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스타일 분석

Back to the Past
17년 전이나 현재나 크게 달라진 것 없는 김남주의 모습. 자기 관리에 철저한 그는 나이 들수록 한층 어려지는 느낌이다.

Her 4 best ever
작품에 따라 매번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는 패셔니스타 김남주. 때론 러블리하게, 때론 시크하게 변신하며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BEST 1 평범한 블랙 · 화이트 컬러 매치도 김남주가 하면 다르다. 여성스러운 화이트 블라우스에 스퀘어 패턴 블랙 스커트를 매치해 단정하면서 섹시한 분위기를 풍긴다.
BEST 2 심플하고 세련되게 연출한 팬츠 룩. 톤 다운된 그린 컬러 니트와 날렵하게 재단된 그레이 톤 팬츠가 어우러져 내추럴한 멋이 난다. 슈즈는 니트 컬러와 맞춰 통일감을 줬다.
BEST 3 짙은 오렌지 컬러 미니 원피스 하나로 완성한 김남주 스타일. 화려한 의상 컬러가 살도록 다른 액세서리는 하지 않고 패턴 스타킹과 뱅글만 매치했다.
BEST 4 레드 정장으로 시크하게 연출했다. 블랙 스키니 벨트로 포인트를 주고 소매를 걷어올려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스모키한 메이크업과 깔끔하게 묶은 머리가 시크함을 배가시킨다.

Kim Nam Ju’s Fashion Advice

길이와 품에 대한 균형 감각 기르기 아슬아슬한 시소 타기처럼 옷을 입을 때는 길이와 품에 대한 균형 감각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짧은 상의를 입을 때는 하의를 길게 입고, 반대로 긴 상의를 입을 때는 다리를 시원하게 드러내야 한다. 위아래 한꺼번에 짧은 옷을 입는 것은 금물이다. 나는 상하의 모두 짧게 입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가벼워 보일 뿐 아니라 우아한 분위기를 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실루엣의 조화 역시 중요하다. 상의를 타이트하게 입었다면 하의는 볼륨감 있게 입는 것이 좋다. 옷을 잘 입고 싶다면 자신의 체형을 잘 이해해야 한다. 가슴과 히프는 크지만 종아리가 가는 체형이라면 플레어스커트가 제격이고, 키는 작아도 비율이 좋다면 다리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게 정석이다.
믹스매치의 즐거움 ‘김남주는 비싼 옷만 입는다’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편견일 뿐이다. 고가의 아이템과 저가의 아이템을 적절히 믹스매치해 입는 것을 즐긴다. 클로에의 화이트 재킷에 스텔라 매카트니 팬츠를 매치하고, 게스 슈즈로 포인트를 주는 식. 옷의 진짜 가치는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달라지므로 다양한 아이템을 입어보며 패션 센스를 기른다. 가끔은 강렬한 컬러의 의상을 입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원색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블랙 코트에 빨간 머플러, 핫핑크 장갑을 포인트로 활용하거나 비비드 컬러 플랫슈즈를 신는 식으로 소품을 활용해도 좋다.
패션의 정착지, 클래식 클래식은 오랜 세월을 거치며 사람들에 의해 검증받은 산물이다. 때문에 패션에 관심을 갖다 보면 결국 클래식에 정착하는 경우가 많다. 클래식한 아이템은 트렌디한 아이템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옷장 속에 오랜 시간 걸려 있어도 빛이 바래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빈티지’로서 가치를 지닌다. 단, 클래식한 아이템을 잘못 입으면 나이 들어 보이면서 지루한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버버리 트렌치코트에 볼드한 목걸이를 매치하는 식으로 자유로움을 더해 스타일링한다.
현명한 쇼핑은 스타일링의 기본 쇼핑 전 현재 필요한 게 뭔지 검토하고 틈틈이 메모한 뒤 쇼핑한다. 우연히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발견했어도 머릿속으로 갖고 있는 옷들과 매치하며 어울리는 것이 적어도 하나 이상 있는지 따져본다. 함께 매치할 옷이 떠오르지 않으면 눈 딱 감고 돌아선다. 보통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고가의 옷을 살 때는 베이식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고른다.

오래 입어도 좋은 김남주 스타일 클래식 아이템

1 길이도 품도 보통인 클래식 니트 카디건은 옷차림을 우아하게 연출한다. 베이지 컬러 니트 카디건 40만원대 질스튜어트.
2 셔츠나 블라우스는 단정한 느낌, 섹시한 매력을 두루 갖춘 팔방미인 아이템으로 다양한 핏으로 여러 장 구비한다. 네이비 컬러 실크 블라우스 37만5천원 제라르다렐.
3 데님 팬츠는 몸매에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라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아이템! 데님 팬츠 10만원대 리바이스.
4 평생 함께할 나만의 백을 찾는다면 화려하고 트렌디한 잇백에 현혹되지 말고 검증된 고전을 선택한다. 에르메스 버킨백, 샤넬 2.55백, 구찌 재키백 등은 세월이 지나도 그 가치가 빛을 발한다. 브라운 애니멀 텍스처의 리바이벌 버킨 토트백 19만원 진저.
5 펜슬 스커트는 카디건과 매치하면 멋스럽다. 그레이 컬러 모던한 펜슬 스커트 가격미정 타임.

