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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별책 부록│세계 26개국 생활 문화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기획 이지은 기자 / 진행 송정화‘프리랜서’ / 사진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06. 02. 22

프랑스 남동부에 자리한 프로방스는 일년 내내 맑은 날씨로 인해 휴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자연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와 마늘과 올리브오일을 넣어 만든 건강식, 허브를 활용한 생활감각으로 이름난 프로방스인들의 생활문화 따라잡기.

5년간 살다 온 주부 이명희에게 듣는다! 프로방스인들의 라이프스타일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지난 94년 남편 유재천씨(50)와 함께 프로방스 남부에 있는 소도시 엑스앙프로방스로 건너가 5년간 살다 온 이명희씨(44)는 프로방스는 ‘신의 축복’이라고 표현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과 날씨를 가졌다고 말한다. 원래 3개월 정도 여행만 하고 돌아올 예정이던 이들 부부를 5년이나 머물게 만든 매력적인 곳이라고.
“프로방스는 프랑스 내에서도 지방색이 짙은 편이에요. 우리가 프랑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파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죠. 유럽인치고는 키가 작고 살찐 사람이 거의 없어요. 음식도 이탈리아의 영향을 많이 받아 프랑스 전통 요리와 달리 담백하고 깔끔한 편이고요.”
프로방스인들은 가족 중심의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가족이나 친지들이 모이면 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으면서 정치나 문화 등 한 가지 이슈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고. 또 프로방스인들은 아이 낳기를 꺼리는 프랑스인들의 성향과 달리 보통 2, 3명의 아이를 낳아 키운다.
이명희씨에 따르면 프로방스인들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고 한다. 집을 지을 때도 나무와 돌 등 자연 재료를 사용할 뿐 아니라 집이 나무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짓는다고. 프로방스의 도시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아파트 1층에 정원을 기본으로 만들고, 위층의 경우 발코니에 꽃과 나무, 풀 등을 심고 정성 들여 가꾼다고 한다.

프로방스 고유의 인테리어 스타일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창문에 한 겹 덧씌운, 나무로 만든 덧창인데 이것은 한낮의 뜨거운 햇빛을 막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한다. 이 덧창을 파스텔 컬러로 정성 들여 칠하고 주변에 꽃과 허브, 나무 등을 심어 화려하고 예쁘게 가꾸는 것이 그들에게는 일상생활이다. 전통 프로방스식 인테리어는 화강암으로 만든 돌로 벽과 바닥을 장식하고 나무로 덧창과 방문, 덧문 등을 만들어 다는 것이다. 이런 자연 소재에 흰색 회벽을 만들거나 알록달록한 색깔의 페인트로 벽면을 칠하기도 한다. 벽에 접시를 걸어 장식하거나 주방의 벽면에 타일을 붙이고, 또 오래 사용해 조금씩 칠이 벗겨진 가구를 들여놓으면 프로방스풍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일년 내내 따뜻한 프로방스에서는 노천 카페에 앉아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사진은 일요일 한낮 엑스앙프로방스의 시청 앞 광장 풍경으로 이명희씨의 남편 유재천씨가 찍은 것이다.


