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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HOMEMADE

소시지는 먹고 싶고 걱정은 되고

기획 · 한여진 기자 | 사진 · 홍태식

2015. 12. 10

10월 26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햄 · 소시지 · 베이컨 등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소 · 돼지 · 양고기 등 붉은 고기를 2A군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한다는 발표 후 가공육에 대한 소비가 뚝 떨어졌다.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가공육을 하루 50g씩 매일 먹으면 대장암 발생률이 18% 증가하고, 적색육을 하루 평균 100g씩 먹으면 대장암 발생률이 17% 증가하며, 췌장암과 전립선암 발병률도 높아진다고 한다. 이번 발표에 따라 소시지와 햄 구입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집에서 직접 소시지와 햄을 만들어 먹으면 어떨까? 홈메이드 소시지와 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소시지는 먹고 싶고 걱정은 되고
수제 햄

ingredients

돼지고기 삼겹살이나 뒷다리살 600g, 염지액(물 6컵, 피클링스파이스 1큰술, 월계수잎 3장, 소금 20g, 대파 ¼대, 양파 ½개, 마늘 3쪽, 통후추 1작은술)

How to Make

1 돼지고기는 덩어리로 준비해 2시간 정도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물기를 닦는다.



2 냄비에 염지액 재료를 모두 넣고 한소끔 끓여 차갑게 식힌다.

3 돼지고기에 염지액을 부어 하루나 이틀 정도 담가 간이 속까지 배게 한다.

4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③을 2~3일간 건조시킨다.

5 100℃로 예열한 오븐에 ④를 넣어 2시간~2시간 30분 정도 굽는다.

★ Cooking Tip ★

염지액의 향신채소는 기호에 따라 바꾸어 사용하셔도 돼요. 레드와인이나 레몬제스트, 계피 등을 넣어도 좋고요. 짭조름한 맛이 깊이 배게 하고 싶다면 염지를 일주일 정도 하세요.

수제 소시지

ingredients

양파 1개, 대파 ¼대, 마늘 2쪽, 다진 돼지고기 600g, 소금 ¼작은술, 밀가루 2큰술, 후춧가루 약간

How to Make

1 양파와 대파, 마늘은 잘게 다진다.

2 볼에 돼지고기와 ①의 채소, 소금, 밀가루, 후춧가루를 넣고 끈기 있게 치댄다.

3 ②의 고기반죽을 80g 정도씩 덜어 종이 포일 위에 올린 뒤 길고 얇게 돌돌 말아 막대사탕 모양으로 만든다.

4 김이 오른 찜통에 ③을 넣고 15~20분 정도 찌면 소시지 완성.

★ Cooking Tip ★

소시지는 끓는 물에 데치거나 달군 팬에 구워 먹어도 좋아요. 고기는 돼지고기 이외에 닭고기나 쇠고기를 사용하고, 좋아하는 육류를 두세 가지 섞어도 돼요. 향신 채소도 기호에 따라 바꿀 수 있는데, 고춧가루나 카레가루, 비트 등을 섞어 색과 맛을 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요리 · 김영빈(수랏간)

디자인 · 이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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