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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쇼핑 노하우

실속파 ‘간장녀’도 궁금해하는

정리 | 김유림 기자

2012. 10. 30

쇼핑 창구가 무궁무진한 요즘, 명품을 제 돈 주고 사는 건 어쩌면 바보 같은 짓일지도 모른다. 쇼핑의 기술을 조금만 익힌다면 재고가 아닌 신상을, 그것도 VIP 고객에게 한정 판매하는 명품을 정당하게 할인된 가격으로 ‘득템’ 할 수 있다는 사실!

완벽한 쇼핑 노하우


페라가모 구두 싸게 사는 법
멋쟁이 직장인들의 ‘득템 리스트’ 중 하나인 페라가모 구두. 수수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 때문에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구두 한 켤레 가격은 40만~80만원대. 선뜻 구입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좀 더 싸게 페라가모 구두를 살 방법은 없을까. 정답은 금강제화 상품권에 있다. 금강제화는 페라가모를 수입해 주요 매장에서 자사 브랜드 제품과 함께 판매하고 있다.
금강제화 상품권은 서울 명동 일대 상품권 판매소에서 10만원짜리를 7만2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즉 28만8천원에 40만원어치 상품권을 구입하는 것. 이것으로 금강제화 매장에서 40만원대 페라가모 구두를 살 경우 무려 11만2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

백화점 ‘VIP 고객용 세일’에 동참하는 법
정기 세일 첫날, 개장 시간에 맞춰 백화점을 찾았지만 평소 눈도장 찍어놓은 재킷이 품절됐다는 말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이유는 바로 백화점 정기 세일이 사실상 그전에 시작됐기 때문이다. 단 VIP 고객에 한해서 말이다. 실제로 백화점은 VIP 고객 관리 차원에서 보통 정기 세일 일주일 전부터 ‘VIP 고객용 세일’을 진행한다. 정기 세일 일주일 전 VIP 고객에게 사전 세일을 알리는 전화 또는 문자를 보내고 그 시기에 매장을 방문하면 세일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그렇다면 일반인도 VIP 고객 대접을 받고 싶다면? 한 가지 방법이 있다. 환불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백화점 세일 기간을 확인한 뒤 세일 6일 전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고 세일 첫날 매장에 다시 들러 반품한 뒤 재구입을 하는 것. 백화점에서 구입한 물건은 상품에 하자가 생기지 않았다면 일주일 이내에 환불받을 수 있다. 물론 영수증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폴로키즈, 갭키즈 싸게 구입하는 법
최근 아동복 시장에 ‘명품 키즈’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하지만 명품이라고 모두 비싼 건 아니다. 모처럼 아이에게 명품 옷을 사주고 싶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부모라면 현지 브랜드 총판과 정식 계약을 맺고 직수입하는 유통업체를 눈여겨보자. 현지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비슷하거나 특가 세일 품목 같은 경우는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AK몰(www.akmall.com)은 명품 브랜드 키즈 라인 전문관을 오픈했다. AK몰에는 기존 인터넷 쇼핑몰에서 찾기 어려운 빠드리샤페페, 일루디아 등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끌로에, 에스까다, 미쏘니, 엘르, DKNY 등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 밖에도 폴로키즈나 빈폴키즈, 갭키즈, 폴프랭크 등 익숙한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키즈 명품 전문 병행 업체와 손잡고 국내 대형 마트 최초로 서울 잠실점에 키즈명품관을 운영 중이다. 버버리, 아르마니, 끌로에, D·G, 몽끌레어, 블루마린, 리우조, 폴로 8개 명품 브랜드의 키즈 라인과 토즈, 호간 2개 신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신상품과 이월상품의 비율은 6대 1 정도이고, 1~2주마다 새 상품으로 바뀐다. 국내 백화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취급하는 버버리키즈, 아르마니키즈 등과 가격을 비교해보면 평균 20~30%, 일부 품목은 최고 50%까지 저렴하다.

참고자료 | 완벽한 쇼핑(김기환 지음,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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