프로방스인들의 식탁에는 바게트와 치즈, 샐러드가 빠지지 않고 올라온다. 바게트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호밀이나 곡물로 만든 것을 먹으며, 염소젖으로 만든 치즈를 가장 많이 먹는다. 샐러드는 프로방스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로 풍성한 야채와 허브에 치즈나 훈제 연어, 견과류 등 원하는 재료를 얹고 올리브오일로 버무려 먹는다.
또 프로방스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토마토와 마늘을 즐겨 먹는다. 이런 재료로 인해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탈리아와 비슷한 요리가 많다고. 이외에도 올리브나 각종 야채 및 과일을 이용한 피클과 잼 등의 저장식을 만들어 병에 보관해두고 요리에 곁들여 먹는다.
날씨가 좋은 프로방스에는 전망 좋은 야외 레스토랑이 많지만 현지인들은 집에서 먹는 가정식을 고집한다고. 대신 집에서 식사를 하더라도 정원이 있으면 정원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발코니에 식탁을 차려놓고 식사를 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프로방스 사람들의 식사는 간소한 편이라고 한다. 아침에는 간단히 크루아상과 치즈, 커피와 달걀 반숙을 먹고 점심에는 바게트와 치즈, 샐러드와 함께 ‘빠뜨’라고 불리는 파스타를 먹는다. 파스타는 올리브오일이나 크림 소스에 버무려 먹는 것이 일반적. 저녁에는 생선과 고기를 주로 먹으며 역시 바게트, 치즈, 샐러드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식사할 때는 언제나 와인을 곁들이는 것도 그들만의 식사법. 이외에 ‘파스티스’라는 독한 술을 마시기도 하는데, 이것은 노란빛을 띠는 프로방스 전통 술로 여러 가지 향신료를 넣어 만들어 독특한 맛과 향이 난다. 얼음을 넣은 술잔에 부어 희석시켜 먹거나 홍합이나 새우, 생선 요리를 만들 때 사용하기도 한다.

1 프로방스의 한 주택가 풍경. 컬러풀한 덧창과 화분 장식이 인상적이다. 2 화려한 컬러와 문양이 돋보이는 프로방스 전통 패브릭. 3 프로방스 주택 내부의 모습으로 돌로 만든 바닥과 목재가 노출된 천장, 고풍스러운 앤티크 가구가 눈에 띈다. 이명희씨의 친구가 살던 집으로 그의 아버지가 25년에 걸쳐 직접 지은 집이라고.

프로방스는요~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프로방스는 프랑스 남동부의 옛 지명. 행정구역상으로 PACA(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지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부슈뒤론, 바르, 알프마리팀, 보클뤼즈 등 5개 도를 포함한다. 지중해와 알프스 산맥에 둘러싸이고 이탈리아와 접해 있어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프로방스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가 많은데 세계연극축제가 열리는 아비뇽,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영화제가 열리는 칸, 세계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니스, 화가 고흐가 머물며 많은 작품을 남긴 곳이자 고대 로마시대의 원형경기장이 있는 아를, 화가 세잔의 고향인 엑스앙프로방스, 프랑스 제1의 항구 도시 마르세유 등이 대표적이다.



진현숙 주부 솜씨 공개~ 프로방스풍 집꾸밈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40평대 빌라를 프로방스풍으로 직접 꾸민 진현숙 주부(36). 충남 천안시에 살고 있는 그는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는 가구들을 직접 리폼하거나 가구를 만드는 시동생에게 의뢰, 제작해 꾸몄다. 여기에 잔잔한 플라워 프린트가 그려진 로맨틱한 커튼과 쿠션, 소품 주머니 등이 어울려 목가적인 분위기를 더했는데 이것 역시 천을 구입해 직접 만들었다고. 밝고 화사한 패브릭은 짙은 체리목의 바닥과 방문 색깔 때문에 자칫 어두워 보일 수 있는 실내를 화사하게 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처음 이사 왔을 때는 화이트톤으로 화사하고 로맨틱하게 꾸밀 생각이었는데 고민 끝에 바닥재와 방문의 색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프로방스 스타일로 방향을 바꿨어요.”
우선 거실에는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메이플 컬러의 원목 패널을 두르고 TV장과 식탁, 의자 등은 프로방스 스타일로 따로 제작했다. 특히 거실의 한쪽 벽면과 현관을 파벽돌로 꾸며 프로방스풍 전원주택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것이 포인트. 파벽돌 벽은 남편의 도움을 받아 꼬박 이틀간 글루건을 이용해 붙여 완성했다고.
그는 가장 먼저 집의 벽지와 바닥, 마감재 등을 고려해 스타일을 정해야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알뜰하게 프로방스풍으로 꾸밀 수 있다고 조언한다. 쉽게 바꾸기 힘든 가구는 원래 사용하던 것에 거친 느낌을 살려 색을 칠하거나 전원풍의 패브릭으로 커버를 만들어 씌우면 손쉽게 프로방스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고.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1 프로방스풍의 투박한 자연스러움과 로맨틱한 패브릭이 조화를 이루는 거실. 벽면에는 파벽돌을 붙이고 프로방스풍 창문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2 주방의 한쪽 벽에 선반을 만들고 자투리 천으로 만든 주머니를 얹어 수납과 장식 효과를 냈다.
3 베란다에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 화분을 놓아 자연스럽게 꾸몄다.
4 현관에는 파벽돌을 붙이고 나무 소재 벤치와 전원풍의 소품을 놓았다. 나무 벤치는 버려진 목재를 가져다가 남편이 직접 만든 것이라고.
5 주방 가구는 그대로 두고 식탁에만 페인트를 칠해 프로방스 분위기를 냈다. 나뭇결을 살려 페인트를 칠한 다음 사포로 겉면을 살살 문지르면 낡은 느낌의 가구가 만들어진다.
내추럴 감각이 돋보이는 프로방스 스타일 가구 & 소품점
프로방스 리빙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프로방스 스타일의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주방 소품, 정원용품 등이 있다. 화려한 색상의 패브릭과 핸드페인팅 도자기가 베스트셀러 제품. 가구와 패브릭은 맞춤 제작도 가능하며, 프로방스풍 가구 리폼과 인테리어 리모델링도 한다.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31-945-0230 www.provence.co.kr
1 말린 허브잎과 꽃잎을 넣은 액자. 1만1천2백원.
2 핸드 프린트로 모양을 그려 넣은 전원풍의 저그. 3만5천원.
3 화사한 오렌지 컬러와 플라워 프린트가 돋보이는 플로어 램프. 5만8천원.

