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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OF SELLING BEAUTY

전지현 효과, 이영애 이미지 아니면 아이돌 파워 화장품 전쟁 최고의 셀링 파워는 누구일까

기획ㆍ신연실 기자

2014. 04. 01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후폭풍이 여전히 거세다. 특히 패션과 코즈메틱 브랜드 모델로서 주인공 전지현과 김수현의 셀링 파워는 얼마나 더 커질지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 화장품업계를 휩쓴 태풍의 핵 전지현을 비롯해 다큐멘터리 ‘만찬’으로 최고의 이미지 모델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이영애, 나오기만 하면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는 송혜교, 럭셔리의 상징 고소영, 그리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아이돌 등은 업계의 판도를 언제든 뒤집어놓을 수 있다는 평을 듣는다.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한국 마켓에서 약세를 보이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도 이들의 셀링 파워 덕분. 콧대 높은 수입 브랜드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어쩔 수 없이 한국 모델을 기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레전드급 스타들과 함께 전쟁을 벌이며 울고 웃는 코즈메틱 브랜드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탄탄한 제품력과 모델 파워의 완벽한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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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안 톱스타 이영애와 함께 했다

더히스토리오브후

대표 모델 2003년 브랜드 론칭 이후 2005년 고현정을 모델로 기용, 2006년부터 이영애로 교체 후 현재까지 꾸준히 진행 중.

더히스토리오브후의 브랜드 마케터 김창주는 “40대가 돼도 변치 않는 그녀의 맑고 청아한 피부는 3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 동경의 대상이다. 왕후의 품격 있는 아름다움과 궁중의 신비로움은 배우 이영애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 후에서 추구하는 왕후의 이미지가 그녀와 정확히 부합해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본다”며 이제는 도저히 다른 모델을 기용할 수 없다고 말한다. 최근 이영애는 방송을 통해 “수분 크림과 동백 오일을 사용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는데, 이들 제품이 후의 ‘공진향: 설 미백 수분광 크림’과 ‘공진향: 수 동백 수분 오일’이라는 것이 뒤늦게 알려져 이슈가 되기도 했다. 심지어 동백 수분 오일은 미처 제품이 출시되기도 전에 미리 사용하고 있던 것이 방송에 노출돼 문의가 쇄도, 브랜드 측에서 출시일을 앞당기기도 했다는 후문.



스타 상품을 만드는 최고의 스타, 송혜교

라네즈

대표 모델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이나영을 2004년 부터는 전지현을 함께 기용해 색조 라인을 확장했다. 이후 2008년 봄부터 송혜교로 교체, 지금까지 6년간 라네즈의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라네즈는 2008년 당시 드라마 ‘가을동화’와 ‘풀하우스’로 아시아 지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은 송혜교를 뮤즈로 내세웠다. 그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 지난해 초.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인기를 얻으며 일명 ‘송혜교 립스틱’ 열풍이 불었다. 당시 비비드 컬러가 주도하던 립 컬러 유행을 완전히 뒤집으며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실크 인텐스 립스틱 베이지 쉬폰’은 방송된 지 하루 만에 품절돼 예약 판매가 진행됐고, 드라마 방영 시점을 전후로 6개월간 약 10배 이상의 폭발적인 판매 성장률을 기록, 실크 인텐스 립스틱 라인 전체 판매율을 397.9% 성장시켰다. 당시 립스틱과 함께 주목받았던 송혜교의 ‘반사판 피부’ 또한 그녀가 실제로 사용한다는 ‘오리지널 에센스 화이트 플러스 리뉴’의 인기를 단숨에 끌어올려 출시 1년 만에 글로벌 뷰티 어워드/셀렉션에서 10관왕을 차지했고 올해 1~2월 판매 수량 누계 기준, 30초에 1개씩 판매되는 뜨거운 인기를 한 몸에 누리고 있다.

한효주, 광고하는 브랜드를 진정 사랑하는 모델

숨37

대표 모델 2007년부터 송윤아와 함께해오다 2009년부터 한효주로 교체. 지금까지 5년째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활약 중.

