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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Love Is

from MOM to DAUGHTER

이 세상 모든 위대한 ‘엄마’들을 위해

기획·신연실 기자|사진·손준호

2014. 05. 13

매 시즌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왓아이원트가 사진작가 손준호와 함께 특별한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세상의 모든 위대한 엄마들을 응원하며, 엄마의 사랑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마련한 사진전으로 ‘from MOM to DAUGHTER’란 전시명이 애틋하다.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12명의 ‘엄마’들이 자신의 직업이나 취미 또는 소중한 추억이 담긴 스토리를 바탕으로 디자인에 참여해 아름다운 구두를 완성하고, 그 결과물과 함께 자신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얼마 전 둘째를 임신한 엄마이자 왓아이원트 대표 오경희의 기획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에는 같은 마음을 가진 지인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배우 김세아와 오수민, 패션 디자이너 박윤정, 소더비의 홍지희 대표, 주얼리 디자이너 윤정희, 4C 다이아몬드의 김승희 대표, 스파더엘의 이미나 대표 등 딸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엄마들이 사진작가 손준호의 뷰파인더 속에서 멋지고 아름다운 ‘엄마’의 모습으로 영원히 빛나게 된 것. 전시에 참여한 이들과 관람자들을 통해 모은 성금은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from MOM to DAUGHTER
배우 김세아

“아이를 낳기 전 제 삶에서 모든 기준은 ‘나’였어요. 하지만 자연스럽게 그 기준이 아이로 바뀌었죠. 제 스스로 아이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심이 생겨요.”

왓아이원트 대표 오경희



“엄마가 되어서야 비로소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어요. 엄마가 나의 엄마라서 항상 감사해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금 행복이라는 걸 느꼈어요. 이 행복함, 소중함을 제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어요.”

from MOM to DAUGHTER
배우 오수민

“늘 잠자리에서 아이에게 하는 말이 있어요. ‘엄마한테 와줘서 고마워. 엄마 딸이 돼줘서 고마워.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워. 많이 부족하지만 훌륭한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게. 많이 사랑해, 내 딸.’ 이렇게 이야기해주면 마치 모두 알아들은 듯 저를 보며 미소를 방긋 지어요. 이야기를 하는 제가 더 행복해지는 순간이죠.”

방송인·스파더엘 대표 이미나

“연예인 선교단체 길미니스트리에서 사역 활동을 하고 있어요. 매년 10명의 아이티 아동 심장병 수술을 지원하기 위해 물질적 후원 및 재능기부 등을 꾸준히 하고 있죠. 제 딸 예나도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사랑을 전해주는 아이로 크길 바라요.”

주얼리 디자이너 윤정희

“지금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이에요. 몸이 점점 무거워지면서 힘들고 우울해하는 엄마에게 아이들은 정말 없어선 안 될 존재예요.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 만으로도 피곤이 풀리고 힐링이 되거든요. 셋째도 두 아이만큼 건강하게 태어나 주길 바라요. 제가 엄마랑 못했던 수많은 일들, 이야기들을 세 아이와는 꼭 하고 싶어요.”

from MOM to DAUGHTER
이명순 웨딩 대표 이명순

“올해 성인이 된 우리 딸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것들.

1 정직하게 살아야 당당하게 살 수 있다.

2 남을 배려하는 삶이야말로 내가 존중 받으면서 살 수 있는 삶.

3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살 것! 이 세 가지는 언제나 기억하길….”

4C 다이아몬드 대표 김승희

“얼마 전 제 딸이 엄마처럼 주얼리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딸아이 눈에는 그래도 제가 멋있어 보인다는 거니까, 은근히 뿌듯하더라고요. 사실은 말리고 싶지만, 제 딸이 원한다면 아낌없이 도와줄 거예요. 엄마가 제게 해주신 것처럼.”

from MOM to DAUGHTER
패션 디자이너 박윤정

“얼마 전 제 딸이 결혼을 결심했어요. 말로는 ‘괜찮다, 기쁘다’ 라며 축복했지만 속마음은 사실 아니었죠. 딸 가진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 하나밖에 없는 딸을 남에게 뺏기는 기분이 정말로 들더군요. 제가 결혼할 때 우리 엄마도 그런 생각을 하셨겠죠. 이제야 엄마를 이해하고 감사하게 돼요.”

소더비 대표 홍지희

“워킹맘인 저를 든든하게 지탱해주는 친정엄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제 자신을 돌아보곤 해요. 엄마는 제 힘의 원천, 제가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안식처죠. 제 아이도 당신의 딸처럼 사랑해주어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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