핑크데코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인터넷 쇼핑몰인 핑크데코(www.pinkdeco.co.kr)의 오프라인 쇼룸. 프로방스풍의 철제 프레임 침대와 철제로 만든 소가구, 정크 스타일의 화이트 소품이 많다. 샹들리에와 테이블 램프 등이 인기 아이템. 정원용품과 주방용품도 판매하고 있다.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주말·공휴일 휴무)
문의 011-9960-9901
1 프린트가 돋보이는 쿠키 접시는 5천원, 쿠키 자는 1만5천원.
2 이국적인 블루 컬러의 화병. 9천원.
3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유럽풍 접시. 9천원.
스칸디아 가구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심플하고 내추럴한 스타일의 원목가구를 판매하는 곳. 부드러운 크림색 원목가구인 프로방스 라인과 내추럴한 색감을 그대로 살린 짙은 브라운톤의 프로방스 브라운 라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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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8시(둘째·넷째 화요일 휴무)
문의 02-543-6375(논현점)
1 원목의 색깔과 무늬가 자연스럽게 살아 있는 프로방스 브라운 협탁. 17만원.
2 책장 안쪽에 잔잔한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을 붙여 소박한 느낌을 준다. 가격미정.
3 앞쪽으로 여는 유리문이 달려 있는 화이트 프로방스 장식장. 51만2천원.
홈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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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원목가구와 전원풍의 퀼팅 침장, 쿠션과 프로방스 스타일로 꾸밀 수 있는 리스와 조화가 있다. 소박한 전원풍의 식기와 주방용품이 인기.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 4층에 위치해 있으며 강남·평촌·일산·야탑·인천·평택·동수원·수원남문점 등이 있다.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
문의 02-530-5000(뉴코아 강남점)
1 블루 컬러의 타일 조각으로 장식한 테이블. 가격미정.
2 칠이 살짝 벗겨진 정크 스타일 3단 라탄 수납함. 8만원대.
3 벽걸이 형식의 프로방스 창문 장식. 3만5천원.