뷰티업계에서 한효주는 숨37 을 젊고 건강한 이미지로 자리매김시킨 모델로 칭송된다. 브랜드의 시그너처 에센스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로 촬영한 첫 CF는 공개되자마자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숨37을 단숨에 국내 1등 발효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게 했기 때문! 에센스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전국에서 1분에 1개씩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누적 판매 개수 1백50만 개를 돌파하고 브랜드 매출 1천억원을 달성케 했다. 소비자 만족도 97%, 2012년 프레스티지 브랜드 에센스 부문 재구매 1위 등 눈부신 기록들을 세운 것은 제품력과 모델 파워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평. 브랜드 매니저 설윤복은 “실제로도 그녀는 촬영장에서건 집에서건 숨37 제품을 애용하는 것으로 스태프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심지어 본인이 모르는 제품에 대해서는 본사에 직접 문의할 정도”라며 그녀가 단순한 모델 이상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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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그녀를 다시 발탁한 데는 이유가 있다

오휘

대표 모델 2006년부터 김아중, 손예진 등을 메인 모델로 내세웠으나 2004년부터 2년간 잠시 모델로 활동했던 김태희를 2011년부터 다시 기용했다.

김태희와 오휘의 인연이 특별한 것은 2006년 계약 만료 후 약 5년 만에 다시금 메인 모델로 발탁돼 지금까지 함께해오고 있는 덕분이다. 한층 성숙해진 김태희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해외로까지 확대된 그녀의 인지도를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이자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오휘의 이미지 업그레이드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듯 보인다. “김태희 씨는 지난 2년간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이는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후원회와 협력해 선천성 안면 기형 어린이 성형을 후원하는 캠페인으로, 한정 판매되는 키트를 직접 디자인하기도 했다. 이는 매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어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고 김수연 브랜드 파트장은 말한다. 이러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라 할 김태희의 활동은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도 큰 영향을 끼치며 자연스럽게 오휘 마니아들을 생산해내고 있다.

2014 뷰티업계 최고 이슈, ‘전지현 효과’

한율

대표 모델 2010년 브랜드 론칭과 함께 이미연을 모델로 발탁 후 지난해, 전지현으로 교체했다.

양윤정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지난해 2월 전지현 모델 선정을 앞두고 “전지현과의 만남을 통해 한율은 향후 더욱 친근하고 젊은 이미지의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이전까지 한율은 40대 이상 여성들에게 소구하는 전통적인 한방 화장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것이 사실. 그의 말대로 현대적인 전지현의 아름다움이 한율과 만나면서 소비자층은 이전보다 훨씬 더 젊은 세대로까지 확장됐다. 화제 속에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속 ‘천송이’ 역을 통해 그녀의 뷰티 제품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그가 직접 사용해 이슈가 됐던 ‘자운단 보습 진정밤’은 드라마 방영 후 전월 대비 75%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 극 중 화장대 앞에서 직접 사용한 ‘진액 스킨’은 최근 출시된 제품임에도 불구, 출시 전부터 ‘천송이 스킨’으로 불리며 소비자 문의가 폭등하는 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광고업계를 주름잡는 럭셔리 부부, 고소영&장동건

아이오페

대표 모델 1대 전인화, 2대 이영애, 3대 이나영에 이어 2011년부터 4대 모델로 고소영을 발탁했다.

아이오페는 브랜드 이미지를 쉽게 바꾸지 않는 전략으로 론칭 후 10년간 단 2명의 모델만 기용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기존 사용자들의 연령이 서서히 높아지면서 브랜드 이미지 또한 노령화가 우려되는 시점에 이르자, 더욱 젊은 브랜드 이미지로의 도약을 위해 이나영을 3대 모델로 선정했다. 그에 이어 4대로 발탁한 모델이 바로 고소영이다. 당시 “아이오페 모델을 하기에 고소영은 너무 화려하지 않나”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제는 아이오페 하면 고소영이 떠오를 정도로 그의 활약이 눈부시다. 고소영의 절친 서인영이 진행하던 뷰티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실제 파우치를 공개했고, 그 과정에서 ‘바이오 에센스’를 적극 추천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바이오 에센스’를 ‘고소영 에센스’로 탈바꿈시키며 아이오페의 바이오 기능성 브랜드 이미지를 완벽하게 인지시켰다. 덕분에 아이오페 대표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은 출시한 지 1년 만에 판매액 5백억원을 달성(아리따움 VIP 멤버십 가입 고객 판매 금액 포함)했다. 더불어 아이오페 맨 브랜드 모델로 그의 남편 장동건을 발탁해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졌고, 부부가 함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면서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이오페 제품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평이다.

