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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eauty

이번 시즌 화보 여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메이크업 트렌드 4

글 정세영 기자

2020. 11. 10

2020 F/W 뷰티 트렌드에는 치밀한 계산이 숨어 있다. 1960년대 트위기 래시나 2000년대 초 테크노 바이브를 담은 글리터 등 빈티지 스타일을 변주시켜 익숙하지만 새로운 코드를 표현한 것.

trend 1
delicate eyebrow & hair parting

블레이저 38만8천원 파트오브유니버스.

블레이저 38만8천원 파트오브유니버스.

MAKE UP_프로엔자슐러, 발맹 등 무표정한 얼굴로 런웨이를 누빈 브랜드의 모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적당히 두툼한 두께에 마치 그린 듯 섬세하게 표현한 눈썹 결. 눈썹이 강조되는 만큼 나머지 메이크업은 최대한 가볍게 표현해야 전체적으로 과해 보이지 않는다. 피부와 가장 비슷한 컬러로 가볍게 베이스 메이크업을 마무리한 뒤 눈썹은 브라운 젤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결을 살리며 볼드하게 그려준다. 아이 메이크업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누드 브라운 컬러 블러셔로 광대 부분을 살짝 터치한다. 글로시한 립밤을 입술 가득 채우면 아이브로 포인트 메이크업 완성. 

HAIR_옷에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헤어는 최대한 깔끔하게 연출하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미니멀하고 슬릭한 가르마를 탄 뒤 헤어젤을 이용해 모발을 깔끔하게 뒤로 넘긴 스타일이 눈에 띈다. 특별함을 더하고 싶다면 지그재그로 가르마를 타거나 헤어젤에 물을 섞어 촉촉한 질감을 연출해보시길! 

trend 2
glitter line & grunge wave

재킷 38만5천원, 팬츠 38만원 모두 레호. 이어링 18만원 미네타니.

재킷 38만5천원, 팬츠 38만원 모두 레호. 이어링 18만원 미네타니.

MAKE UP_프라다 쇼를 감상하면서 움직일 때마다 영롱하게 반짝이는 글리터 메이크업에 마음을 뺏긴 이들이 많을 것이다. 눈가를 금박으로 장식한 약간 오버스러운 스타일을 누드 메이크업 위에 표현해 깔끔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피부보다 한 톤 밝은 메이크업 베이스를 아주 얇게 얼굴에 바른 뒤 네일 재료상에서 판매하는 실버, 골드 포일 재질의 글리터를 눈두덩 위에 얹어준다. 멀티 밤을 녹여 눈두덩에 바르고 그 위에 글리터를 올리면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생기를 주고 싶다면 피치 컬러 립스틱을 볼과 립에 가볍게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HAIR_모발 전체에 내추럴한 컬을 넣는다. 손으로 모발을 잡고 한쪽으로 넘겨 볼륨감을 준 뒤 남아 있는 모발을 귀 뒤로 넘겨 자연스러우면서도 비규칙적인 F/W 트렌드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


trend 3
twiggy eyelash & bolded hair band

이너 원피스 6만4천원 누프포엠. 니트 톱 5만5천원 셀프서비스온리. 블랙 헤어밴드 14만4천원, 골드 헤어피스 가격미정 모두 데뷔던트.

이너 원피스 6만4천원 누프포엠. 니트 톱 5만5천원 셀프서비스온리. 블랙 헤어밴드 14만4천원, 골드 헤어피스 가격미정 모두 데뷔던트.

MAKE UP_이번 시즌 트렌디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패션 아이콘 트위기처럼 속눈썹을 한올 한올 공들여 올린 아이래시 포인트 메이크업이 대세로 떠올랐기 때문. 레트로한 속눈썹이 얼마나 모던하고 트렌디하게 재해석됐는지 알고 싶다면 셀린느와 랑방 쇼를 참고해보시길! 두 브랜드의 공통점은 누드 메이크업에 눈썹만 포인트를 줘 시크한 느낌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먼저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가로로 한올 한올 터치한 뒤 세로로 세워 지그재그로 2~3번 덧발라 과하고 거친 아이래시를 연출한다. 입술 전체를 누드 오렌지 톤 립글로스로 채워 포인트를 주면 완성. 전체적으로 너무 와일드해 보인다면 입술과 비슷한 무드의 블러셔를 치크에 톡톡 찍듯이 터치해도 좋다. 



HAIR_2020 F/W 트렌드 중 하나인 볼드한 헤어밴드는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볼륨감 없는 슬릭한 스타일이나 내추럴 웨이브처럼 헤어스타일은 최대한 단정하고 깔끔하게 연출할 것!


trend 4
more natural & big ribbon

톱 9만8천원 누프포엠. 헤어피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톱 9만8천원 누프포엠. 헤어피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MAKE UP_여릿여릿하면서도 윤기 있는 내추럴 스킨 메이크업 트렌드는 뉴 시즌에도 계속될 전망! 구찌, 지암바티스타발리 등 굵직한 브랜드들이 내추럴 코드에 섬세한 디테일을 더한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보다 생기 있게 표현하고 싶다면 톤 다운된 오렌지 컬러를 활용해 계절감을 더해볼 것. 글로시한 스틱 타입 메이크업 베이스를 광대, 이마, 콧대, 턱 쪽에 발라 얼굴 전체적으로 은은한 광택을 준 뒤 베이지 컬러 크림 섀도를 눈과 치크에 발라준다. 그 위에 톤 다운된 오렌지 컬러를 올려 약간의 생기를 더하자. 시머한 느낌을 원한다면 아이섀도 위에 글로시 스틱을 덧발라 마무리한다. 

HAIR_뉴 시즌 리본은 좀 특별하다. 레이어링 트렌드에서 벗어나 오직 하나의 리본만 활용해 스타일링을 완성한 것. 리본이 메인이 되려면 헤어는 최대한 심플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너무 미니멀하게 느껴진다면 브레이드 헤어로 포인트를 주시길. 모발을 한두 섹션 정도 얇게 땋아서 리본에 연결하는 식으로.



사진 김연제 
의상협찬 누프포엠 데뷔던트 레호 미네타니 셀프서비스온리 파트오브유니버스
헤어 박수정 메이크업 정지은 모델 마리나 캐시 스타일리스트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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