마늘과 올리브오일이 듬뿍~ 프로방스 가정 요리
자료 & 사진제공·‘두 남자, 프랑스 요리로 말을 걸어오다’(한길사)
프로방스는 재료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려낸 담백한 요리로 유명하다. 버터 대신 올리브오일을 주로 사용하며 육류보다 야채와 해산물을 주재료로 이용한 요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지중해와 맞닿아 있어 일년 내내 신선한 야채와 해산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 또 토마토, 양파, 허브, 마늘, 올리브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프로방스 요리는 향신료를 넣어 독특한 맛과 향을 내는 것이 특징. 바질이나 로즈메리, 타임 등의 허브를 주로 사용한다.
프로방스를 대표하는 요리로는 여러 종류의 생선을 넣고 끓인 ‘부이야베스’가 있다. 마르세유 항구의 어부들이 팔다 남은 생선을 바닷물에 끓여 먹던 음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지금은 해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급 요리 중 하나다. 또 신선한 야채와 향신료를 넣고 올리브오일로 버무린 샐러드, 쇠고기에 포도주와 각종 야채를 넣고 끓인 스튜인 도브 프로방샬, 마늘이 들어간 마요네즈인 아이올리 등이 유명하다.

새우 홍피망찜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준·비·재·료
쌀 350g, 가지 2개, 양파 1개, 앤초비 2마리, 파슬리 3개, 붉은 피망 4개, 참새우 1kg, 마늘 8쪽, 토마토 3개, 레몬 2개, 올리브 20개, 실파 1대, 버터 3½큰술, 케이퍼 1큰술, 올리브오일 2½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① 팬에 소금물을 끓이다가 씻은 쌀을 조금씩 넣어가며 강한 불에서 15분간 끓인 후 체에 걸러 흐르는 물로 씻는다.
② 가지와 양파는 깍둑 썰어 올리브오일을 약간 두른 팬에 넣어 볶는다.
③ 볼에 채썬 앤초비, 다진 파슬리, 볶은 가지와 양파, 쌀을 넣고 섞는다.
④ 피망의 한 면을 정사각형으로 파낸 후 ③으로 속을 채워 뚜껑을 덮은 후 올리브오일 1큰술을 뿌려 200℃의 오븐에서 15분 정도 익힌다.
⑤ 레몬껍질을 얇게 썰어 팬에 넣고 ¾ 정도 물을 부어 끓이다가 체에 거른다. 올리브는 씨를 빼 4등분하고 토마토는 잘게 깍둑 썬다. 마늘은 얇게 저미고 실파는 2cm 길이로 썬다.
⑥ 올리브오일 1½큰술을 두른 팬에 손질한 새우를 굽다가 ⑤와 케이퍼, 버터를 넣고 볶는다. 새우와 홍피망찜을 함께 담아 낸다.

가리비와 아구 요리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준·비·재·료
가지·피망·양파·호박·토마토 ½개씩, 양배추잎 1장, 아구 3조각, 가리비 5개, 다진 양파 ½큰술, 화이트와인 ½컵, 소금·후춧가루·월계수잎·버터 약간씩, 소스(오렌지주스 ½컵, 카다몬(매운맛의 향신료) 2∼3알, 다진 양파 ½큰술, 버터 약간)
만·들·기
① 가지, 피망, 양파, 호박, 토마토는 한입 크기로 썰어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약한 불에서 충분히 익을 때까지 볶는다.
② 끓는 물에 살짝 데친 양배추잎으로 ①을 감싸 라타투이를 만든다.
③ 아구는 살이 풀어지지 않게 실로 묶어 월계수잎과 다진 양파, 화이트와인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다.
④ 가리비는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후 버터를 두른 팬에 넣고 굽는다.
⑤ 팬에 오렌지주스, 다진 카다몬, 버터, 다진 양파를 넣고 졸여 소스를 만든다.
⑥ 라타투이, 아구, 가리비를 접시에 담고 소스를 끼얹는다.

