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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elf Interior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소품 DIY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제공&참고도서·셀프 인테리어 아이디어(싸이프레스)

2014. 10. 07

집 꾸미기에 흥미를 더하는 DIY. 초보자도 그 매력 속으로 쏙 빠져들 수 있는 DIY 솔루션을 짚어보고, 실용성 만점인 DIY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았다.

6가지 인테리어 DIY 솔루션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소품 DIY
Solution 01 집의 일부를 취향에 맞춰 DIY한다 문 손잡이나 수건걸이, 커튼 레일은 처음부터 거기에 달려 있었으니 어쩔 수 없다는 마음에 포기해버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앤티크나 빈티지, 모던 스타일 등 마음에 드는 것으로 교체하는 건 의외로 간단하다. 대부분 나사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드릴 드라이버 등을 사용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문 손잡이나 수건걸이, 커튼 레일 등 작은 소품부터 취향에 맞게 바꾸는 연습을 해본다.

Solution 02 처음에는 기성품을 이용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들려고 하면 핸드메이드 느낌이 너무 강해 투박해지기 쉽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작업에는 한계가 있고, 구할 수 있는 소재 역시 한정돼 있다. 특히 사이즈가 큰 소품은 서투른 솜씨와 초보자만의 결점이 보이기 쉽다. 무언가를 만드는 일이 즐겁다고 해서 ‘직접 만드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면 완성된 작품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 이럴 때 기성품을 살짝 리폼하는 것도 방법이다. 앤티크 숍에서 구한 나무 상자나 이케아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가구를 조금 리폼하면 근사한 작품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무 상자에 문을 달아 가구처럼 사용하거나 기성 가구에 좋아하는 색상을 입혀보는 등 센스와 아이디어만 살짝 더하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소품이 완성된다.

Solution 03 전문가의 손을 빌린다 바닥재 교체나 전기선 배치를 바꾸는 등 복잡한 작업이 필요할 때는 전문가에게 의뢰한다. DIY를 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직접 작업하다 보면 무리하게 되고 결국 좌절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 손잡이 같은 작은 부분이나 페인트칠 등은 직접 하고 나머지는 전문가의 손을 빌려 완성도를 높인다.

Solution 04 일단 DIY로 만들어본다 필요한 것이 심플한 디자인의 소품이라면 숍을 돌아다니며 찾는 것보다 DIY로 만드는 편이 빠를 수 있다. 우선 원하는 소품을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활용할 만한 기성품은 없을지, 처음부터 모두 직접 만들지, 어떻게 하면 형태를 만들 수 있을지 등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본다. 그 다음 재료를 구입하고 직접 만들어본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소품 DIY
Solution 05 지나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장식이 많은 것도 DIY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한두 군데만 장식해야지 생각했다가도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면 여기저기 색칠돼 있고, 장식도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DIY를 할 때는 ‘모자라는 것이 지나친 것보다 낫다’라는 점을 명심할 것. 색상과 무늬가 있는 것은 일부분에만 사용하고 페인트는 전체가 아니라 부분적으로 칠하고, 벽의 선반은 여백을 살려 설치한다.

Solution 06 싫증나면 바로 바꾼다 DIY를 통해 자신이 직접 부품을 교체하거나 페인트칠을 하고 벽지를 바꿀 수 있다면 인테리어가 훨씬 즐거워진다. 익숙해질수록 솜씨도 좋아지고 그러다 보면 창작 욕구가 커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DIY 고수가 될 수도 있다. DIY 중에서 페인트칠은 간단하면서도 분위기를 가장 확실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이다. 그때그때 기분에 맞춰 선택한 색상으로 벽이나 가구를 새롭게 페인트칠하면서 DIY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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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상자로 만든 책꽂이

튼튼한 와인 상자를 반으로 잘라 만든 책꽂이.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거나 벽에 달아 사용할 수도 있고, 주방이나 화장실에 두고 소품을 정리할 수도 있다. 취향에 따라 왁스나 페인트 등을 칠해 마무리한다.

준비재료 와인 상자, 자, 연필, 톱, 종이 사포, 나사 4개, 전동 드릴 드라이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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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와인 상자는 세로로 반 자른다. 밑판이 2장으로 짜맞춰 있는 경우는 바닥 면에 있는 틈을 기준으로 자른다. 밑판이 3장일 경우는 목재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자른 뒤 나사로 고정한다.

