 가능한 장미 품종인 로즈 다마스크에서 얻은 로즈 앱솔루트 향료의 풍성하고도 우아한 향이 심리적인 안정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270mg+8ml)×4개 50만원.

CHAPTER 3 뷰티 가맹점

미샤 길동점 권명선 점주

“사업이 처음인 여성에게 적극 추천해요”

경력 3년/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

여자라서 더 좋은 뷰티 비즈니스들
서울 강동구 길동에서 (주)에이블씨엔씨 미샤 가맹점을 운영 중인 권명선(40) 점주는 동네에서 ‘친절한 사장님’으로 유명하다. 하루 종일 밝은 얼굴로 손님을 응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매장 앞을 지나가는 이웃들에게 간단한 손인사, 눈인사를 잊지 않는다. 매장이 길동골목시장 근처 주택가에 위치하다 보니 이웃 대부분이 고객이자 단골손님이기 때문이다. 서글서글한 인상과 정감 어린 말투로 고객을 응대하다 보니 판매 실적도 해마다 상승 중. 권 점주는 “새로 나온 제품을 다 써본 뒤 주로 내 경험에 비춰 고객에게 소개하는데, 오래 알고 지낸 고객들의 경우 미샤의 제품력에 대한 믿음과 함께 저에 대한 신뢰까지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샤 매장을 운영한 지 올해로 3년 차인 권 점주는 미샤 가맹점의 가장 큰 장점으로 브랜드 신뢰도와 간편한 운영 시스템을 꼽았다.

“미샤는 누구나 다 아는 브랜드이다 보니 매장을 알리기 위해 따로 마케팅을 할 필요가 없고, 본사에서 지정해놓은 업무 시스템만 따라가면 돼서 편리해요. 컴퓨터 전산으로 물건 구입은 물론 재고 파악도 한 번에 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게 운영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요. 보통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물건 주문을 하는데, 미샤의 경우 재고도 본사에서 그대로 환입하기 때문에 가맹점 입장에서는 금전적인 손해도 발생하지 않아요. 처음 가게를 열 때 가맹비를 지불하는 것 외에는 따로 로열티를 낼 필요도 없고, 본사를 통해 물건을 구매한 뒤 정해진 소비자가로 판매만 하면 돼요.”

본사에서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도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매달 판매 목표액을 달성하면 정해진 퍼센트에 따라 본사로부터 현금마일리지가 제공되는데, 이는 추후 물건을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 지급되는 판촉 마일리지로는 구매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화장솜과 쇼핑백, 샘플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 제공되는 할인 쿠폰 지원금과 ‘미샤 세일 데이즈’ 때 할인금액의 일부를 본사에서 지원해준다.

집과 5분 거리의 매장, 아이들 돌보는 데 무리 없어

결혼 전 직장생활을 하다가 출산과 동시에 전업주부가 된 권 점주는 가맹점 사업을 시작한 뒤 삶이 한결 활기차졌다고 말한다. 경제적으로 윤택해진 것은 물론이고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5학년인 두 아들에게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 뿌듯한 마음도 든다고. 무엇보다 일과 가정을 조율하는 데 있어서 그 스스로 느끼는 만족도가 큰 듯 보였다. 집과 가게, 아이들 학교가 모두 5분 거리에 위치해 가족 모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처음 가게를 열 때 대로변 상권이 아니어서 다소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곳을 선택한 것은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어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여는데 오후 시간은 직원이 맡아주기 때문에 저녁에는 아이들을 충분히 돌볼 수 있어요. 주말에는 아르바이트생도 고용하고, 직원과 저는 한 달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월차도 써요. 비록 소규모 매장이지만 직원 복지에 관심을 많이 가지려고 해요. 직원들 모두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회식 때면 다 같이 목욕탕에 가서 전신 마사지를 받은 뒤 맛있는 걸 먹으러 가요(웃음). 매장 오픈할 때부터 함께해온 직원이 조만간 결혼을 하는데, 이후에도 계속 근무하기로 해서 신혼집도 이 근처로 알아보고 있어요.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잘 알잖아요. 모두가 오랫동안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매장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는 미샤 가맹점 사업을 여성, 특히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했다. 매장 운영에 대한 부담감과 업무 강도가 비교적 낮은 데다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그 이유다. 권명선 점주는 “3년이란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만약 미샤가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을지 잘 모르겠다”며 밝게 웃었다.

● 미샤 베스트셀러

미샤 타임 레볼루션 이모탈 유스 크림 피부 노화의 흔적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풍부한 질감의 벨벳 텍스처가 피부 속부터 촉촉하고 윤기 있게 채워주며, 피부 결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50ml 5만4천원.

디자인 · 최진이 기자

여성동아 2015년 10월 6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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