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공지붕이 있는 3층 목조주택.](https://dimg.donga.com/ugc/CDB/WOMAN/Article/64/fa/c1/9c/64fac19c1ca7d2738250.jpg)
박공지붕이 있는 3층 목조주택.
김현호·안소나 부부에게 이 집은 두 번째 단독주택이다. 처음 이곳에 터를 잡았던 곳은 마당에 수영장이 있는 2층집으로, 가족 모두가 좋아했지만 수영장에 공간 할애를 많이 한 탓에 협소해진 실내 공간이 문제였다. 아이방과 수납공간에 대한 고민이 늘어갈 무렵 마을 주민의 집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고, 또 한 번 이사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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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집에 이사하며 들인 리모델링 비용은 약 100만 원 남짓이다. 리모델링보다 스타일링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로, 리모델링에 쓰인 비용 대부분은 페인트 구입비 정도다. 주방과 1층 욕실 컬러를 바꾸는 데 페인팅을 활용했고, 다른 공간은 오직 가구와 소품만으로 지금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레트로 감성의 마가린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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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만큼이나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인 곳은 1층 욕실. 모던한 분위기의 평범했던 1층 욕실은 미색의 욕실용 페인트로 벽면 전체를 칠해 기존의 분위기를 지우고, 이동식 욕조와 레트로 무드의 샤워커튼, 서랍장 손잡이 등 소품을 활용해 재단장했다.
빈티지 무드 가구와 소품도 집 전체를 레트로한 분위기로 만든 일등 공신. 패턴, 컬러 등 개성이 강한 빈티지 아이템 특성상 한두 가지 품목으로도 집 안 분위기를 바꾸기에 충분했다. “만약 레트로 감성의 인테리어를 좋아한다면 가장 먼저 빈티지 무드의 조명과 액자를 구입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간단한 소품이지만 공간에 주는 힘이 엄청나거든요. 여러 공간으로 옮기며 연출하기에도 좋고요.”
![아이에게 해롭지 않도록 친환경 페인트 벤자민무어 제품으로 칠한 주방.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의자, 에스텝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https://dimg.donga.com/ugc/CDB/WOMAN/Article/64/fa/c6/48/64fac648023fd2738250.jpg)
아이에게 해롭지 않도록 친환경 페인트 벤자민무어 제품으로 칠한 주방.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의자, 에스텝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벽걸이TV는 거치대를 활용하니 설치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것은 물론, 활용도도 높아졌다.](https://dimg.donga.com/ugc/CDB/WOMAN/Article/64/fa/c6/b4/64fac6b403ded2738250.jpg)
벽걸이TV는 거치대를 활용하니 설치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것은 물론, 활용도도 높아졌다.
조금은 다른 모던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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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2층 거실 창문은 흔하게 볼 수 있는 평범한 디자인이었다. 그 위에 시판 격자 프레임을 디테일만 조금 손본 후 부착했는데, 이 하나만으로도 평범하던 공간이 유럽 가정집과 같은 분위기를 내는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 언젠가는 가족을 위한 집을 직접 지어보고 싶다는 김현호·안소나 부부. 그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거실 옆에 위치한 딸 하이의 방. 조명과 커튼, 소가구의 변화만으로도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바뀐다.](https://dimg.donga.com/ugc/CDB/WOMAN/Article/64/fa/c7/7c/64fac77c028fd2738250.jpg)
거실 옆에 위치한 딸 하이의 방. 조명과 커튼, 소가구의 변화만으로도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바뀐다.
![김현호 씨는 가구 디자이너다. 그가 운영하는 모듈형 가구 전문 브랜드 ABMT의 블랙 모듈 장식장으로 모던하게 꾸민 공간.](https://dimg.donga.com/ugc/CDB/WOMAN/Article/64/fa/c7/ad/64fac7ad0fe6d2738250.jpg)
김현호 씨는 가구 디자이너다. 그가 운영하는 모듈형 가구 전문 브랜드 ABMT의 블랙 모듈 장식장으로 모던하게 꾸민 공간.
![안소나 씨가 애정하는 거실 공간. 별도로 부착한 격자 프레임 덕분에 이곳에 앉아 밖을 보면 유럽 여행을 온 것과 같은 기분이 난다고.](https://dimg.donga.com/ugc/CDB/WOMAN/Article/64/fa/c8/63/64fac863142dd2738250.jpg)
안소나 씨가 애정하는 거실 공간. 별도로 부착한 격자 프레임 덕분에 이곳에 앉아 밖을 보면 유럽 여행을 온 것과 같은 기분이 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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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공지붕 덕에 생긴 다락은 부부 침실로 활용한다.](https://dimg.donga.com/ugc/CDB/WOMAN/Article/64/fa/c8/8c/64fac88c02f7d2738250.jpg)
박공지붕 덕에 생긴 다락은 부부 침실로 활용한다.
![마음에 들지 않던 벽면은 욕실용 페인트로 칠해 해결했다. 샤워 부스를 떼어내고 이동식 욕조와 레트로 감성의 샤워커튼, 식물 등을 놓았더니 유럽 욕실 느낌이 난다.](https://dimg.donga.com/ugc/CDB/WOMAN/Article/64/fa/c8/96/64fac8961c48d2738250.jpg)
마음에 들지 않던 벽면은 욕실용 페인트로 칠해 해결했다. 샤워 부스를 떼어내고 이동식 욕조와 레트로 감성의 샤워커튼, 식물 등을 놓았더니 유럽 욕실 느낌이 난다.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제공 @hi_ss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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