김남주가 추천하는 머스트 해브 슈즈

1 장식 없는 펌프스는 유행에 상관없이 여자라면 누구나 갖고 있어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 앞코가 둥근 것보다 적당히 삼각형으로 된 것이 우아하고 세련돼 보인다. 핑크 컬러 페이턴트 32만9천원 나무하나.
2 플랫슈즈는 스커트나 청바지, 레깅스 등 어떤 옷에나 잘 어울리는 연령을 초월한 만능 아이템이다. 골드 컬러에 블랙 리본 장식 플랫슈즈 10만8천원 바바라.
3 한겨울에 롱부츠만 한 아이템도 없다. 일명 ‘라이딩 부츠’라 불리는 굽이 낮은 부츠는 발이 편하고 실용적이다. 캐멀 컬러 퀼팅 블랙 라이딩 부츠 37만8천원 바바라.

Kim Nam Ju’s Beauty Advice
“심한 건성 피부라 신경 쓰는 부분은 언제나 보습 관리예요. 특별하게 관리 받기보다는 피부에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해 데일리 케어를 꾸준히 하는 게 비결이에요. 가끔 화장품 광고 촬영이나 시상식처럼 중요한 날을 앞두고는 집에서 시트 마스크를 붙이거나 마사지 크림으로 집중 케어해요. 10년 정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운동 과정에서 노폐물이 빠져나가 자연스레 피부가 좋아져요. 집중해서 열심히 운동 하다 보면 피부의 적인 스트레스도 해소되고요. 반신욕도 즐기는데, 향이 좋은 배스 솔트와 함께하면 피부가 깨끗해지고 미네랄 성분이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요.”

Her Makeup Secret
Base 얼굴 중심은 밝은 컬러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가볍게 펴 바르고, 얼굴 외곽 부위는 어두운 컬러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펴 발라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하면서 얼굴 윤곽을 잡아준다.
Eye 눈두덩 전체에 살구 빛 아이섀도를 발라 은은하고 화사하게 정리한 뒤 쌍꺼풀 라인에 브라운 컬러 아이섀도를 발라 음영을 준다. 눈 앞머리와 동공 위 부위에 밝은 진주 펄 아이섀도로 하이라이트를 줘 눈매를 그윽하고 입체감 있게 표현한다. 언더라인 속눈썹 부위에는 마호가니 컬러 아이섀도를 그러데이션하듯 발라 깊어 보이는 눈매를 연출한다. 에스프레소 컬러 젤 타입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를 채우고 눈꼬리를 살짝 빼면서 올려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Lip 핑크 베이지 컬러 립스틱으로 입술 전체를 꽉 채워 풍성하고 볼륨감 있게 연출한다.

Her Top Must-Haves
1 코스메 데코르테 모이스처 리포솜 세안 후 바로 바르는 에센스로 오랜 시간 피부 속 수분을 지켜 촉촉하게 가꿔준다. 40ml 14만원.
2 코스메 데코르테 AQMW 리페어 에멀션 피부에 촉촉하게 스며들고 다음에 바르는 로션의 촉촉함을 높인다. 백단향이 아로마 테라피 효과도 준다. 200ml 14만원.
3 코스메 데코르테 AQ 아이크림 밀리오리티 눈가 피부의 세포를 건강하게 만든다. 20g 38만원.
4 바비브라운 롱 웨어 젤 아이라이너 에스프레소 번지거나 잘 지워지지 않고 부드럽게 그려진다. 3g 3만5천원.
5 바비브라운 아이섀도 마호가니 매트하면서 컬러가 자연스럽다. 2.5g 3만4천원.
6 코스메 데코르테 AQMW 아이섀도우 013 셰이딩, 악센트, 하이라이트, 샤이니 등 4가지 컬러 제품이 들어 있어 입체감 돋보이는 눈매를 표현할 수 있다. 5.4g 8만7천원.
7 비디비치 링클리스 UV 플러스 파운데이션 SPF 15 PA+ 02 24K 골드가 피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빛 반사 효과를 줘 입체적이면서 고른 피부톤으로 만들어 준다. 30ml 6만5천원.
8 코스메 데코르테 AQMW 립스틱 BE878 생크림처럼 체온에 녹아들며 발리고, 트리트먼트 효과도 준다. 4g 5만2천원.

■ 사진제공·참고도서·김남주의 집(그책)
■ 자료제공·코스메데코르테(080-568-3111)
■ 도움말·수경(메이크업 아티스트)
■ 의상·소품협찬·나무하나(02-512-4393) 리바이스(02-545-5134) 제라르다렐 진저 바바라 타임(02-540-4723) 질스튜어트(02-515-9895)
■ 제품협찬·코스메데코르테(080-568-3111) 바비브라운(02-3440-2848) 비디비치(080-516-1616)
■ 스타일리스트·유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