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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WEDDING

‘파리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 된 김정은

글 · 김명희 기자 | 사진 제공 · 화이브라더스, 이혜영 인스타그램 | 디자인 · 이지은

입력 2016.06.08 15:13:07

탤런트 김정은이 지난 4월 말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남편은 외국계 금융회사에 재직 중인 재미교포로 두 사람은 3년 전부터 교제를 해왔다. 한옥에서 비공개로 치러진 결혼식은 규모는 작았지만 신부의 센스와 화려한 인맥을 엿볼 수 있었다.
‘파리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 된 김정은
고즈넉한 한옥 처마 아래 작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하객들과 마주 선 신랑, 신부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화려한 조명도, 버진 로드도 없었지만 따뜻하고 화사한 봄볕이 두 사람의 앞날을 환하게 밝혔다. 지난 4월 29일 서울 삼청동에서 열린 배우 김정은(40)의 결혼식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평소 “누가 왔다 가는지도 모르는 결혼식은 싫다. 소중한 사람들의 진심 어린 축복 속에서 식을 올리고 싶다”고 말해왔던 김정은은 삼청동 한옥 두가헌에서 가족과 지인 30여 명을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울렸다. 머메이드 라인의 드레스에 헤어밴드 스타일의 티아라를 매치하고 은방울꽃 부케를 든 김정은은 지금껏 출연한 그 어떤 드라마나 영화에서보다 아름다웠고, 검은색 턱시도 차림의 신랑은 듬직하고 사람 좋은 인상이었다.

김정은의 남편은 외국계 금융회사에 재직 중인 재미교포로 한 차례 이혼한 전력이 있으며 슬하에 딸 하나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3년 넘게 교제하다가 양가 상견례를 마친 후 지난해 연말 결혼을 발표했다. 김정은은 결혼 사실을 알리면서 “저의 부족함을 넓은 가슴으로 안아주는 친구이자 연인을 만났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가정을 꾸리고 예쁘게 잘 살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레드카펫 방불케 한 스타 하객들

‘파리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 된 김정은
두가헌은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의 생모 엄씨의 생가로 1910년에 지어졌으며, 2004년 건축가 최욱이 리모델링해 현재의 모습으로 거듭났다. 평소에는 갤러리와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주말에는 결혼식이나 파티용으로 일반인들에게 대관하는데 최근에는 스몰 웨딩 장소로 인기가 많다. 특히 5시간까지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결혼식을 치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김정은은 당초 미국 LA의 한 리조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일정상의 문제로 취소하고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평소 꿈꿨던 작지만 격조 있는 결혼식을 치를 장소를 물색한 끝에 두가헌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날 김정은의 결혼식은 소박했지만 하객들의 면면만큼은 영화제 레드카펫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화려해 평소 연예계 마당발로 소문이 자자했던 김정은의 인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소영, 이혜영, 송윤아 등 공식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스타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고 전인화, 김희애, 고준희, 이승철, 백종원 등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해 직접 발걸음을 했다. 식을 마친 후 김정은은 소속사를 통해 “현명하고 지혜로운 아내이자 여배우로서 늘 밝은 모습으로 잘 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성동아 2016년 6월 6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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