◆ 발 빠른 핫 스타 기용으로 글로벌 이슈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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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이민호, 아시아 전역까지 미치는 모델 파워

이니스프리

대표 모델 2008년부터 1년간 문근영을 메인 모델로 세우다 2009년 하반기부터 소녀시대 윤아로 교체했다. 2012년부터는 이민호를 함께 기용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깨끗하고 청정한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이니스프리와 윤아의 순수하면서도 밝은 이미지는 최고의 궁합이라는 평이다. 청순한 이미지뿐 아니라 밝고 쾌활하며 때로는 도발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소화해내는 윤아의 다양한 모습이 기초에서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가진 이니스프리의 다양한 소비자층에 어필한다는 것이다.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자연스럽게 공개된 그녀의 파우치로 인해 주목받은 ‘애플 주이시 클렌징 오일’과 최근 트렌치코트에 매치했던 버건디 립스틱은 현재까지도 베스트 셀러 자리를 유지해 오고 있다. 2012년 2월부터는 브랜드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이민호를 함께 기용하면서 이니스프리는 다시 한 번 빅 이슈를 만들었다. 그는 당시 중국에서 인지도가 낮았던 이니스프리를 중국 전역에 알렸고, 올 3월까지 50개 이상의 중국 매장 진출을 달성케 했다. ‘이민호 효과’는 지금도 여전히 강력하다.

국내 최초, 남성 모델로 이미지 구축

더페이스샵

대표 모델 브랜드가 론칭된 2003년부터 1~2년 간격으로 권상우, 배용준, 원빈, 전지현, 김현중, 박민영, 소녀시대 서현을 기용했다. 현재 미스에이 수지가 메인 모델.

화장품 브랜드로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남성 모델을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하고 자연주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브랜드를 알린 이후에는 여자 아이돌 스타를 메인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에 신선한 감각을 불어넣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현재 모델인 수지를 통해 브랜드의 메인 타깃인 10~20대 젊은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중! 수지의 ‘국민 첫사랑’ 이미지에 힘입어 자연주의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톡톡히 덕을 봤다. 현재 국내 아이돌 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덕분일까? 더페이스샵의 주력 제품인 ‘치아씨드 피지 잡는 수분 크림’(일명 수지 크림)과 ‘망고 씨드 하트 볼륨 버터’(일명 수지 버터)에 자신의 이름이 별칭으로 붙었을 뿐 아니라 높은 판매고를 올리게 만들었다. 특히 수지 버터는 지난해 하반기 브랜드 내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면서, 수지가 직접 그린 하트 일러스트를 사용한 콜래보레이션 세트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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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뭐니 해도 대세는 한류 아이돌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모델 가수 비(정지훈)를 시작으로 JYJ, 장근석, 구하라, 신세경, 소녀시대의 태연과 엑소(EXO)까지. 2009년부터 1년 단위로 꾸준히 한류 열풍의 주역들을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자연주의 콘셉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지닌 소녀시대 태연을 모델로 기용했다. 태연을 통해 해외 14개국에 진출한 네이처리퍼블릭의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자체 평가. 지난해 12월, 겨울 주력 제품으로 출시한 ‘스팀크림’ 3종은 태연과 디자인 협업을 진행해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건강하면서도 세련된 남성미로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아이돌 그룹 엑소를 국내 및 해외 전속 모델로 기용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친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중! 엑소 멤버들이 해외 활동 등 바쁜 일정으로 거칠어진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 ‘스네일 솔루션 70 크림’을 애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제품 또한 급속도로 팔려나가는 중이라고 한다.

최다 모델 기용의 시너지 효과

미샤

대표 모델 2009년 이전에는 장동건·원빈·아이비·차예련 등이 미샤의 대표 모델로, 2009년 이후부터는 세부 라인별 모델을 기용하면서 김혜수·이병헌을 메인 모델로 내세웠다. 2011년부터는 메인 모델을 이혜상과 동방신기로 교체하고 보아가 지원사격에 나섰으며, 2012년부터는 박주미·조인성·고준희까지 함께 활동 중이다.

