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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패션 피플들의 위시 리스트

글 한지혜

2020. 09. 03

옷 잘 입는 패션 피플 4인이 보내온 뉴 시즌 위시 리스트를 공개한다. 남다른 취향을 가진 이들의 흥미로운 인터뷰 답변이 궁금하다면 주목하시라!

윤지나 @jeenayoon
페어라이어 골프웨어 대표

페어라이어 골프웨어 와이드 플리츠 팬츠.

페어라이어 골프웨어 와이드 플리츠 팬츠.

뉴 시즌 마음에 담아둔 위시 리스트

1 디올 레이디 디올 미디엄 백. 2 샤넬 발레리나 플랫 슈즈.
3 샤넬 레터링 장식 풀오버. 4 이큅먼트 실크 블라우스.

1 디올 레이디 디올 미디엄 백. 2 샤넬 발레리나 플랫 슈즈. 3 샤넬 레터링 장식 풀오버. 4 이큅먼트 실크 블라우스.

디올 레이디 디올 미디엄 백 외부 업체들과의 미팅이 잦은 요즘 포멀한 정장을 입을 일이 많다. 태블릿 PC와 노트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 있으면서도 클래식하고 우아한 비즈니스 우먼 룩을 연출할 때 제격일 것 같다. 

샤넬 레터링 장식 풀오버 캐주얼하면서 편안한 핏이라 자주 손이 갈 것 같은 스타일. 비즈 디테일의 샤넬 로고가 여성스러워서 평소 즐겨 입는 맥시스커트나 와이드 팬츠 등을 매치해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페어라이어 골프웨어 와이드 플리츠 팬츠
골프웨어지만 웨어러블한 디자인이라 필드에서는 물론 일상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풍성한 와이드 플리츠가 고급스러워 보이고, 골프웨어라 편안한 것은 당연지사. 비슷한 디자인의 와이드 팬츠를 많이 입어봤지만 디테일이 정말 다르다. 


가을에 즐겨 찾는 나만의 ‘잇’ 아이템

샤넬 발레리나 플랫 슈즈 간절기에 특히 자주 신는 ‘최애’ 슈즈다. 버버리 트렌치코트와 같은 이유로 어떤 룩에나 두루 잘 어울리고 클래식한 아이템이라 정말 좋아한다. 대체로 유행 타지 않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편이다. 


즐겨 찾는 쇼핑 스폿

좋아하는 브랜드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 편리한 매치스패션 사이트를 자주 이용한다. 아이가 있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리틀 신세계도 자주 찾는 편. 그러다 보니 명품관 쇼핑도 신세계 강남점에서 주로 하게 된다. 


가을에 특히 빛을 발하는 최애템

이큅먼트 실크 블라우스 몇 년째 계절에 상관없이 손이 자주 가는 아이템.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소재 덕분에 캐주얼한 룩부터 세미 포멀 룩까지 어떤 자리에도 다양한 하의와 코디할 수 있어 정말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정벼리 @by_byu
브랜드 마케터

뉴 시즌 마음에 담아둔 위시 리스트

1 샤넬 블랙&화이트 컬러 트위드 재킷. 2 발렌시아가 코지 BB 슬라이드. 3 에르메스 맥시 트윌리 슬림. 4 까르띠에 탱크 루이 까르띠에. 5 이세이미야케 플리츠플리즈 스카프.

1 샤넬 블랙&화이트 컬러 트위드 재킷. 2 발렌시아가 코지 BB 슬라이드. 3 에르메스 맥시 트윌리 슬림. 4 까르띠에 탱크 루이 까르띠에. 5 이세이미야케 플리츠플리즈 스카프.

까르띠에 탱크 루이 까르띠에 부드럽게 몸에 감기는 캐시미어 니트 스웨터 소매 위로 가죽 스트랩 시계를 차고 싶다. 탱크 루이 까르띠에는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가죽 스트랩 시계다. 

발렌시아가 코지 BB 슬라이드 가을이 오면 체중 감량에 성공해 맨다리에 양말과 함께 뮬을 신은 모습을 상상하며 발렌시아가 슬라이드를 ‘직구’할 생각이다. 블랙 컬러와 레더 소재, 골드 로고 장식이 묵직하면서도 귀엽다. 

샤넬 블랙 & 화이트 컬러 트위드 재킷 트위드의 계절이 돌아왔다. 지난 시즌 샤넬 블랙 트위트 재킷 구하기가 정말 어려웠는데 (S/S 시즌이라 블랙 컬러 아이템이 거의 없었고, VIP가 아니면 잘 내어주지도 않았다) 이번엔 선택의 폭이 넓어진 느낌. 위시 리스트에 넣은 디자인은 이번 시즌 샤넬 공방 컬렉션의 화이트와 블랙 컬러가 반반 들어간 재킷! 


가을에 즐겨 찾는 나만의 ‘잇’ 아이템

에르메스 실크 스카프 & 트윌리 가지고 있는 옷 대부분이 모노톤이라, 액세서리로 포인트 주는 스타일링을 즐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패턴의 실크 스카프를 모으게 됐다. 가을은 스카프를 가장 예쁘게 두를 수 있는 계절! 


즐겨 찾는 쇼핑 스폿

집에서 가까운 곳이 미덕이라 여겨 평소 집과 가장 가까운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이용한다. 쉽게 볼 수 없는 익스클루시브 아이템이나 흥미로운 브랜드 팝업 행사가 많은 분더샵 청담점도 종종 찾는다. 