마르세유식 생선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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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돛새치(참치)·도미·우럭·쏨뱅이 등 생선 1마리씩, 게 3마리, 올리브오일 3큰술, 양파 2개, 셀러리 1대, 마늘 4쪽, 물 2ℓ, 시판 야채 육수분 2개, 토마토페이스트 3큰술, 파스티스(프로방스 전통술) 1큰술, 향신료(페넬 씨앗 1큰술, 타임 1줄기, 로즈메리 1줄기, 스타아니스 1개, 사프란 1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① 생선과 게는 손질해서 토막 내고, 양파, 셀러리는 껍질을 벗겨 6등분한다.
② 큰 팬에 물과 야채 육수분을 넣고 끓이다가 토마토페이스트를 넣는다.
③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생선과 게를 넣고 볶다가 ②에 넣는다.
④ 향신료와 양파, 셀러리, 마늘을 ③에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한 번 끓으면 30분간 은근한 불에서 끓인 뒤 파스티스를 넣는다.
⑤ ④를 믹서에 곱게 갈아 체에 내린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프로방스풍 치킨 스테이크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준·비·재·료
닭 1마리, 닭양념(바질 10g, 올리브오일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춧가루 1작은술, 타임·로즈메리·오레가노 약간씩), 레드와인 ½컵, 데미글라스소스(버터 2큰술, 밀가루 3큰술, 토마토페이스트 1큰술, 육수 3컵, 케첩 2큰술, 핫소스·우스터소스·칠리소스·소금·통후추·월계수잎 약간씩), 곁들임 야채(토마토·양송이버섯·감자 적당량)
만·들·기
① 닭은 뼈를 발라내고 납작하게 모양낸 후 닭양념을 넣어 재운다.
② 냄비에 레드와인을 붓고 반 정도로 졸인 후 데미글라스소스 재료를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
③ 재운 닭을 200℃ 오븐에 넣고 30분 정도 굽는다.
④ 그릇에 치킨 스테이크와 구운 곁들임 야채를 함께 담고 데미글라스소스를 뿌린다.

프로방스의 맛 소개하는 레스토랑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 작은 프랑스격식을 차려야 하는 부담 없이 편하게 프랑스 가정식 요리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프랑스에서 가져온 조미료와 치즈, 와인으로 음식 맛을 내며 해산물과 토마토, 닭을 이용한 요리가 많다. 규모는 작으나 손님이 항상 붐비므로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6∼10시 문의 02-790-3040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 라 씨갈르프랑스어로 ‘매미’라는 뜻을 가지는 라 씨갈르는 매주 메뉴가 달라지며 계절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프랑스인 주방장이 프로방스의 가정식 요리를 직접 만들며 홍합 요리와 지중해 생선을 이용한 요리가 주를 이룬다. 메뉴판에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이 각각 표시되어 있어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10시30분 문의 02-796-1244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 르 생텍스프랑스인 주방장이 매일 다른 주제로 요리를 만드는 곳. 프랑스 지역의 요리를 모두 만들기 때문에 프로방스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들르기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국내에 있는 재료를 사용하지만 특유의 맛을 내야 하는 고기와 서양 야채는 수입해서 사용한다. 코스 요리는 1인당 3만원 정도이며, 크레이프나 케이크, 파이 등의 디저트는 포장 판매도 한다.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3시, 오후 6시∼9시30분 문의 02-795-2465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 프로방스프로방스의 전원풍 인테리어 스타일을 아기자기하게 재현해놓은 곳으로 요리는 알록달록한 핸드 프린트가 그려진 큼직한 접시와 볼에 담겨 나온다.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는 푸짐한 양의 프로방스식 샐러드와 홍합 요리가 대표 메뉴. 요리에 어울리는 50여 가지 와인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일요일 휴무) 문의 02-313-8583
허브 이용한 프로방스의 자연주의 생활법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 라벤더 이용한 피부 미용 & 마사지라벤더는 프로방스를 대표하는 허브로 긴장을 풀어주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불면증과 두통이 있을 때 사용하면 좋다.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신경과민에도 효과적이며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어깨 결림을 예방한다. 여드름이나 습진, 약한 화상 등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에 사용하면 재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벤더를 이용한 미용법으로는 직접 향기를 맡는 방법, 오일 마사지, 목욕법 등이 있다.
▼ 직접 향기를 맡는다향을 즐기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손수건에 한두 방울 떨어뜨려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향을 맡거나 공기 중에 뿌려 자연스럽게 들이마신다. 에센셜 오일을 떨어뜨린 수건을 베개에 넣고 자면 정신을 안정시켜 숙면에 도움이 된다.
▼ 에센셜 오일로 온몸을 마사지한다에센셜 오일이 피부에 직접 닿으면 자극이 되므로 캐리어 오일로 희석해 사용한다. 캐리어 오일로는 호호바 오일, 스위트 아몬드 오일 등이 있다.
마사지는 온몸의 지압점을 눌러가면서 손끝으로 부드럽게 한다. 허리, 허벅지, 종아리 등 부위별로 마사지를 하면 군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다. 얼굴에 마사지할 때는 에션셜 오일을 소량만 넣어야 피부에 자극이 없다.
▼ 욕조에 라벤더 오일을 넣고 몸을 담근다목욕물에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15∼20방울 떨어뜨린 후 20분간 몸을 담근다. 라벤더 외에 다른 오일을 섞어도 되는데 총 15∼20방울이 넘지 않도록 한다. 이때 물에 허브잎을 띄우면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허브 목욕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어 잠들기 전 라벤더 목욕을 하면 숙면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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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식 허브티 즐기기
허브는 카페인이 없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차로 마시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허브티는 보통 한 가지 허브로 만들지만 두세 가지를 함께 섞어 취향에 맞게 즐기는 것도 좋다. 집에서 직접 허브를 길러 생잎을 잘라 뜨거운 물에 우려 마셔도 되고, 환기가 잘되고 건조한 곳에서 말린 후 사용해도 된다.