미샤는 2003년과 2006년 미샤 전속 모델로 잠깐씩 활동하면서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한 보아를 지난해 다시금 메인 모델로 세웠다. 광채 나는 피부와 트렌디한 메이크업, 당당하고 전문적인 모습이 미샤의 혁신적인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는 것이 내외부의 평가. TV 프로그램에 보아가 직접 바르고 등장해 유명해진 ‘시그너처 글램 아트 트리플립스’는 한 달여 만에 10만여 개가 판매됐으며, 보아의 윤기 넘치는 피부 표현을 보고 그 비법을 궁금해하는 이들로 인해 ‘시그너처 컴플렉션 코디네이팅 비비크림’ 역시 높은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한방 라인 ‘미사’의 얼굴인 박주미가 ‘무릎팍 도사’에 나와 동안 피부 관리의 비결로 꼽은 아이크림 역시 ‘금설 기윤 아이크림’의 인기몰이를 도운 케이스. 기용된 지 얼마 안 된 남성 라인의 새 얼굴, 조인성의 효과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

◆ 뉴 페이스로 브랜드 이미지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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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 클라라

문근영·하지원·신애·남규리·이준기·한예슬·손예진 등, 브랜드 역사가 오래된 만큼 모델 리스트도 당대 최고의 스타들로 이어져왔다. 2014년을 시작하면서 클라라를 새 모델로 발탁, 또 다른 출발을 감행했다. 기존 모델이었던 손예진으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면, 클라라 발탁은 보브를 좀 더 친숙하고 대중이 접근하기 쉬운 브랜드로 어필하기 위한 전략인 셈. 실제로도 클라라는 모델 변경 직후 촬영한 신제품 ‘스판 마스카라’ 티저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업로드하면서 스스로 핫 이슈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VDL 안소희

국내 메이크업 브랜드들과 달리 해외 슈퍼 모델들을 메인 모델로 기용해 세련된 이미지 메이킹을 하던 VDL. 하지만 이들도 이번 시즌부터는 친근하면서도 생동감 있고 감각적인 메이크업 제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안소희(원더걸스 전 멤버)를 메인 모델로 전격 발탁했다. 그를 새 모델로 세우면서 첫선을 보인 제품은 ‘뷰티 메탈 쿠션 파운데이션’.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광고에서 제품을 접한 이들의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고.

다나한 박하선

2004년 한가인을 메인 모델로 첫 광고를 선보였던 다나한은 2007년부터 구혜선을 기용, 2012년에는 한지민을 통해 브랜드 리뉴얼을 감행했다. 올해부터는 새로운 모델 박하선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박하선은 여성스럽고 순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단아하고 편안한 이미지가 다나한과 잘 맞는다는 평. 모델 활동 시작 시기와 드라마 ‘쓰리 데이즈’ 방영 시기가 맞아떨어지면서 다나한까지 함께 이슈가 되고 있는 중이다.

더샘 지드래곤

로드 숍 뷰티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론칭 초기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이 쉽지 않았던 더샘은 2010년 이승기를 시작으로 애프터스쿨, 아이유까지 영입하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승부수는 아무래도 지난해 하반기 새로 기용한 모델 지드래곤에게 건 듯 보인다. ‘글로벌 에코 더샘’이라는 슬로건으로 그의 다채로운 매력을 기존 20~30대 소비자는 물론 10대에까지 소구한다는 계획. 그 계획이 통했던 것일까? 지드래곤이 진행한 광고 속 제품 ‘글로벌 에코 레드 립스틱’이 광고 직후 완판, TV CF와 함께 진행한 ‘어반에코 하라케케 크림 EX’도 연이어 완판되는 놀라운 상황이 벌어졌다.

클리오 산다라박

김하늘 혹은 이효리 이름이 붙은 아이라이너를 기억하는지. 클리오의 대표 상품이자 효자 상품인 아이라이너는 두 스타 모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각인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클리오는 이러한 제품력과 동시에 글로벌 이슈를 강화시키기 위해 2NE1의 산다라박을 기용했다. 그를 통해 유입되는 해외 팬들의 관심은 기대 이상! 산다라박이 직접 클리오의 ‘버진 키스 립니큐어’를 사용하는 메이크업 튜토리얼 영상이 이슈가 되면서, 영상 속에서 사용했던 ‘텐션 레드’ 컬러가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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