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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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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 머플러, 비니, 장갑…이번 시즌 머스트 해브 아이템과 스타일링 노하우

글 오한별

2020. 12. 09

겨울을 따뜻하고 멋스럽게 나기 위한 슈즈와 액세서리 필수 쇼핑 리스트.

CHUNKY BOOTS

반짝하고 사라질 줄 알았던 청키 부츠의 인기는 이번 시즌에도 유효하다. 장대비도 막아줄 것 같은 레인 부츠 스타일로 재해석한 디올을 필두로 니나리치, 디올, 스텔라매카트니 등 여러 브랜드의 런웨이에 대거 등장한 청키 부츠. 앞코가 묵직하고 투박한 디자인이라 터프하고 스포티한 룩에만 어울릴 것 같지만 드레스나 슈트에 활용해도 신선한 케미가 발생한다. 마치 깃털을 하나씩 심은 듯 섬세하게 장식한 지암바티스타발리와 블랙 룩이 쿨해 보이는 것은 털털한 매력의 청키 부츠로 완급을 조절했기 때문이다. 옷 좀 잘 입는다는 칭찬을 듣고 싶다면, 펌프스나 샌들이 아닌 청키 부츠로 패션 센스를 드러내볼 것.

1 가격미정 보테가베네타. 
2 1백50만원대 메종마르지엘라. 
3 1백30만5천원 스텔라매카트니. 
4 2백15만원 로로피아나.

COZY MUFFLER

얼어 죽어도 스타일만은 타협 못 하는 멋쟁이를 위해 디자이너들이 준비한 스타일링 예보는 머플러로 담요 두른 듯 풍성하게 온몸을 감싸주는 것이다. 평소 심플한 슈트나 코트를 즐겨 입는다면 미니멀한 디자인의 머플러를 매치해 무심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한 지방시나 경쾌한 체크 머플러로 포인트를 준 토즈의 룩을 눈여겨볼 것. 발목까지 길게 내려오는 니트 드레스 위에 도톰한 니트 머플러로 드레시하게 연출한 질샌더의 룩도 꼭 따라 하고 싶을 정도로 훌륭하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날이면 블랭킷에 가까운 크고 두꺼운 머플러로 바람 한 점 못 들게 꽁꽁 싸맨 래그앤본이나 케이프처럼 어깨에 걸친 마이클코어스의 룩을 참고해보자.

1 2백만원 디올. 
2 1백79만원 버버리. 
3 67만원 아크네스튜디오. 
4 69만5천원 발렌시아가.
5 3백92만원 마르니. 
6 가격미정 알렉산더맥퀸. 
7 1백19만원 루이비통.

BEANIES

쉽게 살 수 있고, 따뜻하면서 실용적인 니트 비니는 겨울은 물론 사계절 모두 유용한 아이템. 이렇게 평범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쿠튀르적인 터치와 과감한 실루엣으로 비니 그 이상의 매력을 보여주며 액세서리 트렌드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중. 평범한 블랙 비니에 꽃 모양 오브제를 여러 개 장식해 헤드피스에 가까운 모자를 선보인 에르뎀이나 거대한 리본으로 시선을 낚아챈 몰리고다드가 그 예. 탐스러운 꽃 모양 아플리케를 장식한 니트 비니는 돌체앤가바나식 핸드 크래프트의 정수를 보여준다. 현실에서 쿠튀르 스타일이 부담스럽다면, 가지고 있는 작은 주얼리 브로치를 활용해 나만의 색깔이 담긴 비니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1 23만1천원대 핀코by파페치. 
2 70만원 루이비통. 
3 40만원 생로랑. 
4 46만원대 프라다by매치스패션. 
5 27만9천원 스와로브스키.

OPERA GLOVES

지난 몇 시즌간 스트리트 무드에 지독하게 물들었던 패션계. 서서히 스트리트와 유스 패션에 대한 피로감이 몰려올 때쯤 우아하고 고전적인 이브닝 웨어가 때마침 돌아왔다. 그리고 에르뎀과 로다테까지 오페라 장갑은 이브닝드레스의 필수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시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장갑은 그저 끼기만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페라 장갑은 슬리브리스 드레스나 소매가 짧게 커팅된 아우터에 함께 연출하기에 제격. 테일러드 코트나 재킷의 소매 위로 가죽 장갑을 레이어링하거나 스키니한 장갑 위에 뱅글을 매치하는 것도 멋스럽다. 긴 길이를 주름 잡아 짧게 연출하면 한층 더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1 7만9천원 자라. 
2 42만원대 MM6. 
3 65만원 발렌티노가라바니. 
4 56만원 미우미우. 
5 46만원 프라다.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디올 로로피아나 루이비통 마르니 매치스패션 메종마르지엘라 MM6 미우미우 발렌시아가 발렌티노가라바니 버버리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스와로브스키 스텔라매카트니 아크네스튜디오 알렉산더맥퀸 자라 파페치 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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