2 자른 단면에 사포질을 한다. 처음에는 면이 거친 120번 사포를 사용하고, 마무리할 때는 면이 고운 240번 사포로 매끈하게 다듬는다. 사포를 손바닥만 한 나무토막에 감아 사용하면 사포질하기 쉽다.

3 선반을 달 위치를 정해 전동 드릴의 드릴비트로 미리 구멍을 뚫고 나사로 선반을 고정한다. 송곳이나 십자드라이버를 사용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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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달린 빈티지 트렁크

높이가 높은 상자와 낮은 상자를 각각 만든 뒤 이 둘을 경첩으로 연결하면 부피감이 큰 물건을 수납하기 좋은 트렁크를 만들 수 있다. 뚜껑은 매미고리를 달아 고정하고, 모서리마다 코너 꺾쇠를 달아 완성도를 높였다.

준비재료 뚜껑 옆면 9×32.6cm, 뚜껑 앞뒷면 9×60cm, 윗면·바닥면 35×60cm, 상자 옆면 20×32.6cm, 상자 앞뒷면 20×60cm 각각 두께 1.2cm 목재 2장씩, 매미고리·경첩 2쌍씩, 코너 꺾쇠 8개, 바이어스테이프 15cm 2개, 지름 2.2mm 길이 20mm 나사 48개, 압정 약간

만들기

1 목재는 사이즈에 맞게 재단해 주문한다. 상자 목재 각 가장자리 3곳과 바닥면의 각 변 3곳에 나사가 들어갈 구멍을 미리 뚫어둔다.

2 밑판 바닥면 목재 위에 각각의 목재를 올려 상자를 맞춘 뒤 본드로 임시 고정한다.

3 구멍을 뚫어둔 부분에 나사를 끼우고 조여서 상자 옆면을 먼저 조립한다. 그 다음 뒤집어 바닥면을 나사로 고정해 상자를 만든다. 뚜껑도 같은 방법으로 만든다.

4 각각의 모서리에 코너 꺾쇠를 설치하고, 뒷면에 경첩을 달아 상자 본체와 뚜껑을 연결한다.

5 앞면에는 매미고리를 달아 잠글 수 있도록 한다. 상자를 닫은 상태에서 위치를 확인한 뒤 설치한다.

6 열었을 때 뚜껑이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뚜껑과 상자 안쪽을 바이어스테이프로 연결하고 압정으로 고정시킨다. 좌우 모두 똑같은 길이가 되도록 주의하면서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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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상자로 만든 신발장

마트나 과일 가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 상자로 신발장을 만들었다. 과일 상자에 다리와 문만 달면 인테리어 숍에서 판매하는 기성품 못지않은 훌륭한 신발장이 완성된다.

준비재료 과일 상자 2개, 다리·나무막대·원형브래킷 4개씩, 선반용 합판 25×52cm 2장, 나사 8개, 종이 사포 1장, 줄자, 톱, 연필, 드릴 드라이버

만들기

1 과일 상자 내부 사이즈를 잰다. 선반으로 사용할 합판에 연필로 선을 그어 자를 곳을 표시한다. 선을 따라 톱으로 자른다.

2 선반 받침대로 쓸 나무 막대 4개를 상자의 깊이보다 약간 짧게 자른다. 자른 단면에는 사포질을 한다.

3 선반을 설치할 위치를 표시한다. 이때 부츠나 힐 등 갖고 있는 신발의 높이를 고려해 표시한다.

4 선반 받침대로 사용할 나무 막대를 나사로 고정한다. 이때 나무 막대에 미리 나사 구멍을 뚫어두면 작업이 한결 수월하다.

5 바닥면이 될 상자 아랫부분 네 귀퉁이에 다리를 달 원형 브래킷을 나사로 연결한다. 상자 두께가 부속 나사 길이보다 짧을 경우엔 작은 나무토막을 끼우거나 짧은 나사로 교체한다.

6 원형 브래킷에 다리를 연결한다. 나사식으로 돌려서 끼우면 된다. 선반을 달아 둔 다른 상자를 위에 올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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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More!셀프 인테리어 아이디어

DIY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DIY부터 난도 높은 DIY까지, 소소한 셀프 인테리어 아이디어 54가지를 담은 책. DIY에 필요한 기본 작업과 도구 사용법도 상세히 알려준다. 싸이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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