자연 소재 인테리어·허브·올리브오일 건강 요리로 유명! 프로방스

▼ 허브티 마시는 법95℃의 뜨거운 물에 허브 1작은술을 넣어 2분 정도 우려낸 후 잔에 따라 마신다.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넣는다. 차갑게 마시고 싶다면 뜨거운 물에 허브 2작은술을 넣어 진하게 우린 후 얼음을 넣고 설탕이나 꿀을 섞어 마신다. 차를 마실 때는 한 모금씩 천천히 향을 음미하는 것이 좋다. 우려내고 남은 허브는 따로 모아서 면주머니에 넣고 목욕물에 넣어두면 허브 목욕을 즐길 수 있다.

▼ 허브티의 종류 & 효과●캐모마일 은은한 향기와 부드러운 맛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잠자리에 들기 전 마시면 숙면에 도움을 준다.●루이보스 붉은 넝쿨이라는 뜻의 허브로 단백질, 미네랄, 철분, 망간, 칼슘, 비타민 C 등이 들어 있다. 고혈압, 변비, 불면증,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민트 박하 허브의 일종으로 청량감 있는 알싸한 맛과 향을 지녀 기분전환용으로 좋다.●로즈메리 아침에 마시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정신이 맑아져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두통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며 감기와 신경통에도 좋다.●페퍼민트 상쾌하고 청량감 있는 민트향이 나는 허브로 피곤할 때 마시면 정신집중에 도움을 준다.●펜넬 씨앗을 차로 만들어 마시며 음식물의 흡수나 분해를 도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라벤더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숙면에 도움을 주고 머리를 맑게 하며 피로회복에도 좋은 허브로 초조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 마시면 좋다.●블루멜로 푸른빛이 도는 꽃차로 특별한 맛은 없지만 목이 아플 때 양치를 하면 목이 편안해진다.●로즈힙 들장미의 열매로 만든 차로 비타민 C가 풍부하다.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좋다.
라벤더 입욕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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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물천일염·라벤더를 포함한 말린 허브 20~30g씩 라벤더 에센셜 오일 2~3방울, 면주머니
▼ 만들기① 천일염은 기름 없이 팬에 살짝 볶는다.② 말린 허브를 곱게 빻는다.③ 주머니에 소금과 허브를 넣어 섞고, 에센셜 오일을 떨어뜨려 섞는다.④ 욕조에 따뜻한 목욕물을 받고 입욕제 주머니를 띄운 후 20분 정도 몸을 담근다.
아름다운 프로방스 자연을 담은 소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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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를 대표하는 예술가
▼ 세잔현대미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폴 세잔(1839∼1906)은 엑스앙프로방스에서 태어났다. 대표 작품인 ‘생 빅투아르 산’은 엑스앙프로방스에 위치한 산 이름으로 같은 풍경으로 그린 18점 이상의 연작이 있다. 그가 매일 생 빅투아르 산을 스케치하러 다니던 길은 현재 ‘세잔 루트’라고 불리며 관광객들이 꼭 들러야 할 명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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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퐁스 도데프랑스를 대표하는 소설가인 알퐁스 도데(1840∼1897). 1866년 첫 단편소설집 ‘풍차방앗간편지’에 실려 있는 ‘별’은 프로방스 지방의 목가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목동의 순수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프로방스를 무대로 한 ‘마지막 수업’ ‘아를의 여인’ 등이 대표작.
▼ 마르셀 파뇰극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마르셀 파뇰(1895∼1974)은 어린 시절을 마르세유 항구에서 보냈다. ‘파뇰 3부작’이라고 불리는 대표작 ‘마리우스’(1931) ‘화니’(1932) ‘세자르’(1936)의 무대 역시 마르세유 항구의 카페. 그는 1933년 마르세유에 영화 스튜디오를 차린 후 유성영화를 발전시켜 사람들의 관심을 프랑스 영화로 모으는 데 성공했다.

