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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RECIPE

잼 말고 콩포트

기획 · 강현숙 기자 | 사진 · 홍중식 기자

2015. 11. 09

환절기에 입맛을 잃어 달달한 것이 생각난다면 콩포트(Compote)를 만들어보자. 과일을 설탕에 조려 차게 먹는 콩포트는 잼에 비해 설탕이 적게 들어가고 과육은 생생하게 살아 있어 입은 즐겁고 건강에도 좋다.

잼 말고 콩포트
콩포트는 콩피라고도 하는 과일절임으로 과일을 설탕에 조려 차게 만들어 보관하는 유럽의 디저트다. 과일에 설탕을 넣고 조려 만드는 잼에 비해 설탕을 적게 넣고 과육의 모양을 살려 좀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그 자체로 먹어도 맛있고, 빵이나 플레인요구르트에 곁들여 먹어도 달콤하다.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 냉장고 속 과일이 처치 곤란이라면 지금 바로 콩포트에 도전할 것!

귤콩포트

그대로 먹어도 맛있고, 생강을 얄팍하게 썰어 물과 함께 우린 뒤 차로 마셔도 좋다.

Ingredients

귤 450g(중간 크기 5개 정도), 설탕 200g, 물 100g



How to make

1 귤은 겉껍질과 속껍질을 모두 벗긴다.

2 설탕과 물을 냄비에 넣고 중불로 팔팔 끓인다.

3 ①의 귤을 ②에 넣고 바로 불을 끈 뒤 뜨거울 때 소독한 병에 담고 뚜껑을 덮어 뒤집어 식힌다.

블루베리콩포트

건더기를 다 건져 먹은 블루베리콩포트의 시럽은 잼보다 덜 달고 과일 향이 풍부해 차에 타서 마시거나 각종 요리에 설탕 대신 사용하기 적합하다. 색이 고와 팬케이크나 베이킹할 때 천연 색소로 사용한다.

Ingredients

블루베리 300g, 레몬즙 1큰술, 설탕 150g, 레드와인 ½컵

How to make

1 블루베리는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볼에 담아 레몬즙과 설탕을 뿌린다.

2 ①에 레드와인을 붓고 설탕이 녹으면 국물만 체에 밭쳐 냄비에 담는다.

3 ②를 중불로 끓인 뒤 끓어오르면 체에 밭친 블루베리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4 ③을 그대로 식힌 뒤 체에 밭쳐 국물만 따라내고 다시 강한 불로 끓인다.

5 ④를 중불로 줄이고 체에 밭친 블루베리를 넣어 한소끔 끓인다.

6 따뜻할 때 소독한 병에 담고 뚜껑을 덮어 뒤집어 식힌다. 병 속의 공기를 빼는 과정으로 이렇게 하면 콩포트의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

배콩포트

레드와인을 사용하면 자줏빛 배콩포트를 만들 수 있다. 아이스크림이나 팬케이크, 와플에 곁들이거나 샐러드, 플레인요구르트에 잘 어울린다.

Ingredients

배 과육 300g(⅔개), 설탕 150g, 화이트와인 2컵, 레몬 슬라이스 4쪽, 계피 스틱 약간

How to make

1 배는 씻어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뒤 과육만 큼직하게 썰어 작은 꽃 모양 틀로 찍는다.

2 냄비에 설탕과 화이트와인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끓인다.

3 설탕이 녹으면 ①의 배와 레몬 슬라이스, 계피 스틱을 넣고 중약불로 15분 정도 끓인다.

4 배가 말개지면 불을 끄고 바로 소독한 병에 담고 뚜껑을 덮어 뒤집어 식힌다.

디자인 · 유내경

참고도서 · 잼 콩포트 식초 청(윈타임즈)

요리 · 김영빈(수랏간)

요리 어시스트 · 김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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