가을에 특히 빛을 발하는 최애템

이세이미야케 플리츠플리즈 스카프 민소매가 부담스러운 여름에는 숄처럼 둘러 카디건 대용으로, 가을에는 느슨하게 감아 스카프로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구겨질 걱정도 없어 가방에 편하게 넣어도 되고, 세탁도 쉬워 사계절 내내 부담 없이 활용한다.

윤미라 @ditole_shoesdesigner
디토레 대표

뉴 시즌 마음에 담아둔 위시 리스트

1 구찌 레터링 장식 울 모헤어 팬츠. 2 디토레 파이톤 뮬. 
3 디올 바비 백. 4 나이키×스투시 에어 줌 스피리돈 케이지2. 
5 샤넬 마돈나 선글라스.

1 구찌 레터링 장식 울 모헤어 팬츠. 2 디토레 파이톤 뮬. 3 디올 바비 백. 4 나이키×스투시 에어 줌 스피리돈 케이지2. 5 샤넬 마돈나 선글라스.

디올 바비 백 디올 창립자 쿠튀리에 무슈 디올의 애정을 듬뿍 받은 그의 반려견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는 뉴 시즌 백. 유연한 곡선의 호보 스타일이라 데일리 백으로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느낌까지 들어서 매력적이다. 

나이키×스투시 에어 줌 스피리돈 케이지2 이런 고급스런 베이지색 운동화는 흔치 않은 디자인이다. 현아 따라서 플렉스할 예정! 

구찌 레터링 장식 울 모헤어 팬츠 다리도 길어 보이고 체형을 보완해줘서 좋은 옷이다. 입어본 후 자꾸 눈앞에 아른거린다.


가을에 즐겨 찾는 나만의 ‘잇’ 아이템

 디토레 파이톤 뮬 ‘무심한 듯 시크하게’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 제품이 딱 그렇다. 외출 시 에너지를 많이 쏟지 않아도 쉽게 스타일 지수를 한껏 올려주는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착화감이 정말 좋아서 꾸준히 손이 간다. 뮬 입문자에게 강력 추천!


즐겨 찾는 쇼핑 스폿

지출이 묵직한 제품은 매치스패션 사이트에서 구매하거나, 위시 리스트를 정해두었다가 해외여행을 갈 때 구입하는 편이다. 그 외에는 국내 디자이너 의상을 판매하는 디자이너 윈도를 즐겨 찾고 있다. 


가을에 특히 빛을 발하는 최애템

샤넬 마돈나 선글라스 구매한 지는 몇 해 지났지만 착용할 때마다 예쁘다며 어디 제품이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프레임 셰이프가 지루하지 않고 광대뼈를 자연스럽게 가려주기 때문에 얼굴도 작아 보인다.

최수현 @su.hyeonn
코이무이 마케팅&비주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뉴 시즌 마음에 담아둔 위시 리스트

1 코이무이 로보 백. 2 르메르 시가렛 케이스. 
3 이자벨마랑 앵클부츠. 4 막스마라 마누엘라 코트 블랙. 
5 지지끌로죠 비즈 목걸이.

1 코이무이 로보 백. 2 르메르 시가렛 케이스. 3 이자벨마랑 앵클부츠. 4 막스마라 마누엘라 코트 블랙. 5 지지끌로죠 비즈 목걸이.

막스마라 마누엘라 코트 블랙 사실 유행 아이템 구매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클래식하면서도 어울리는 아이템은 비싸더라도 구입하고 한번 사면 오래 입는다. 지금 갖고 있는 코트들도 7년 이상 입은 것들이 대부분. 딱 하나 더 갖고 싶은 것이 블랙 코트라 (신기하게도 코트 중에 블랙만 없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알파카 코트를 넣어보았다. 

코이무이 로보 백 출시하기 전 시범으로 착용한 지는 두 달가량 됐지만 아직 내 것으로 구입하지 못했다. 컬러를 고민하는 중인데, 브라운이 제일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 내 피부톤과 소유하고 있는 옷 스타일이나 컬러와도 가장 잘 맞을 것 같다. 

지지끌로죠 비즈 목걸이 비즈 스타일이 유행이다 보니 브랜드와 종류가 넘쳐나긴 하지만 아직까지 지지끌로죠보다 예쁜 곳을 찾지 못했다. 무엇보다 원석 컬러가 예쁘고 다양하다. 이왕 사는 거 긴 목걸이로 사서 기분에 따라 목걸이 혹은 여러 겹으로 돌려 묶어 팔찌, 발찌로도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다. 


가을에 즐겨 찾는 나만의 ‘잇’ 아이템

이자벨마랑 앵클부츠 3년 전쯤 굽 없는 앵클부츠를 신고 싶어 산 이자벨마랑 검은색 레더 부츠. 평범한 디자인이지만 이만큼 편안하고 멋스러운 부츠가 또 있을까 싶다.


즐겨 찾는 쇼핑 스폿

가장 즐겨 찾는 사이트는 파페치다. 분류가 잘되어 있음은 물론이고, 파페치에서 직접 촬영한 착용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도 자주 가는 편. 웬만한 컨템퍼러리 브랜드는 대부분 입점되어 있어 쇼핑하기에 안성맞춤. 맛집, 리빙 브랜드 등 큐레이션의 폭이 점점 넓어져 즐길거리가 많아지는 것 같다.


가을에 특히 빛을 발하는 최애템

르메르 시가렛 케이스 흔한 로고 시그니처의 카드지갑은 내 취향이 아니어서 오랫동안 카드지갑을 찾아 헤매다가 직구한 아이템. 르메르 특유의 빈티지한 느낌이 볼 때마다 익숙하면서도 반대로 새것 같은 신선한 매력이 있어 좋다.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윤미라 윤지나 정벼리 최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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