프로방스의 정취 담은 소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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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방스에 간 낭만 고양이고양이 노튼과 함께 한 여행기 ‘파리에 간 고양이’의 작가 피터 게더스가 프로방스에 머물면서 쓴 두 번째 여행기. 여유로운 프로방스의 시골 풍경과 그곳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여행 정보와 함께 담겨 있다. 미디어2.0 펴냄.
▼ 나의 프로방스광고 카피라이터이던 영국인 피터 메일이 프로방스의 풍경에 이끌려 루베롱 산기슭의 오래된 농가에 정착하면서 겪은 일들을 쓴 책. 아름다운 프로방스의 자연, 인정 넘치는 이웃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내 유럽과 미국, 일본 등 27개국에서 번역되어 인기를 모았다. 원제는 ‘프로방스에서 보낸 1년’으로 속편 ‘언제나 프로방스’가 있다. 효형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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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농의 샘프로방스의 작은 마을에서 우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의 욕망과 암투를 그린 영화. 장 카도레(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아내와 딸 마농(엠마누엘 베아르)과 함께 프로방스에 정착하자 이웃에 사는 소베랑(이브 몽탕)과 조카 위골랭(다니엘 오테유)은 그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 우물을 막는다. 마르셀 파뇰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 클로드 베리 감독.
▼ 마르셀의 여름소년 마르셀(줄리앙 시아마카)이 가족들과 함께 떠난 여름 휴가지에서 생긴 일상을 잔잔하게 그린 가족 영화. 1900년대의 마르세유를 비롯한 프로방스의 서정적인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브 로베르 감독.
▼ 패션 오브 마인드프로방스에서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는 미망인 마리(데미 무어)는 뉴욕의 세련된 커리어우먼 마티의 삶도 동시에 살고 있다. 마리의 혼란은 프로방스와 뉴욕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남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가중된다. 프로방스 중부의 시골 마을 루베론의 서정적인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영화. 알랭 벨라이너 감독.


화가들의 제 2의 고향, 프로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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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유명 화가들은 강렬한 햇빛과 색채로 대표되는 프로방스를 자주 찾았다. 고흐, 세잔, 르누아르, 마티스, 샤갈, 피카소 등 수많은 화가들이 프로방스에 머물렀으며, 이곳을 배경으로 한 많은 작품을 남겼다. 특히 고흐와 세잔은 그림만으로도 프로방스의 정취를 느끼게 하며 프로방스 어느 지역에서나 그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네덜란드 출신인 고흐는 2년 동안 프로방스 아를의 정신병원에 머물면서 2백여 점의 그림을 남기기도 했다. 프로방스 전원 풍경의 매력에 빠진 화가들의 흔적을 프로방스에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니스에는 프로방스를 제2의 고향처럼 여겼다는 샤갈의 작품이 전시된 샤갈박물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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